"의료기관에 마스크 146만장 공급됐다는데...의협은 8만장, 나머지는 어디에?"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임솔 기자] 의사들은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다고 하고 정부는 마스크 공적 공급 물량이 풀렸다고 하고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에 의료기관 공적 판매용 마스크 146만장이 공급됐다. 의료기관에는 원래 이들 공적 판매처에 50만장이 지급돼야 하는데 이를 초과한 것이다. 하지만 본지 확인 결과, 의협은 8만장만 받았고 병협은 의료기관으로 연결해도 직접 공급을 받지는 않고 있다. 나머지 138만장의 행적은 확인되지 않지만 의료계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기관에 지급된 물량이 합산되거나 잘못 파악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26일 0시부터 마스크 긴급 수급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하루 총 생산량 1000만장 중 공적공급기관에 500만장을 투입하도록 했다. 또한 공적물량 500만장 중 50만장은 의협 외에도 병협,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의료기관 유통채널망으로 반드시 공 2020.03.04
코로나19 확진 516 추가돼 5328명, 대구 환자 4000명 돌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부터 4일 0시까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16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확진자수는 5328명이라고 밝혔다. 추가된 516명은 대구 405명 경북 89명 등으로 대구 경북 지역에 집중됐다. 나머지는 서울 1명 부산 3명 인천 2명 광주 2명 대전 1명 울산 3명 경기 7명 강언 1명 충남 1명 경남 1명 등이다. 대구 지역에 환자가 집중돼 이날 4006명이 됐고 경북 지역은 774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전날 대비 4명 늘어난 32명이 됐다. 현재 검사 중인 환자는 2만8414명이다. 2020.03.04
"의협-미래통합당, 대통령에 '긴급명령권' 요구했지만...헌법상 국회 집회 불가능할 때만 해당"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미래통합당이 대통령에 '긴급명령권'을 요구했지만, 법적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같은 이유로 대통령에 긴급명령권을 요구했다가 공개 사과하는 일까지 발생해서다. 의협과 미래통합당은 3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간담회를 갖고 합동 대정부 건의안을 내놨다. 양측은 "대통령은 현 상황을 준전시상태로 규정하고 경증 환자들의 집중 관리가 가능한 격리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의료인력‧장비의 집중투입을 위해 현행법상 긴급 명령권을 발동하라"고 촉구했다. 대통령 긴급명령권은 헌법 76조 2항에 따른다. ‘대통령은 국가의 안위에 관계되는 중대한 교전상태에 있어서 국가를 보위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고 국회의 집회가 불가능한 때에 한해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을 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의료계 관계자는 “긴급명령권은 교전 상태에서 국회 집회가 불가능한 때 한한다고 돼있다. 2020.03.04
질본 "일반인 마스크 착용 불필요...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할 때 더 필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 대란과 관련해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코로나19의 예방방법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사항도 그렇다”라며 의학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보건용 마스크, KF94 마스크는 사실 일반인보다는 의료진이 환자를 볼 때, 의료진 중에도 에어로졸을 발생시킬 수 있는 (환자 진료에서 주로 필요하다). 그 다음 상당히 노출력이 높은 경우에는 레벨D까지도 착용해야 한다”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개정된 지침 내용이 일반 국민들은 어려울 수 있는데 그런(마스크 착용) 부분을 다 권고하고 있지는 않다. 마스크는 기침을 하는 사람이 본인에게 나가는 비말이 타인에게 막기 위해 쓰는 것이고,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얘기하고 있는 정석”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서전 제너럴, 즉 미국의 보건복지부 내에 의료를 총괄하고 있는 사령탑이 이 부분을 강조한 적이 2020.03.03
서울대병원, 대구·경북 중증환자 위한 위기대응병동 50병상 운영한다
서울대병원이 의료기관 부족으로 위험 상황에 놓인 대구·경북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위기대응병동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4일부터 기존 병상 약 50개를 위기대응병동으로 바꿔 대구·경북에서 수술과 시술이 필요한 환자를 받아 치료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최근 기존 진료량을 30% 감축해 의료진과 병실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가면서 대구·경북 지역은 의료기관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현재 상황에서 큰 문제 중 하나가 암‧심혈관계 질환 등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것이다. 감염보다 훨씬 더 위급하고 치료가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입원 순서에서 뒤처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정승용 진료부원장은 "대학병원의 본연의 역할은 중증 희귀난치질환 치료다.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상황은 맞지만 정작 치료가 급한 환자를 외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주말동안 기존 병실 리모델링을 마치고 관련기관 2020.03.03
“한약제제 일반약이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과장광고...보건소, H한의원 '닥터콜액' 고발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일부 한의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확산되는 틈을 타 한약제제 일반의약품인 ‘닥터콜액’을 마치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인 양 불법 광고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이 중 특히 닥터콜액을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하던 H한의원을 과장광고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한 결과, 약사법 위반으로 고발 방침을 이끌어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H한의원은 블로그에서 “중국과학원 상해약리학연구소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쌍황련구복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서 증상이 발현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중국에서는 쌍황련구복액이 마스크 다음으로 구하기 힘들다. 닥터콜액은 쌍황련구복액과 같은 약이다"라고 광고해왔다. 연구소는 “닥터콜액의 이러한 효능효과는 사람 대상의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적이 전혀 없다. 어떻게 1960년 대에 개발된 쌍황련이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19에도 효 2020.03.03
고려대의료원, 서울 사립대병원 첫 대구·경북지역 의료진 파견
고려대의료원이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사태를 막기 위해 대구·경북지역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의료인력지원을 결정하고, 3일 서울지역 사립대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인력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파견은 보건복지부와 지역사회의 요청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사태를 막겠다는 굳은 의지가 반영됐다. 의료원은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의 부족한 의료자원을 지원하고 무증상·경증 확진자들의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의료원은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손장욱 교수와 간호부 이희선 팀장, 행정직원 2명 등의 인력과 함께 순회진료버스인 꿈씨(KUM-C)버스를 경북 지역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에 출발시켰다. 이날 오후 2시에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에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미팅을 갖고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를 거쳤다. 그 다음 정부지원 인력인 공보의 3명, 간호사 6명, 조무사 9명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의료원 측은 2020.03.03
코로나19 확진 5000명 육박, 600명 추가돼 4812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오전 0시 부터 3일 오전 0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600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확진자수는 4812명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600명 중 대구 519명 경북 61명 서울 7명 부산 2명 광주 2명 경기 2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3명 전북 1명 제주 1명 등이다. 전체 환자는 대구 3600명 경북 685명 서울 98명 경기 94명 등이다. 이날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사망자 6명이 추가돼 총 사망자는 28명이 됐다. 전체 검사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756명 늘어난 3만5555명이다. 2020.03.03
"언제까지 환자 없나. 차라리 폐업할까” 발만 동동 구르는 개원의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A내과의원 원장은 검진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검사가 ‘제로’ 수준이다. 내시경, 초음파, 혈액검사 등 환자들이 예정됐던 검사를 다 미루고 주로 처방전만 받아가고 있다. 검진센터를 세우면서 늘렸던 공간과 장비, 직원의 고정비는 그대로인데, 2월 매출은 30% 줄었다.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될 때는 반토막이 났다. 3월 2일 첫날 병원 문을 열어 보니 이번달에도 매출이 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2월 매출은 겨우 비용 보전을 하면서 마감했다. 3월에도 나아지기는커녕 더 안좋아질 것으로 보이니 한숨이 나온다. 이럴 줄 알았으면 확장을 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임대료, 의료장비, 직원 등 모두 남 좋은 일만 시켰다”고 말했다. B가정의학과 원장은 평소 감기 등 일상 환자를 보고 있지만 역시나 절반에서 무려 3분의 1수준까지 환자가 빠졌다. 이제는 하루에 환자 20~30명을 겨우 받는 2020.03.03
근로복지공단, 전국 의료 인력 67명 파견...대구지역 치료 집중
근로복지공단은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직영병원의 의료 인력을 자체 조정 및 활용해 혼신의 힘을 다해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대구·경북지역은 확진자가 3705명(3월2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전체 확진자의 87.9%를 차지하고 있고 치료가능 병상과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공단은 지난달 23일에 대구·경북지역의 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공단 직영병원 중 6개 병원(인천, 안산, 대구, 순천, 대전, 창원병원)의 의료진(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27명을 파견해 진료한 바 있다. 공단 대구병원은 지난달 23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공단 직영병원중 창원, 순천, 대전병원의 의료진(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67명, 대구병원 자체인력 67명, 정부지원인력 45명 총 179명이 투입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진료를 시작해 3월1일 현재 136명의 경증확진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대구병원은 하나의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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