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외국인 의료 이용 통역지원 확대
국민건강보험공단 12일부터 외국인을 위한 전화상담 서비스를 기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에서 우즈베크어까지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7월 ‘외국인 당연가입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현재 건강보험에 가입한 외국인만 122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 베트남, 미국, 우즈베키스탄 순이다. 이에 건보공단 고객센터에서는 그동안 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만 안내하던 외국인 전화상담 서비스를 우즈베크어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여성가족부와 협업해 병의원 진료 시 언어장벽의 불편이 있는 외국인의 수급권 보장을 위해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다누리콜센터를 통한 통역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향후 운영 성과 등을 분석해 확대할 방침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외국인도 내국인과 같이 전화상담 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단이 글로벌 건강보장 리더로서 걸맞게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0.05.12
‘코로나19·깜깜이 협상’ 등 2021년도 수가협상 쟁점은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2021년도 요양급여 비용계약을 위한 수가협상 막이 올랐다. 지난 8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각 의약단체장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각 단체별 유형별 수가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수가협상 화두는 ‘코로나19’다. 의료계는 코로나19로 가중된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수가협상에 적극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국민들의 건강보험료 상승, 건보 재정 등의 이슈와 맞물리며 올해 수가협상도 진통이 예상된다. 공급자단체들이 매년 지적해 온 협상 방식 문제도 개선될지 관심이 커진다. “코로나19, 겪어보지 못한 의료재난...수가협상 반영돼야” 일반적으로 유형별 수가협상은 전년도 진료비 증가율을 토대로 진행된다. 의료계는 이러한 통상적인 협상 과정을 넘어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까지 종합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대한의사협회 중소병원 살리기 TF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 중소병원의 3월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 2020.05.12
전국 초중고 등교 일주일씩 연기...고3, 5월 20일 등교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되면서 정부가 유치원, 초·중·고 등교 수업을 일주일씩 연기하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 이태원 일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학생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고3 학생의 등교수업을 5월 20일로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13일로 예정돼 있던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이 20일로 연기됨에 따라 그 외 학년의 등교 수업 일정도 순연됐다.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는 27일로 연기됐고 고1·중2·초3~4학년 등교는 6월 3일로 미뤄졌다. 중1·초5~6학년은 6월 8일에 등교하게 됐다. 교육부의 등교 수업 연기 결정에는 최근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이태원 방문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부터 지난 2020.05.11
"질병관리청 승격 환영...상시방역체계 구축 위해 방역부 신설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가칭 '방역부'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질병관리청 승격 입장을 환영한다"며 "이제는 방역역량의 제도적인 확립을 위해 강력한 권한과 완벽한 정부지원을 체계적으로 규정한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서삼석 의원은 "코로나19뿐 아니라 해마다 되풀이되는 구제역, AI, ASF 등 가축전염병의 위협에서 인수(人獸) 전염병 공통으로 방역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소관의 방역정책국과 검역본부, 보건복지부 소관의 질병정책과와 질병관리본부를 통합한 가칭 방역부를 신설해 인수전염병 공통 상시 감염병 대응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지역의 열악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개선하고 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거점 의과대학과 부속종합병원 신설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칭 방역부와 지역 거점병원 신설을 통해 감염병 전문 석학들 2020.05.11
"코로나19 임상 데이터 활용 필요성, 민감정보 결합 예외적으로 인정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코로나19(COVID-19)’와 같은 전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 사태가 발생했을 때 민감정보 간 결합과 활용을 예외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의원은 최근 발간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Hira 정책동향’에서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에 대응하는 빅데이터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의사 진단·치료에 도움 주는 실제 임상자료 기반 근거 제공 필요”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간 확진자 현황, 동선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허 의원은 진료 현장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임상 자료 기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학제적 빅데이터 구축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 의원은 “진료 현장에서 임상의들의 진단,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제 임상자료 기반 근거와 정부의 정책 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확하고 견고 2020.05.10
연세대 원주의대생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 논문 SCI급 국제 학술지 게재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김준형, 변석준 학생과 의학통계학과 문진실 대학원생이 연구한 논문이 SCI급 해외 유명 학술지 ‘Cardiovascular Diabetology (IF: 5.948)’ 최근호에 실렸다. 논문의 제목은 'Fatty liver index and development of cardiovascular disease in Koreans without pre-existing cardiovascular disease: a large population-based study'다. 논문에 따르면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가 높은 사람은 정상인 보다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했다.(경쟁위험을 고려한 콕스비례위험 회귀모형 분석)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통해 심혈관질환이 없는 40대 이상의 성인 약 300만 명의 자료를 이용해 6년간 추적 관찰을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지도교수인 김장 2020.05.08
거대세포바이러스 치료제 ‘프레비미스’ 급여 적정성 인정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한국MSD의 프레비미스정(성분명 레테르모비르)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 받았다. 심평원은 지난 7일 제5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결정신청 약제의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결과를 8일 공개했다. 심의대상 품목은 3건이다. 심평원 약평위는 한국MSD의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질환 예방 치료제dls 프레비미스정·주 240mg과 480mg은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페링제약의 레코벨프리필드펜(성분명 폴리트로핀델타, 유전자재조합)은 보조생식술을 받는 여성에서 조절된 난소 자극제로 평가 금액 이하 수용시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SK케미칼의 레보도파·도파 탈탄산효소 억제제(DDCI) 보조치료제인 온젠티스캡슐 50mg(성분명 오피카폰)도 평가 금액 이하 수용시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평가됐다. 다만, 제약사가 이를 수용하지 않는 경우 비급여 적용된다. 심평원은 “해당 약제의 세부 급여범위·기준품목 등 2020.05.08
"의료기관이 코로나19 병사 역할"...수가협상 상견례서 의협·병협 지원 호소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2021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계약(수가협상)을 위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장들의 첫 간담회 화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였다. 의료계와 병원계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중된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수가협상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줄 것으로 호소했다. 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의약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세계적인 감염병 비상사태에서 수가협상을 하게 돼 공단 입장에서도 매우 고민이 클 것이고 의협도 많은 고민을 갖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중장기적으로 갈 수밖에 없고 2021년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대집 회장은 “통상적인 수가협상 절차도 존중해야겠지만 그 범주 안에서 머무르지 말고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기관, 의약단체들의 어려운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의료기관은 병사 역할을 하 2020.05.08
“적어도 일차 의료 영역에서 의·한 간 공통 영역 확대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일차 의료 영역에서 의료계와 한의계의 공통 영역을 확대하는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의약단체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혁용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2만5000명의 한의사가 피눈물을 흘리고 절망하고 있다”며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됐을 때 전국 의료인들에게 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공중보건한의사 70여명이 자원했지만 대구시에서 거부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당시 대구 병상이 부족했고 대구 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을 활용하자고 했지만 대구시에서 거부했다”며 “진단, 소독, 관리 등 모든 측면에서 감염병 예방법상 의사가 하는 업무에 대해 한의사라고 못하는 일은 단 하나도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할 수 없이 한의사들이 한의 진료센터를 열고 전화진료에 2020.05.08
“태움도 업무상 재해”...故서지윤 간호사 산업재해 인정될까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소위 ‘태움’이라 불리는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세상을 떠난 고(故) 서지윤 간호사에 대해 유족과 동료들이 산업재해 신청을 했다. ‘고 서지윤 간호사 사망 사건 시민대책위원회’는 7일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지사에 서 간호사에 대한 산업재해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던 서 간호사는 지난해 1월 숨진 채 발견됐는데 당시 유가족들은 ‘태움’이라 불리는 직장 내 괴롭힘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 9월 서 간호사의 죽음이 조직 환경에 의한 직장 내 괴롭힘에서 비롯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경영진·간호관리자 징계·교체 등을 권고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일을 하다가 다친 것과 마찬가지로 일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은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산업재해로 인정받아 마땅하다”며 “故서지윤 간호사에 대한 산재 인정은 서울의료원 뿐만 아니라 병원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갈 하나의 시작이라는 것을 2020.05.07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