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 전국 11개로 확대
질병관리본부는 30일 권역별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희귀질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13일에 발표한 희귀질환 지원대책에 따른 것이다. 희귀질환자들은 희귀질환 전문가가 부족과 의료기관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희귀질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또 환자들은 진단 이후에도 치료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희귀질환 현황 분석에 따르면, 희귀질환자들이 진단까지 소요하는 시간은 1년 미만이 64.3%, 10년 이상이 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희귀질환자들은 최종 진단까지 16.4%의 환자가 4개 이상의 병원을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권역별 거점센터를 통해 희귀질환자들이 여러 벙원을 전전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표준화 된 희귀질환 관리방안과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거점 병원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희귀질환 거점센터는 2019년 2월부터 역할과 2019.01.31
의협, 공공의대 문제점 및 대안 마련 강연 개최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2월 10일 오후 2시에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공공의료와 (가칭)공공의료대학원설립의 문제점 및 대안'을 주제로 하는 강연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강연자는 이규식 건강복지정책연구위원장이다. 의협은 "최근 정부는 의료취약지 개선과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을 수립한다는 목적으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은 "하지만 정부는 지난해 서남의대 폐교라는 실패한 정책에 대한 반성도 없이 지역 선심성 행정으로 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해 공공의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은 "이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협회는 우리나라의 적합한 공공의료 정책방향을 지속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이와 관련하여 정부의 (가칭)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추진에 대한 문제점과 그 대안 및 국내 현실에 맞는 실효성 있는 공공의료 정책 방향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전문가 강연을 듣는 소중한 자리인 만큼 오는 2월 10일 2019.01.31
보건의료 전달체계 붕괴된 북한... 효과적인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 방안은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지난해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남북 협력과 교류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북한의 보건의료 시스템은 체제 변화기를 맞아 사회 안전망이 국가에서 개인으로 넘어가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의약품은 병원이 아닌 시장에서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 빈부에 따른 의료접근성 격차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만성질환은 심각한 북한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비감염성 질환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보건의료 협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 됐다. 이에 따라 남북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지원 효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남북이 함께하는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교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연구실은 29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서울대학교 통일 대비 기반구축 및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북한 재난의료 지원체계 수립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 2019.01.30
의료인 폭력 대책, 진료과목별 대응시설 구체화하고 의료기관 개설자 책임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료과목별로 폭력에 대응하는 안전시설과 장치를 구체화 하고 전반적인 의료기관 환경 전체를 개선하기 위해 의료기관 개설자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25일 발행한 '이슈와 논점'에서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폭력 관리 현황 및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의료기관은 의료진, 원무직원, 입원환자 및 외래환자 등이 밀집된 공간으로 재난·테러 발생시 대응이 매우 취약하다"며 "거동 불편 등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대피 등의 과정에서 더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고 했다. 입법조사처는 "폭력 발생의 잠재적 위험이 큰 의료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응급실뿐만 아니라 진료실, 대기실, 검사실 등 의료기관 환경 전체를 개선할 것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 내 폭행 예방에 대한 현행법의 한계 현행법 중 의료기관 안전관리에 대한 규정을 가지고 있는 법은 의료법, 산 2019.01.29
"선배라는 존재는... 너 하나 인생 망치는 건 쉽다" 의대생들 인권실태 심층인터뷰 결과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의과대 학생들이 인권실태 심층인터뷰를 통해 의과대 내 부조리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내로라하는 대학 입시 성적을 가지고 의과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마주한 현실은 지성의 향연이 펼쳐지는 고등교육기관의 교육의 장이 아니었다. 음주를 강요하고 선배들을 위해 섹시 댄스를 추고, 맞거나 성추행을 겪어도 항의할 수 없는 꽉 막힌 세계였다. 의대생들은 대학에서 병원까지 이어지는 폐쇄적인 집단 구조와 의사 사회에서 배제될 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호소하며 처음으로 세상에 목소리를 냈다. 이들이 절실히 바라는 것은 의과대학의 변화, 나아가 의료계의 변화다. 국가인권위원회와 인권의학연구소는 23일 '의과대학 학생들의 인권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의과대학 학생들의 인권실태 심층인터뷰 결과를 발표했다. 심층 인터뷰는 1:1 대면 인터뷰로 진행 됐다. 14개 대학 21명의 의대생(여성 14명, 남성 7명)이 참여했다. 해당 학생들이 소속된 대학은 서울 소재 대학 8명, 수도권(경 2019.01.25
대학에서 병원까지 언어·신체·성폭력 등에 노출된 의대생들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의과대 학생들의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 의과대 학생들의 10명 중 5명은 언어 폭력을, 10명 중 1명은 신체 폭력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대 내 성차별 문제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학생 10명 중 7명은 성차별적 발언을 경험했다. 또 여학생들의 58.7%는 전공과 선택시 차별은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특정 과에서는 '여성은 선발하지 않는다'는 전통을 공공연하게 밝혀 성차별 행위로 여학생의 진로 결정을 방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폭력 발생의 주요 원인은 의료계와 의학교육에서의 구조적 권위주의 환경으로 지목 됐다. 의료계 내 권위에 의한 폭력 문제는 예비의료인 교육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학이 직업 활동까지 연결되는 만큼, 의과대 학생들이 겪는 폭력은 폐쇄적이고 계급적인 구조에서 제대로 가시화 되지 못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의과대 졸업생 대상 부당 대우 전수조사, 교내 권위주의 문화 철퇴 및 성 2019.01.24
공중보건의사 50.6% 폭언·폭행에 무방비 노출... 무리한 진료 및 처방 요구 잦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23일 '전국 공중보건의사 폭언, 폭행 사례조사'의 결과를 발표하고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사는 지난 1월 11일부터 1월 16일 까지 온라인으로 실시 됐다. 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설문은 환자 및 보호자를 포함한 제 3자로부터 폭언, 폭행 위협, 폭행에 노출되었는지 여부를 폭행 주체에 따라 구분해 응답하도록 했다"며 "동시에 심각한 사례에 한 해 별도의 설명을 기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공보의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공중보건의사 451명 중 무려 228명(50.6%)이 근무 중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제 3자의 폭언 및 폭력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보의는 "위 응답자의 대다수인 88.6%(202명)는 환자로부터 폭언을 들은 적이 있고 44.3%(101명)는 폭행 위협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며 "환자 보호자에게 폭언 및 폭행 위협을 받은 경우도 각각 65.8%(150명), 28. 2019.01.23
"의료기기는 소형화·전문화 추세... 관건은 좋은 사용자 경험"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2019년 CES 헬스케어 분야에서 의료기기의 크기는 점점 작아지고 기능은 전문화 되는 추세를 보였다. CES에서 의료 관련 제품을 전시한 회사들은 대개 규모가 작은 회사였다. 새로운 기술보다 시장의 수요과 기술은 연계해 좋은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것이 향후 의료기기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성남산업진흥원과 카이스트 전자및전기공학부는 21일 'CES 2019 REVIEW 컨퍼런스 in 성남'을 성남산업진흥원에서 공동으로 주최했다. 카이스트 전자및전기공학부 유승협 교수는 의료와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유승협 교수는 "헬스케어는 사람이 살아가는 한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고 CES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며 "헬스케어 분야는 2019년 CES에서 다루는 헬스케어 분야의 제품은 다양했다. 헬스케어(Healthcare)와 웰니스(Wellness), 스웨트 테크(Sweat Tech), 노인을 위한 의료 관련 기기, 2019.01.22
경기도 의사회, 의료기관 강압 조사한 특사경 제도 중단 촉구
"진료 중 의사를 범죄인 취급하는 특사경 횡포 즉각 중단하라!" 경기도 의사회는 21일 경기도 내 의료기관과 의료기관의 장에 대한 특수사법경찰의 횡포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사회는 보건복지부에 의료 인력규정에 대한 개선안과 중소병원 살리기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의협에는 특사경 제도에 안이했던 이사들을 사퇴시키고 회원 보호를 위해 강력 투쟁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의사회는 "2019년 1월 경기도내 다수의 의료기관에 대하여 마약장부 등 각종 조사가 강압적으로 시행됐다. 또 조사한 내용 중 간호인력 규정 위반으로 의료기관의 장에 대하여 특수사법경찰(이하 특사경) 사무실에 출두하지 않으면 진료 중 의사를 체포하겠다고 회원들을 겁박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지난 몇 년간 정부가 강행한 간호등급제, 통합간호간병서비스 등과 같은 일방적 정책으로 인해 중소병의원의 간호 인력난이 심화됐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합리적 대책이나 해결책을 제시해야 2019.01.21
민·관 협력의 의료 수출 시대... 복지부 의료 해외진출 지원 나서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민·관 협력으로 의료를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시대를 맞아 보건복지부가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국고보조금 또는 컨설팅 등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접수기간에 앞서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9년 한국의료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의료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듯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해 일부 사람들이 서서 듣는 장면도 연출됐다. 올해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 시작 복지부 산하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단계별·규모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복지부는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후발주자에게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축적하고 공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두 차례에 걸쳐 신청을 받는다. 1차 사업은 올해 1월 21일부터 2월 2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2차 사업은 2019년 201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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