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16개 군병원 특성화·2020년 외상센터 설립" 군 의료 개편안 내세웠지만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국방부가 '선택과 집중'으로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해 민간병원 이용을 활성화 하고 16개 군병원을 특성화시키는 군 의료 개편안을 내놨다. 수도·대전·춘천·양주는 수술집중병원, 구리는 정신건강치유회복병원, 후방병원 등 9곳은 외래·요양·검진만 하도록 할 예정이다. 2020년 국군외상센터도 별도로 마련한다. 국방부는 군 의료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복무연장수당(가칭)'을 도입해 군의관의 장기복무를 유도하고 장기군의관을 임상직에 우선 보직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민간의대 위탁 장기군의관의 짧은 활용기간 개선을 위해 의무복부 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무자격자 의료보조행위 근절을 위해 약사·방사선사·임상병리사 등 먼허·자격을 보유한 의료보조인력을 증원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5일 국방컨벤션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공동으로 '군 의료시스템 개편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군 의료시스템 개편 추진위가 현 2018.12.06
4차 산업혁명 이후 미래 의료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4차 산업혁명의 변화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시작됐다. 유전체 정보 분석은 대중화를 앞두고 있다. 고령사회에서 의료 질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의료 개혁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시도되고 있다. 가상현실(VR)은 다양한 의학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위치는 어디쯤에 와있을까. '4차 산업혁명과 병원의 미래' 출간 기념 심포지엄이 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병원의 미래' 저자로 참여한 의사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 이후 미래 의료에 대한 전망을 소개하며 한국 의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유전체 정보 분석 능력이 미래 의료 좌우한다 성균관의대 분자세포생물학교실 박웅양 교수(삼성유전체연구소장)는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의료의 변화를 제시하며 유전체 정보 해석 능력과 유전적 소인에 따른 치료법을 어떻게 갖출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지난해부터 모든 환자는 아니지만 2018.12.05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의료 패러다임 변화, 의사와 환자 커뮤니케이션 강화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이종철 창원보건소장(전 삼성의료원장)은 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 이후 변화에 의료계가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의사와 환자의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소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병원의 미래'를 출간했다. '4차 산업혁명과 병원의 미래'는 각 전문 분야 의사를 포함한 의료계 전문가 총 76명이 저자로 참여했다. 이 책은 의료분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29개 학과 임상 분야의 미래 예측, 미래 병원을 위한 과제 등 4차 산업혁명 이후 의료계 패러다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명했다. 이 소장은 "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들어섰다. 변화는 막을 수 없다. 그렇다면 의료계가 먼저 4차 산업혁명을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 각 분야 의료진들이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임상의사로 시작해 병원 경영자를 거쳐 지금은 보건학을 공부하고 고향에 2018.12.04
거리 먼 병원으로 산모 이송 과다출혈로 사망, 산부인과 의사 벌금 1000만원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올해 의료계의 눈길을 끈 대법원 판결은 어떤 사건이었을까. 거리 먼 병원으로 산모 이송시켜 과다출혈로 사망케 한 의사 유죄 판결과 의료과실로 식물인간이 된 환자에 대해 과실이 있는 병원이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는 판결이 있었다. 고(故) 신해철 사건에서는 집도의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와 사망환자에 대한 비밀누설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또한 세 번에 걸쳐 간호사 강제추행한 병원장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거리 먼 병원으로 산모 이송시켜 과다출혈로 사망케 한 의사 유죄 지난 2월 대법원은 산모의 출혈 원인을 잘못 판단하고 거리가 먼 병원으로 산모를 이송시켜 과다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기소된 의정부 소재 산부인과병원 의사 D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의정부 소재 한 산부인과병원 의사 D씨는 지난 2009년 12월 산모가 자연분만 직후 출혈이 계속되자 질 안쪽 자궁경부 열상을 봉합했는데도 출혈 2018.12.04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10개월..."법적 해석 아닌 환자의 자기결정권 존중받는 제도로 정착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지난 2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이후 10개월이 지났다. 의사들은 그동안 의료현장에서 느꼈던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갈 길이 멀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법적 해석을 위한 연명의료결정이 아니라 진료 현장에서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존중받는 제도로 거듭나야 한다는 한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연명의료를 결정할 수 있는 공용윤리위원회가 2차 병원, 요양병원 등 대학병원이 아닌 병원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의료윤리학회는 30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1년을 되돌아보며'를 주제로 2018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시민사회와 의사 등 연명의료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해야 서울아산병원 내과 고윤석 교수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후 환자의 의사결정권과 연명의료중지 가능 시점에 대한 판단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 연명의료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됐지만 의료현장에 2018.12.01
전 복지부 국장, 길병원으로부터 뇌물 받은 혐의로 1심서 징역 8년
전직 보건복지부 간부가 가천대 길병원으로부터 뇌물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21부는 전직 보건복지부 국장급 공무원 A씨에게 징역 8년과 벌금 4억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3억5000여만원을 부과했다. 법원은 "청렴성을 유지해야 하는 공무원이 직무의 대상이 되는 병원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아 사용해 직무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 오랜 기간 수수한 이익이 크고, 우월적 지위에서 먼저 법인카드를 요구한 점 등에 비춰 죄질이 상당히 무겁다"며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길병원으로부터 병원 명의의 법인카드 8개로 유흥업소 등에서 약 3억5천만원을 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012년 연구중심 병원을 선정하는 주무부서에서 근무하면서 길병원에 정부 계획, 예산, 법안 통과 여부, 선정 병원 수 등 정보를 주고 골프 접대와 향응까지 제공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길병원은 지 2018.11.30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관리… 의무신고와 네트워크 구축으로 대응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감염병 의무신고를 독려하고 감염관리 네트워크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는 29일 제 25차 연수과정에서 '감염병 신고체계 따라잡기' 교육과 '감염관리 권역 네트워크 사례 및 전망'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감염병 신고체계 익혀 제때 감염병 신고 필요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택수 교수는 '감염병 신고체계 따라잡기'라는 주제로 감염병 신고 체계를 소개하며 감염병 의무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의료진은 감염병 환자 진단 또는 사체를 검안하거나,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자 진단하거나 사체 검안하는 경우, 감염병 환자 등이 제 1군부터 제 4군까지 해당하는 감염병으로 사망하는 경우에 소속기관의 장에게 감염병을 신고한다. 기관은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보건소장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법정 감염병은 6개군 80 2018.11.30
비뇨의학과 전공의 전국 29명… 정부의 수가 인상 지원책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비뇨의학과에 지원한 전공의가 올해 29명에 불과한데 이어 내년에도 34명 지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비뇨의학과 전공의 지원 기피 현상과 의료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수가를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뇨기과학회는 "지난 26일부터 2019년 레지던트 원서 접수 및 지원이 시작됐다. 비뇨의학과는 그동안 전공의 지원 기피 과목으로 전공의 기근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됐다"며 "특히 비뇨의학과는 지난해 전공의 정원을 스스로 감축하고 학과 명칭을 '비뇨기과'에서 '비뇨의학과'로 바꾸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지만 문제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뇨의학과 전공의 충원율은 2014년 26.1%(정원 92명 중 24명), 2015년 41.4%(87명 중 36명), 2016년 37.8%(82명 중 31명)이었다. 정원을 감축한 2017년은 50%(50명 중 25명)이었고, 올해 또한 58%(정원 50명 중 2018.11.29
의사의 설명 의무, 환자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기록으로 남겨야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최근 의사의 법적 책임이 강화되면서 의료계와 밀접하게 관련된 설명의무와 선샤인법(경제적 이익등 제공 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 의무화)에 대해 병원 법무팀 변호사와 제약회사 변호사가 강연에 나섰다. 이들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특히 최근 강화되고 있는 의사의 설명의무 위반은 환자의 눈높이에 맞게 현재 상태를 설명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28일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 70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설명의무, 선샤인법 등 의료윤리에 관한 교육 시간을 마련했다. 의사가 환자 본인에게 직접 눈높이에 맞는 설명해야 서울대병원 법무팀 김현경 변호사는 최근 설명의무 위반에 대해 형법상 책임이 강화됐다고 밝히며 환자의 수준에 맞는 설명의무와 동의서작성법 등 의료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독일에서 설명의무는 1800년대에 한 의사가 감염을 우려해 열다섯 살 소녀의 동의 없이 발목을 자른 사례를 배 2018.11.29
복지부, 우즈베키스탄에 한의약 활성화 위한 한의진료협력센터 구축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과대학에 KHIDI-TMA 한의진료협력센터를 개설하고 향후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의학 활성화에 양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한의진료센터는 지난 9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타슈켄트 의과대학과 한의약 활성화를 협력하는 MOU를 체결한 결과다. 이는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앞서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예요프(Shavkat Mirziyoyev) 대통령은 수요가 많은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의 안전성을 관리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법률 제정, 협회 설립, 교육훈련 체계의 도입, 외국과의 협력 등 8개의 구체적인 과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부는 "전통의약을 제도화하는 우즈베키스탄의 협력 파트너로 한의진료센터 운영을 통해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한의학 강좌 개설, 제도 컨설팅, 국내 연수 및 공동임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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