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돌봄가족의 삶의 질 높이는 '커뮤니티케어'란 무엇인가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계획'의 1단계인 노인 커뮤니티케어를 발표했다. 커뮤니티케어는 민간을 활용해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되 지역사회와 연계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복지부는 커뮤니티케어로 불필요한 입원을 줄이고 중단 없는 돌봄 서비스를 보편적으로 실시해 늘어나는 노인 인구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병원의 서비스 전문화 등 커뮤니티케어 정착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한다. 노인 커뮤니티케어는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면서 각자에게 필요한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 지원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 주도형 사회서비스정책'이다. 복지부는 7년 후 2026년에 한국의 노인인구가 20%를 달성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인 인구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가족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인 커뮤니티케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8.11.22
의협 대검찰청 고발한 파주 대리수술 관련 회원 두 명 징계 심의 부쳐
대한의사협회는 무자격·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파주 소재 병원과 관련해 회원 2명을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에 부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의협은 "지난 15일 MBC 8시 뉴스데스크에서 경기도 파주의 한 병원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무면허 대리 수술 보도가 있었다"며 "보도에 따르면 한 환자는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무면허 대리수술 이후에 사망했고 또 다른 환자는 동 병원에서 의료법 위반으로 자격정지 상태에 있었던 의사가 수술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의협은 "협회는 잇따른 의료계의 무자격자 대리수술 문제에 대해 지난 10월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을 상대로 영업사원 등 무자격자에게 대리수술을 시킨 의료인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고발 조치하는 등 법적 대응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보건의료질서를 바로잡고자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의협은 "이에 따라 협회는 지난 20일 대검찰청에 의료기기 영업사원과 자격정지 상태에서 수술한 의사, 파주의 해당 병원 대표의사원장 등을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단 2018.11.21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11년 만에 4배 증가 지역 간 생존율 격차는 커져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사례 의무기록을 조사한 결과, 2017년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을 2006년 대비 4배 증가했으나 지역간 생존율 격차는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소방청과 공동으로 '제7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열고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지역간 환자 생존율 등 격차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고 21일 밝혔다. 급성심장정지 사례 의무기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건수는 2만9262건으로 11년 전인 2006년 1만9480건에 비해 약 1만명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2011년 2만6328건, 2015년 3만77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이후 감소추세에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급성심장정지 환자 중 남성 비율은 64~65%로 여성보다 약 2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급성심장정지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질병에 의한 발생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원인이 되는 질병 2018.11.21
환자단체 내일 국회서 '수술실 CCTV 설치 법제화 촉구' 기자회견
의료사고 피해자·유족과 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자단체)는 22일 오전 10시 국회 정문에서 수술실 안전을 위한 CCTV 설치 법제화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환자단체는 "최근 파주의 한 병원에서 무자격자 대리수술로 환자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지난 5월 부산 의료기기업체 대리수술부터 지금까지 무자격자 대리수술 사건이 계속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이는 의료계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단체는 "무자격자 대리수술로 환자의 수술실 안전이 심각하게 침해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근절 방안으로 알려진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 국회는 아직까지 관련 법안을 발의하지 않았고 보건복지부도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자단체는 "대한의사협회는 'CCTV 영상이 유출되면 의사와 환자에게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며 의사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수술실 C 2018.11.21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환자중심 재활전문병원 롤모델 제시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은 근로복지공단 산하의 10개 병원 중 유일한 재활전문병원으로 지난 2012년 처음 문을 열었다. 병원은 수술을 하지 않는 재활전문 병원으로 재활환자를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또 보험자병원으로서 수가를 개발해 시범 적용하고 장해진단의 공정성을 높이는 시범사업 운영도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은 지난 19일 기자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재활전문병원으로서 모델을 제시했다. 환자중심 시설 갖추고 환자 편의성 높인 서비스 제공 병원은 재활환자의 관점에서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환자들이 접근하기 편한 1층에 각 진료과와 외래 환자 검사실을 뒀다. 2층 전체는 재활환자 치료실이고 3층과 4층은 입원실이다. 지하 1층에는 수중재활치료실과 원장실 등 사무실이 있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북부지사 재활보상부 요양재활팀도 병원 안에 있다. 대구병원 김봉옥 원장은 "대구병원은 환자중심병원이다. 시설 곳곳에 재활환자의 특성을 2018.11.20
요가 재활 프로그램으로 심근경색 환자의 삶의 질 향상시킨다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요가를 기반으로 한 심장 재활 프로그램이 심근경색 환자의 심혈관 사건을 유의하게 줄이지는 못하지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뉴델리 만성질환센터 Dorairaj Prabhakaran 박사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8)에서 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요가 기반 심장 재활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분석한 요가케어(Yoga-CaRe)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인도에서는 문화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으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심장 재활법을 개발하기 위해 고안됐다. 요가 케어는 급성 심근경색이 있는 30~80세 환자 4014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이다. 연구팀은 인도 전역의 22개 센터에서 환자를 무작위로 1대 1로 나눠 강화된 표준치료군 또는 요가 케어 중재군에 배정한 뒤 12주간 추적 관찰했다. 요가군은 병원에서 요가 강사의 강습을 받고 가정에서는 시청각 자료를 바탕 2018.11.19
내과의사의 다양한 진로, 제약 산업·의과학 연구·입원 전담·중환자실 전담까지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사로서 다양한 길에 대한 전망이 소개됐다. 신약 개발부터 출시까지 과정에 참여하는 제약의사부터 연구자의 역할을 강화한 의사과학자, 병원 내에서 전문성이 강화된 입원전담 전문의와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등이 제시됐다. 가천대 길병원 내과학교실은 17일 가천대 길병원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2018 길병원 내과학교실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산업 현장에서 '제약회사 의사(Pharmaceutical physician)'로서 도전 '제약회사 의사'는 제약산업 현장에서 신약 개발, 임상시험, 승인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 세엘진 이수현 이사는 '제약회사 의사'의 가장 큰 장점으로 비즈니스 감각을 갖춘 의사로서 다양한 분야로 역할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 이사는 "제약회사 의사는 비즈니스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오로지 환자를 낫게 하는 일에만 매달리는 일이 의학에서 미덕이었다면 제약의사는 사회 제도 내에 있는 사회정책과 산업계를 2018.11.19
디지털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헬스케어의 질 향상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헬스케어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은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에 대한 논의가 나왔다. 공통적으로 블록체인 등 디지털 혁신이 의료 데이터의 유동성을 높여 헬스케어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조선비즈는 15일 이 같은 내용으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18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 디지털 혁신으로 의료 과실 등으로 인한 의료 격차 최소화 엘스비어 프로덕트&파트너십 팀 모리스(Tim Morris) 디렉터는 '임상연구 및 의료현장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디지털 혁신이 의료의 질적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모리스 디렉터는 "의료는 '규모' 측면에서 '가치'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가치란 품질을 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헬스케어 서비스의 질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의료의 질적 차이를 줄이는 것이 앞으로 헬스케어의 목표다"고 강조했다. 모리스 디렉터는 "전 세계의 헬스케어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인구 노령화가 진행되 2018.11.17
의사 3인 항소심, 엑스레이 추가 감정은 거절…응급의학과 전문의에 사실조회하기로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수원지방법원 제 5형사부는 16일 2013년 8세 횡경막 탈장 어린이를 변비로 오진한 의사 3명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법원은 응급의학과 의사측이 요청한 감정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주의의무 판단에 대한 증인 신청은 사실조회로 대체해 받아들였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환자가 횡경막 탈장을 유발할 수 있는 외상이 있었는지를 두고 해당 초등학교에 사실조회도 한다. 법원은 가정의학과 의사측이 요청한 응급의학과 전문의에 대한 증인 신청도 받아들였다. 앞서 10월 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1심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가정의학과 전공의 등 의사 3명에게 이 환자의 X-레이상 이상 소견을 발견하지 못해 횡격막 탈장을 오진하고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며 금고 1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했고 곧바로 법정 구속했다. 구속된 의사 3명은 수원구치소에서 수감됐다가 지난 10월 29일 유족 측과 합의를 했고 지난 9일 보석 2018.11.16
'가치 기반 헬스케어'로 전 세계 어디서든 같은 의료서비스 누려야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4차 산업혁명에서 헬스케어 비용을 낮추고 의료 품질을 높이는 '가치 기반 헬스케어'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자가 어떤 나라의 어느 지역에서나 똑같은 헬스케어를 누리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듀크메디컬센터 에릭 세넌 황(Erich Senin Huang) 교수는 1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조선비즈가 주최한 '2018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 기조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황 교수는 "비용을 낮추고 효과를 끌어올리는 '가치 기반 헬스케어'가 중요하다. 이는 의료 수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환자가 어떤 국가, 어느 지역에 살든 비슷한 수준의 의료 혜택을 누린다는 의미다"며 "AI는 그런 의미에서 인공지능이 아니라 '증강지능'이다. 최고가 아닌 의사를 돕는 쪽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의료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다. 병원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한 수준에 불과한 전자의무기록(EHR)만으로는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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