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방문진료(왕진)' 제도 도입에 관한 의견 수렴 공청회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일차의료기관을 통한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방문진료(왕진) 제도가 의료계에서 처음으로 공식 논의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8일 의협용산임시회관에서 방문진료(왕진)을 주제로 '일차의료기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그 동안 방문진료는 의료계에서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거나 공식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는 주제였다. 하지만 최근 노령화와 1인 가구 급증 등 의료 취약계층의 증가로 방문진료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의협은 방문진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준비했다. 공청회는 장현재 의료 및 의학정책 분과 위원장이 '방문진료 제도 도입시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 및 주제발표로 시작된다. 이어진 지정토론은 박형욱 KMA POLICY 특위 법제 및 윤리 분과 위원장이 '방문진료의 법적 측면', 김영재 KMA POLICY 특위 건강보험정책 분과 위원장이 '방문진료의 적정보상', 황재영 ㈜노인연구정보 2018.11.06
전공의에 연차휴가 쓰지 말라 종용... 국공립 대형병원서도 공공연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전공의에게 연차휴가를 쓰지 말고 연차휴가 미사용수당을 받으라고 종용하는 수련병원이 확인 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수련병원에 근로기준법 준수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6일 전국 수련병원에 관련 법과 규정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대전협은 "현행 근로기준법상 연차휴가는 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주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청구한 시기에 휴가를 주는 것이 사업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경우에만 시기 변경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하지만 수련병원이 전공의가 연차휴가를 사용하는 대신 연차휴가 미사용수당을 받도록 종용하는 일이 적지 않게 드러나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한 수련병원이 전공의에게 5일간의 연차만 쓰도록 하고 남은 연차휴가는 미사용수당으로 받도록 강제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고용노동부는 '전공의가 사업운영의 지장을 고려해 연차휴가 시기에 대해 사전협의를 할 수 있음에도 2018.11.06
'공통데이터모델(CDM)'로 개인정보 유출 없이 의료 빅데이터 활용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인 공통데이터모델(CDM)이 새롭게 떠오르는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엄격한 한국에서도 정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일 '공통데이터모델(CDM), 보건의료빅데이터 분석의 새로운 방향'이라는 주제로 보건의료빅데이터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민간 투자와 인재 교육으로 빅데이터 산업 육성해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차상균 교수는 '빅데이터 활용의 세계적 흐름과 국내 현황'을 주제로 하는 발표에서 한국이 투자와 교육으로 빅데이터 산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교수는 "미국과 중국의 디지털 파워가 부딪치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미국과 중국의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 고민해야한다"고 밝혔다. 차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미국의 힘은 대학에서 나온다. 지금까지 미국은 벤처 등을 민간이 주축이 돼 이끌어 왔다"며 "미국국 2018.11.06
병의협 'HIV 감염인 의료차별 예방 가이드라인' 폐기 촉구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의견 조회 중인 'HIV 감염인 의료차별 예방 가이드라인(안)'이 의료 현실을 외면하고 있고 오히려 환자들의 차별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5일 질병관리본부가 의견 조회하고 있는 'HIV 감염인 의료차별 예방 가이드라인(안)'을 즉각 폐기하고 현실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HIV 감염인 및 AIDS 환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으로 감염인에 대한 의료 차별 사례가 빈번하다는 지적에 따라 'HIV 감염인 의료차별 예방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오는 6일까지 의견 조회를 진행하고 있다. 병의협은 "HIV 감염인 뿐 아니라 모든 환자가 자신의 질병에 대한 오해와 그릇된 편견으로 부당한 차별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다"며 "하지만 'HIV 감염인 의료차별 예방 가이드라인(안)'을 검토한 결과, 가이드라인에는 실현 가능성에 대한 고찰도 없고 가이드라인 2018.11.05
"전국 의사 선생님들! 11 11 14를 기억해 주십시오"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의료계 SNS를 중심으로 오는 11일 오후 2시 덕수궁 정문 대한문에서 열리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목소리를 내달라는 '메시지 보내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메시지 보내기 운동은 메시지를 받은 사람이 내용에 공감하면 동료 의사 5명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운동 제안자는 전국의 의사들에게 "11 11 14를 기억해 달라"며 집회 참석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주변에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11 11 14'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열리는 11월 11일 오후 2시를 뜻한다. 제안자는 "이번 집회의 1차 목표는 구속된 의사 선생님 세 분의 석방이다. 하지만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의 의료 정책은 땜질 처방으로는 치유될 수 없다"며 "제도와 정책이 바뀌고, 의사들이 사회적 존중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제안자는 "언제까지 의료 정책과 제도 개선을 정치인과 행정가,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에 맡긴 채 의사들은 뒷골목에서 자학만을 씹어야 하느 2018.11.05
"학문의 경계가 사라진다"…내분비대사학 8개 연관학회 대표들 한 자리에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내분비대사학 8개 연관학회가 전공자 수 감소와 사회적 책임 등 내분비내과학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8개 연관학회는 2일 첫 통합 학술대회 'Endocrine Week 2018'을 공동으로 주최하고 8개 학회 대표들이 참여하는 토론회 'ENDOCRINE SUMMIT'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한갑상선학회 이가희 이사장(서울의대 보라매병원)과 대한골대사학회 정호연 이사장(경희의대 강동경희대병원), 대한노인병학회 이동호 이사장(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대한당뇨병학회 박경수 이사장(서울의대 서울대병원), 대한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가톨릭의대),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신충호 회장(서울의대 서울대어린이병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박중열 차기 이사장(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대한내분비학회 김동선 이사장(한양의대 한양대병원) 이 참여했다. 학회 간 소통의 필요성 대두 통합학술대회는 최근 학문 간의 경계가 사라지는 의료 문화의 변화에 따라 마련됐다. 내분비대 2018.11.03
미래 의사는 사회적 책무를 가진 건강 책임자여야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의대에서 바라보는 미래 의사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실은 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의학교육"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의사의 사회적 책무를 기르는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의사를 인류의 건강 책임자로 육성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의학교육에 사회적 책무성 기르는 방안 포함해야 세브란스병원 의학교육학과 전우택 교수는 최근 논란이 된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 의사의 사회적 책무를 의학교육 안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교수는 "한국에서 의대 학생들은 최고의 성적을 가지고 대학에 입학한다. 누군가는 이런 점 때문에 의대 교수들을 부러워 한다. 하지만 의학교육을 하는 교수들은 고민이 많다"며 "의대 학생들은 스스로 잘 하는 것이 있고 꼭 도와주어야만 비로소 잘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의과대 학생들이 스스로 잘하는 것이 있다"며 "의사 국가시험(KMA) 시험 준비다. 2018.11.02
세계 각국 임상시험 규제변화 트렌드는 '임상시험 절차 간소화'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세계적으로 임상시험 절차가 간소화되는 방향으로 바뀌는 추세다. 유럽은 임상절차 데이터를 공유해 국가 간 장벽을 허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제약회사가 자국으로 들어오도록 임상 절차를 대대적으로 개혁했다. 31일 열린 아시아 임상시험 컨퍼런스인 '2018 KoNECT-MFDS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독일 식품의약품청(BfArM)의 자넷 큉(Janet koening) 박사와 선양약학대학 링 수(Ling Su) 교수, 파렉셀(PAREXEL) 소속 창 리(Chang Lee) 박사 등이 임상시험 규제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유럽, 탈중앙화 데이터 공유로 EU 회원국 간 절차 간소화 유럽연합은 유럽 내 임상시험을 늘리기 위해 EU 회원국 간 임상시험 데이터를 공유해 절차를 간소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이와 관련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했고 만족스러운 결과을 얻었다. 새로운 임상시험 규제가 유럽으로 확대되면 한 국가로부터 임상 승인을 받는 것만 2018.11.01
스마트돌봄로봇, 고령화 사회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고령사회의 대안책으로 떠오른 '스마트돌봄 로봇'의 개발을 촉구하고 제도로 정착시키기 위해 정부가 신산업으로 돌봄로봇 산업을 육성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마트돌봄 로봇'은 고령 사회에서 간호·간병 부담을 줄이고 노인과 장애인의 독립적인 생활을 돕는 역할을 하는 로봇기술이 적용된 보조기기와 로봇을 통칭한다. 국립재활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돌봄 로봇 및 기술 서비스기반 구축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향후 고령사회에서 돌봄로봇의 역할과 돌봄로봇의 정착 및 대중화 방법, 사회서비스와 연계 방법 등이 제시됐다.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송원경 재활보조기술연구과장은 "스마트돌봄 로봇 사업은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을 받는 사람과 이들을 돌보는 가족과 요양보호사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에 돌봄을 받는 사람은 54만명, 돌봄을 주는 사람은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만 36만명으로 파악된다. 가족을 포함 2018.11.01
상담 봉사활동 하는 전신 홍반성 루푸스 환자 91% "매우 만족"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자원봉사가 전신 홍반성 루푸스(SLE) 환자에게 질환에 대한 지식과 심리적 위안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병원 연구팀은 병원에서 운영하는 루푸스라인(LupusLine) 프로그램을 이용했을 때 효과와 환자들에게 미치는 심리사회학적인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미국 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했다. 루푸스라인(LupusLine)은 루푸스 환자와 그 가족에게 동료 지원(peer suport)과 교육을 제공하는 자원봉사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1988년 만들어졌고, 수신자부담 번호로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연구팀은 상담가 44명을 대상으로 상담가 역할에 만족하는지, 상담원이 된 이후 루푸스를 대처하고 관리하는 데 영향을 미쳤는지 등 43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응답자 전원은 여성으로 백인이 50%, 흑인 또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30%, 히스패닉이 3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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