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겪을 김영란법 7가지 사례下
'의사가 겪을 김영란법 7가지 사례上'에 이어 이번 사례는 김영란법 개시 후 의사가 제약회사와 관계에서 주의해야 할 상황이다. 특히 외부 강연료는 소속 기관마다 기준이 달라, 주의를 요한다. 5. 강연료 : "소속에 따라 다른 강연료" CASE.5 사립 K대학병원에서 성형외과 과장으로 근무 중인 P 교수. P 교수는 미용전문 A 제약사에게 여성의 가슴 재건 수술과 관련한 강연을 요청받았다. A사가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P 교수는 2시간 발표 후, 200만원의 강연료를 받았다. 강연 후 허기가 진 P교수는 A사가 제공한 15만원짜리 뷔페를 먹었다. 이 뷔페는 모든 심포지엄 참가자에게 제공한 식사였다. -의사들이 김영란법에서 가장 혼란스러워할 부분이 바로 강연료다. 소속 기관의 성격에 따라, 상한액이 다르기 때문이다. 김영란법에서 정한 외부 강의, 강연, 기고로 인한 사례금 상한액은 위 표와 같으며, 일반적으로 사립대학병원 > 중앙행정 기관의 소속병원 > 공직유관단체 순으로 높은 편이다. 2016.08.19
성남시의료원과 공공의료
누구의 말마따나 현재 그의 직함엔 실체가 없다. 올해 5월, 인천시의료원을 대표하던 그가 성남시의료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성남시의료원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터라, 그는 현재 존재하지도 않는 의료기관의 대표인 셈이다. (그리고 의료원장의 임기가 3년이니, 성남시의료원이 완공되는 순간 그의 임기 절반이 끝나 있을 것이다.) 성남시의료원 '초대' 원장 조승연.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업 중인 공사장 옆에서, 그에게 성남시의료원과 공공의료에 관해 물어봤다. 메디게이트뉴스: 원장님 외과 전문의시더라고요. 외과는,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지금 비인기과가 되었고요.(웃음) 외과는 꼭 필요한 전문과지만, 병원 수익 관점에선 우선순위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외과가 처한 상황이 공공의료가 처한 현실과 맞닿는 면도 있는 것 같은데요. 혹시 본인이 선택한 전문과의 상황이, 공공의료에 관심 두게 된 이유와도 관련이 있을까요? -글쎄요.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어차피 2016.08.18
의사가 겪을 김영란법 7가지 사례上
소위 '김영란법'이라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앞두고, 법의 적용을 받는 대학교와 공공기관 의사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일부 조항의 표현이 모호해, 처벌받는 상황을 정확히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많은 언론이 모호한 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런 기사의 내용을 일일이 반박하며, 잘못된 법리해석을 교정해주고 있다.) 의사가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 1. 내가 속한 의료기관이 김영란법의 적용을 받는지 확인한다. 2. 대가와 관계없이 한 번에 100만원이 초과하는 금품 혹은 연간 동일인으로부터 300만원이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하면 처벌받는다. 3. 금품 수수의 크기 혹은 유무와는 관계없이 누군가에게 청탁을 받으면 무조건 처벌받는다. 4. 직무관련성이 있는 사람에게 금품이나 경조사비를 대가 없이 받더라도, 가액에 제한이 있다. 그 액수를 넘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영란법 시행을 몇 주 앞두고, 의사들이 2016.08.18
'포켓몬GO'에 빚진 디지털헬스케어
'인치(inch)'와 '야드(yard)' 단위만 고집하던 미국에서 미터 단위 법을 익히기 시작한 젊은이들이 늘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미국 내 일정 기간 스마트폰 보조배터리의 판매량이 예년보다 급격하게 늘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게 다 '포켓못GO'라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온라인 게임 때문이다. 덕분에 포켓몬GO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닌텐도란 회사의 주식은 하루 만에 25%나 폭등하기도 했다. 포켓몬GO 증강현실(AR) 기능을 위성항법시스템(GPS), 구글 지도와 결합시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포켓몬을 수집하는 게임이다. 게임의 기반이 된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은 현실에 가상의 이미지나 정보를 덧입혀 보여주는 기술로, 포켓몬은 이 기술을 이용해 실사 화면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준다. 게임은 구글 지도와 GPS를 기반으로 하므로 거주하는 국가와 지역, 이동 경로 등이 게임에 그대로 적용된다. 게임 사용자는 포켓몬을 획득하기 위해 현실 세계의 특정 위치로 2016.08.12
[카드뉴스] 원격의료
2016.08.10
알부민, 삭감 걱정 없이 처방해보나
깐깐한 조건으로 처방에 많은 제약이 따랐던 알부민 급여 기준이 개정된다. 보건복지는 보도자료를 통해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 목적으로, '알부민주사제'의 건강보험 적용을 8월 1일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알부민은? 혈장에서 존재하는 우리 몸의 주요단백질 중의 하나로, 호르몬이나 약물, 그 외 다양한 분자와 결합해 세포에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간에서 합성되고 콩팥을 통해 우리 몸으로 재흡수돼, 두 장기의 기능이 떨어질 경우 저알부민혈증이 올 수 있다. 또한 전신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소화기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도 혈청 알부민 저하가 온다. 알부민은 몸의 체액을 혈액 안에 가두는 강력한 삼투압 효과가 있어, 반대로 저알부민혈증이 지속하면 전신 부종을 유발한다. 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전체 입원 환자 5명 중 1명은 저알부민혈증을 겪는다고 한다. 알부민주사제는 그동안 제한적으로 급여를 인정했다. 정부 측 주장에 따르면, "의학적 필요성에 대한 의견 차이뿐만 아니라, 2016.08.01
[인포그래픽] 조루증의 9가지 진실
본 인포그래픽은 편집 및 재가공하지 않는다면, 비상업적인 목적에 한하여 허가 없이 배포할 수 있습니다. -인포그래픽 위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놓고 마우스 우클릭후 '이미지 혹은 사진 다른 이름으로 저장' 2016.07.27
임상을 접고 의약품 유통 경영을…
의사 입장에서 그려본 의약품의 유통과정은 단순하다. 본인이 처방한 약물을 직접 만드는 제약사, 그리고 환자가 처방받은 약물을 찾아가는 약국만을 떠올릴 뿐 그 사이에서 의약품이 어떻게 전달되는가는 관심 밖이다. 그러나 수백 개의 제약사와 수천 개가 넘는 약국 및 의료기관이 직접 연결되기는 쉽지 않아, 중간에서 유통을 담당할 업체가 꼭 필요하다. 이런 역할을 하는 게 의약품 유통업체다. 오늘 인터뷰 주인공인 주호민 외과 의사는 국내 한 의약품 유통업체의 대표다. 주 대표는 전문의 취득 후 임상 대신 가업을 물려받아, 세화약품이라는 의약품 유통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말마따나 일정 수익이 나고 비즈니스가 되는 업이라면, 분명히 그 사회적 역할이 있을 터. 의약품 유통업체의 역할과 그의 생존 방식을 물어봤다. 경영을 시작하기까지 메디게이트뉴스: 안녕하세요, 선생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회사를 경영하기 전까지 선생님의 간단한 프로필 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인제대 의대를 93 2016.07.25
달걀 섭취와 콜레스테롤 수치 무관
달걀 섭취와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정 교수는 '당뇨병'지(JKD) 최근호에 게재한 '식이 콜레스테롤 섭취와 지질 농도: 달걀은 마음껏 먹어도 되나?'라는 리뷰논문에서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달걀 섭취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 이번 '리뷰논문'에서 이 교수는 "달걀을 하루 1개 이상 섭취해도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이고, 최근 미국 정부가 식품 섭취 가이드라인에서 콜레스테롤 섭취 제한을 철회한 것에 관해서도 "당위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는 올해 새롭게 발표한 '미국인을 위한 식이 가이드라인 2015∼2020년'에서 '콜레스테롤 섭취 하루 300㎎ 이내 권고'를 삭제하면서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인이 하루에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300㎎을 넘지 않고, 여러 연구를 통해 콜레스테롤 섭취량과 심 2016.07.18
국내 연구팀, 당뇨 합병증 기전 규명
국내 연구팀이 5년간의 연구 끝에 당뇨병 혈관합병증의 기전을 규명했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보건복지부지정 선도형-세포치료연구사업단 연구팀은 당뇨병에서 역할이 명확하지 않았던 재기드-원 (Jagged1) 분자의 발현이 혈관 안정성을 떨어트리는 핵심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동안 연구의 경향은 당뇨병이 개별 혈관세포 내에서 일으키는 변화에만 집중하면서, 개별 혈관세포의 사멸이 혈관병의 주된 원인이라고 여겨져 왔다. 국내 연구팀은 당뇨병이 있는 쥐에서 혈관합병증이 생기지만 혈관세포에서 세포 사멸은 두드러지지 않은 현상에 주목한다. 다른 발생 원인을 탐색하던 연구팀은 혈관세포의 개별 문제보다는 세포 사이 신호전달체계가 교란되면서 혈관의 안정상태가 무너져 혈관이 위축되고 소멸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발견한 불안정상태의 핵심 원인은 당뇨병이 발생하면서 재기드-원 (Jagged1) 분자의 발현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재기드-원은 혈관세포의 표면에서 주변의 노취 (N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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