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아토피피부염, 건선만큼 사회적 관심 필요
유병률 1~3%로 삶의 질 크게 해치지만 질환 인지도 낮아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성인 아토피피부염은 소아 아토피피부염과 전혀 다른 난치성 질환이지만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의료원 피부과 김현정 과장은 7일 열린 성인 아토피피부염 미디어 세션에서 "2010년 조사 기준 우리나라의 성인아토피피부염 질병 부담은 1조 원에 가깝다"면서 "유병률이 1~3%로 건선과 유사하지만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고, 잘못된 정보로 환자들이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아토피피부염은 소아 5명 중 1명이 경험해 많은 사람들이 소아 질환으로 인지하고 있고, 이들 중 절반이 돌 전에 낫기 때문에 방치해도 나을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 김 과장은 "아토피피부염 환자 전체의 95%는 5세 전에 경험하고, 대부분 학령기나 사춘기 초기에 증상을 극복하나 성인 중 1~3%에서는 여전히 아토피피부염이 남아있다"면서 "홍콩이나 싱가포르, 일본에서는 더 아토피 환자가 늘지 않지만 성인 아토피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