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진 비만약 경쟁...삭센다·큐시미아 상위권에 펜디멘 7배 폭증
최근 1년간 비급여 비만약 매출 전년 대비 상승...펜터민 단일 성분 제제는 감소세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코로나19 감염 환자 뿐 아니라 비만, 탈모 등 비급여 진료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관련 질환 처방약 역시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집콕' 생활 증가와 배달음식 섭취 등으로 최근 MZ세대에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은 물론 비만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비만 치료제 시장규모 역시 대폭 확대되고 있다. 2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지난 2021년 3분기~2022년 3분기 아이큐비아(IQVIA)의 비만 치료제의 매출 비용을 분석한 결과,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총액을 넘어서는 등 높은 성장세가 나타났다. 살빼는 주사기, 식욕억제 주사기 등으로 불리는 '삭센다' 열풍은 올해도 계속됐다. 특히 비대면 플랫폼에서 '약 배달'이 가능하다는 특성에 따라 전국 약국에서 삭센다 최저가 경쟁이 이어졌고, 대면을 꺼렸던 비만환자들까지 몰리면서 매출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올해 3분기까지 삭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