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전공의 선택이 이렇게 쉬웠던가…후배 의사들에게 정정당당한 기회가 돌아갔으면"
[만화로 보는 의료제도 칼럼] 배재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만화가
#137화.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전공의 정원 1명→2명 논란 의대 과정은 힘들기로 악명이 높다. 상상을 초월하는 공부량에 더해 학생 간의 경쟁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사 국가고시 합격률은 90%이상을 넘나든다. 남들 하는 만큼만 하면 몇 년이 더 걸리더라도 90%의 확률로 의사가 된다는 뜻이다. 또 어느 정도 상대 평가가 적용되는 만큼 공부량이 좀 많더라도 다 같이 단합해 적당히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이 어설픈 단합은 전공의 선발과정에서 무너진다. 의사는 1년의 인턴 수련을 마치고 전공과목을 결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생을 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이 경쟁에서 우열을 가릴 수 있는 가장 큰 수단이 성적이므로, 내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앞서있어야 비교 우위에 서서 내가 하고 싶은 과목을 고를 우선 권한이 생긴다. '피안성', '정재영'으로 대표되는 인기 과목들은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그 중 가장 큰 공통점은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