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전공의, 2월 전문의 시험 응시? 학회 일각 '우려'
2월 응시 찬성한 대한의학회, 23일 전문학회 소집해 회의 예정…수련 이사들은 수련 질 저하 우려로 부정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9월 복귀 전공의들이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놓고 의료계 일각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수련 종료 6개월 전에 미리 전문의 시험을 보게 할 경우, 남은 기간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15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대한의학회는 오는 23일 각 전문학회 이사장, 수련이사 등을 모아 회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회의에는 전공의들의 전문의 시험 응시 일정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8일 열린 수련협의체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학회 등은 9월 복귀자 2월 시험 응시 기회 부여를 제안했고, 복지부는 이후 이같은 의견을 반영한 '전공의 수련 관련 제도 개선(가안)'을 마련했다. 복지부가 제시한 방안은 내년 8월 전문의 시험을 추가 실시하지 않는 대신, 9월 복귀자들도 2월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시험에 합격할 경우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