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의 새로운 천식 단일클론 항체 주사제 '싱케어(레슬리주맙)'가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의 조절되지 않는 다양한 증상을 개선했다.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는 9월 3~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 유럽호흡기학회(ERS)에서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레슬리주맙은 위약 대조군과의 효능을 비교한 글로벌 3상 임상 연구(BREATH)에서 세계천식기구(GINA) 가이드라인 4, 5단계 환자 953명의 ▲천식 악화 감소 ▲폐 기능 ▲삶의 질 ▲천식 증상에 있어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천식기구 가이드라인은 환자의 임상특성, 조절 상태에 따라 1부터 5단계까지의 치료전략을 적용하고 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조절이 어려우며 3단계부터 중증 이상으로 본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전체 3상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 중 GINA 4, 5단계 환자만을 선별한 사후분석(post-hoc analysis) 결과다.
특히 천식은 진행성 질환으로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레슬리주맙은 GINA 4, 5단계 환자의 임상적 천식 악화(Clinical asthma exacerbation) 정도를 위약군에 비해 각각 53%, 72% 낮췄으며, 폐기능 수치인 FEV1(1초간 강제호기량)에 있어서는 GINA 4단계 환자에서 103ml, 5단계 환자에서 237ml 증가 시킨 것으로 확인돼 5단계 환자에서 혜택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번 유럽호흡기학회에서는 천식 및 COPD 흡입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성분명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의 영국 시장 처방 경향을 분석한 리얼월드(Real-world) 평가 자료도 발표됐다.
이는 기존 약물에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로 전환한 환자들의 특성 및 이전 처방 패턴을 분석한 것으로, 최근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 환자를 포함한 천식, COPD 환자 137명을 대상으로 했다.
분석 결과, 기존 ICS(흡입용스테로이드)와 LABA(지속성 베타작용제) 고정용량 복합제에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로 처방을 전환한 환자의 대다수가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천식 환자이거나, 호흡곤란 혹은 악화의 경험이 있는 COPD 환자들이었다.
이는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로 처방을 변경함으로써 질병증상조절의 개선을 기대하는 환자들이 많았음을 시사했다.
또 약 83%의 환자들이 심비코트(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처방에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로 처방을 전환했고, 타 성분에서 처방을 전환한 환자에 비해 의사의 상담을 받은 환자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레슬리주맙은 만 18세 이상 중증 천식 환자의 보조 유지요법 약물로 체중에 기반해 3mg/kg의 용량으로 4주마다 1회 정맥(IV) 주사하는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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