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705:59

이소희 의원 “의료사고 이력 공개가 필수의료 위축? 과도한 공포 마케팅”

[단독 인터뷰] "업무상과실치사상 금고형 이상 유죄판결 연 13건 불과…대다수 의료인에게 신뢰 돌려주는 제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이 지난달 29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운을 띄운 의료사고 이력 공개 제도가 의료계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가뜩이나 심각한 필수의료 위기 상황을 의료사고 이력 공개 제도가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학창 시절 심한 척추측만증으로 수술을 받은 후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갖게 됐다. 자신의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가 한 달여 전에도 환자의 동맥을 자르는 의료사고를 일으켰다는 얘기를 전해 듣게 됐고, 이는 국회 입성 후 환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의료사고 이력 공개를 추진하게 된 배경이 됐다.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난 이소희 의원은 의료사고 이력 공개가 필수의료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의료계의 우려에 대해 “모든 의료사고가 아니라 업무상과실치사상죄로 금고형 이상의 확정 판결을 받은 경우에 한해 공개하자는 것”이라며 “의료계의 우려는 과도한 공포 마케팅”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의료는 본질적으로 위험이 수반

2026.08.0517:49

NICU 복귀 뜻 밝힌 김진규 교수 “의료사고 이력 공개, 5000명 초미숙아 살려도 1건 확정판결에 ‘낙인’”

[인터뷰] “중증환자 많이 진료할수록 의료사고·형사책임 위험 커져…젊은 의사 필수의료 기피 심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사직 선언으로 신생아중환자실(NICU) 위기를 공론화했던 전북대병원 신생아과 김진규 교수가 병원에 복귀 의사를 밝혔다. 지난 6월 말 분만 인프라 정책 포럼에서 공개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힌지 한 달여만이다. 김 교수는 5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가족들이 걱정이 많다. 특히 큰 딸은 ‘저한테 아빠는 하나뿐인데 건강이 잘못되면 어떡하려 하냐’고 했다”며 “무리하지 말라고 하는데 사실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실제 김 교수는 사직 선언 직전까지도 주 90시간 근무, 50시간 연속 당직 등 격무에 시달려왔다. 그는 이날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사고 이력 공개 제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은 의료인의 의료사고 이력을 공개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 검토에 나서 의료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사고 이력만으론 환자 중증도∙의료진 진료량 알 수 없어 김 교수는 의료사고 피해 환자의 알 권리와 자기결정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2026.08.0313:00

"의-한 면허 통합 힘들다면 학제 통합부터"…복지위 여당 간사 서영석 의원 '의료일원화' 재점화

[단독 인터뷰] '현대의료기기 사용' 사법부 판결 따라 면허범위 제도적 불확실성 줄여야…5년 뒤 의대정원 추가 증원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026년 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게 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보건의료 정책 전반을 둘러싼 입법과 조정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후속 대책, 지역·필수의료 붕괴, 보건의료계 내 직역간 갈등 등 첨예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여야 간 협치와 정부·의료계 사이 갈등 조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평가 받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영석 의원은 메디게이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의료계 내 오랜 쟁점사안인 '의료일원화' 화두를 꺼내들었다. 의료일원화를 통해 의사와 한의사 등 직능 갈등을 해결함과 동시에 의료인력 수급 등 문제까지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K의료가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학의 발전이 또 다른 K의료의 발전 가능성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게 서 의원의 견해다. 그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한의사의 레이저 등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의원은 "이미

2026.07.2708:03

"투쟁에 지쳤던 전공의들, 다시 권리 주장 나설 때"…이의주 후보가 꺼낸 카드는?

[인터뷰] 대전협 회장 선거 이의주 후보 "임금인상 위한 산별교섭 추진…수련병원도 교육비용 국가 지원 한목소리 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정갈등이 종료되고 어느덧 1년가량이 지났다. 투쟁의 최전선에 섰던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년간 사태의 여파를 수습하는 한편 새로운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수련 질 저하 우려도 있었지만 지난해 9월 복귀한 전공의들은 전문의 시험 조건부 합격이라는 제도를 통해 무리 없이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게 됐고, 의정갈등 과정에서 입영했던 전공의들도 전역 후 본인이 일하던 곳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전공의법이 개정되며 연속근무시간은 기존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됐고, 전공의 휴게∙휴일, 연장∙야간 휴일 수련에 근로기준법이 준용되게 됐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전공의 측 위원도 4명으로 늘어났다. 젊은의사정책연구원을 설립해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고, 대전협 법인화도 목전에 두고 있다. 대전협 이의주 부회장(서울아산병원 외과 1년차)은 이번 집행부가 이뤄낸 이 같은 성과와 관련해, 직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은 아니었다. 대신 뒤에서 각

2026.07.2006:02

젊은의사정책연구원 박창용 원장 “정부·국회 귀찮게 하겠다…젊은 의사 목소리 정책에 반영”

[인터뷰] "전공의·공보의·전임의·젊은 교수 아우를 것…1호 과제 ‘보호수련시간', 근무시간 단축 넘어 수련 질 개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의정 갈등은 전공의들이 의료정책의 핵심 이해관계자이면서도 정작 정책 결정 과정에서는 주변부에 머물러 있다는 현실을 드러냈다. 수련환경과 근무조건, 지역∙필수의료 정책이 젊은 의사들의 삶과 진로를 좌우하지만 이들의 경험과 요구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정책의 언어로 바꿔낼 조직은 부족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올해 3월 젊은의사정책연구원을 출범시켰다. 연구원은 전공의뿐 아니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전임의, 젊은 교수 등으로 외연을 넓혀 젊은 의사들이 현장에서 마주한 문제를 정책브리프와 연구보고서로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제1호 연구과제로는 전공의가 진료 업무에서 벗어나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보호수련시간(Protected Time)’을 선정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젊은의사정책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박창용 원장(경찰병원 내과 전공의)을 만나 연구원의 설립 배경과 보호수련시간 연구,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방향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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