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816:15

'후배 지킴이' 나선 고대의료원 사직 전공의들 "제적 압박 멈추고 휴학계 수리하라"

고대의대 학장단 학생 면담 관련 논란 비판 연서명 받아…"학생 자유권∙자유 의사 제한은 고대 정신 부합 안 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학교 의료원 사직 전공의들이 의대생 후배들에게 제적 위협을 하고 있는 학교 측을 비판하고 나섰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대의료원 사직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고대의대 출신들을 대상으로 학교 측의 고대의대 학생들에 대한 제적 압박 중단과 휴학계 수리를 촉구하는 연서명을 받고 있다. 해당 성명서에는 최근 학장단의 학생 면담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한 비판이 담겼다. 사직 전공의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고대의대에 자유, 정의, 진리를 묻는다”며 “의정 갈등 1년이 지난 지금, 정부는 전문가의 의견을 외면한 채 여전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의료계의 미래와 국민 건강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모든 국민의 건강이 정치적 도구로 전락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의술의 뜻을 키우던 학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는 교육부의 압박 속에 묵살됐다”고 했다. 비대위는 “지난 27일 고대의대가 학생 면담 과정에

2025.03.2708:57

공단 일산병원 정부 ‘포괄 2차 종합병원’ 구상 발맞춰 경기 북부 ‘상종급 병원’ 비상

필수의료 ‘긴급성’에 방점 두고 심뇌혈관질환, 외상, 응급 주 진료…인력난 해소 위해 ‘전문의’ 중심, 진료지원인력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최근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이어 지역 지역병원 육성을 위해 ‘포괄 2차 종합병원’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개원 25주년을 맞아 경기 북부 공공 거점병원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한창훈 원장이 개원 25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병원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장은 “공단 일산병원은 코로나19 시기 거점병원을 운영하면서 역량을 회복하는 과정을 밟아오고 있었는데 최근 의정 갈등으로 새로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일산 공단병원은 진료 활성화와 차별화된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경기 북부 공공 거점 병원’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의대 증원에 따른 의료 공백과 함께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을 ‘중환자 중심’으로 구조 전환을 시행하면서 지역에서 2차 종합병원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

2025.03.2116:30

[단독] "저는 교수가 아닌 X수입니다" 학생들에 부끄러움 토로한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

해부학교실 정범선 교수 학생들에 서신 "처자식 있어 치욕스럽게 월급봉투 우선시…우리같은 부끄러운 어른되지 마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저는 교수가 아닌 씹수입니다. 학생들을 지키는 것보다 저의 월급 봉투를 지키는 걸 우선시 했기 때문입니다.” 연세대 원주의대 해부학교실 정범선 교수가 21일 휴학 투쟁 중인 학생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자신을 ‘씹수’라고 지칭하며 학생들을 향한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전했다. 씹수는 의대 교수를 비하하는 은어다. 정 교수는 해당 글에서 “미안하다. 그리고 부끄럽다. 먹여살려야 하는 처자식이 있어서 치욕스럽게 월급 봉투를 우선시 했다”며 “나를 비난해도 좋다. 내가 지금 의대생이었다면 나 같은 씹수들을 비난했을 것”이라고 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그는 이날 있었던 학장단과 토론회에서 “학교가 정부와 완전히 척을 질 수 없다는 현실은 이해하고 있다. 우리 학교 한 곳이 국가 전체의 대세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소중한 건 우리의 소중한 학생들과 선생들 사이에서 지켜온 오랜 신뢰를 손상시키지 않고 잘 보존하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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