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708:57

공단 일산병원 정부 ‘포괄 2차 종합병원’ 구상 발맞춰 경기 북부 ‘상종급 병원’ 비상

필수의료 ‘긴급성’에 방점 두고 심뇌혈관질환, 외상, 응급 주 진료…인력난 해소 위해 ‘전문의’ 중심, 진료지원인력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최근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이어 지역 지역병원 육성을 위해 ‘포괄 2차 종합병원’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개원 25주년을 맞아 경기 북부 공공 거점병원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한창훈 원장이 개원 25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병원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장은 “공단 일산병원은 코로나19 시기 거점병원을 운영하면서 역량을 회복하는 과정을 밟아오고 있었는데 최근 의정 갈등으로 새로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일산 공단병원은 진료 활성화와 차별화된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경기 북부 공공 거점 병원’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의대 증원에 따른 의료 공백과 함께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을 ‘중환자 중심’으로 구조 전환을 시행하면서 지역에서 2차 종합병원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

2025.03.2116:30

[단독] "저는 교수가 아닌 X수입니다" 학생들에 부끄러움 토로한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

해부학교실 정범선 교수 학생들에 서신 "처자식 있어 치욕스럽게 월급봉투 우선시…우리같은 부끄러운 어른되지 마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저는 교수가 아닌 씹수입니다. 학생들을 지키는 것보다 저의 월급 봉투를 지키는 걸 우선시 했기 때문입니다.” 연세대 원주의대 해부학교실 정범선 교수가 21일 휴학 투쟁 중인 학생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자신을 ‘씹수’라고 지칭하며 학생들을 향한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전했다. 씹수는 의대 교수를 비하하는 은어다. 정 교수는 해당 글에서 “미안하다. 그리고 부끄럽다. 먹여살려야 하는 처자식이 있어서 치욕스럽게 월급 봉투를 우선시 했다”며 “나를 비난해도 좋다. 내가 지금 의대생이었다면 나 같은 씹수들을 비난했을 것”이라고 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그는 이날 있었던 학장단과 토론회에서 “학교가 정부와 완전히 척을 질 수 없다는 현실은 이해하고 있다. 우리 학교 한 곳이 국가 전체의 대세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소중한 건 우리의 소중한 학생들과 선생들 사이에서 지켜온 오랜 신뢰를 손상시키지 않고 잘 보존하는 것”이라

2025.03.1913:26

[단독] 해산 강희경호 비대위, 서울의대 교수협 '지지 철회' 있었다…4기 비대위 논의 중

강 교수 측, 독단 행동에 교수협 지난달 "비대위 지속 여부 교수협이 결정” 통보…이후 지난 10일 활동 종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강희경 교수가 이끌었던 3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해산에 서울의대 교수협의회의 지지 철회가 영향을 미쳤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3기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지난 10일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19일 서울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의대 교수협은 지난 1월 중순 강 교수가 내부의 반대 여론에도 서울의대 소속 학생과 전공의들에게 서신을 보내자 2월 초 “비대위 지속 여부를 교수협이 결정하겠다”며 지지를 거둬들였다. 강 교수 등 3기 비대위로 활동했던 일부 서울의대 교수들은 최근 전공의∙의대생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발표해 서울의대 내부를 비롯한 의료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데, 유사한 일이 이미 두달 여 전에도 발생해 교수협으로부터 최후통첩을 받았던 것이다. 당시 강 교수는 이미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상태였지만, 후임자가 나오지 않아 강 교수를 포함한 비대위원들만으로 비대위를 운영하고 있는 상태였다. 논란이 된 서신은 학생, 전공의가 투쟁의 요

2025.03.1907:20

전문의 유출, 서울은 상급종합병원·지방은 종합병원 '타격'

서울의대 오주환 교수, 지난해 전문의 분포 분석 "지방의료 붕괴 염려있었지만 지방 상종은 전문의 유의한 수준 이탈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대란 여파로 지난해 서울에선 상급종합병원, 지방에선 종합병원이 전문의 유출 타격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오주환 교수는 18일 서울의대 임상의료정책연구회 주최로 서울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열린 포럼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분기별로 조사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근 수년간 전국 전문의 분포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오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전문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반면 종합병원에서는 전문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은 대부분 대학병원으로 의정 갈등 영향으로 업무 부담이 늘어난 전문의들이 병원을 떠난 것이란 분석이다. 오 교수는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예전에는 매년 전문의가 증가했는데, 지난해에는 증가 경향이 꺾인 패턴을 보인다. 병원급 역시 증가 추세가 꺾였다”며 “반면 종합병원은 지난해 예년보다 훨씬 가파른 전문의 수 증가세를 보였다”고 했다. 이어 “전문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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