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 추출물, 급격한 혈압 하강 없어 기립성 어지럼증 보조요법으로 활용 가능
대규모 연구서 6년 복용해도 전신 혈압 의미있게 떨어뜨리지 않아…소규모 연구서 뇌혈류 증가 관찰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누웠다 일어나는 순간이나 장시간 서 있을 때 발생하는 기립성 어지럼증은 노년층은 물론 젊은 연령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정확한 진단과 원인별 맞춤 전략이 핵심으로, 생활습관 교정과 같은 비약물적 치료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필요 시 미도드린, 드록시도파 등 약물을 사용할 수 있지만, 부작용 및 야간 고혈압(Supine hypertension)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은행잎 추출물은 항산화, 혈관 확장, 항응집 기전을 통해 뇌 혈류 개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기존 연구에서 전신 혈압을 크게 떨어뜨리지 않고도 부분적으로 뇌혈류 증대를 보였다는 자료가 있다. 그러나 아직 대규모 무작위 연구가 충분하지 않아, 실제 적용하려면 다른 심혈관 약제∙항혈소판제 병용 여부 등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임상적 근거가 축적된다면, 기립성 어지럼증 환자 관리에 은행잎 추출물이 보조요법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