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107:15

혁신 신약, 생존 늘리는 것 넘어 사회 복귀를 위한 희망…혈액암·소아암 접근성 확대해야

허가 후 급여까지 오래 걸리면서 치료 기회 없을까 두려움 느끼는 환자들…완치할 수 있는 골든타임 잡아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혁신 신약의 등장 속도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지만 급여가 지연되면서 정작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혈액암과 소아암은 신약으로 생존 및 완치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지만 성인 고형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과 대한혈액학회가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증 혈액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고 신약 접근성 측면에서 중증 혈액암 및 소아암에서의 미충족 수요와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의원은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쓰지 못하면 소용 없다. 외국 제약회사에서 개발된 신약의 국내 도입이 다른 국가에 비해 유독 더딘 것은 이미 익숙한 이야기다"면서 "국내에서 허가된 이후에도 보험 급여가 적용되기까지는 평균 20개월이 소요되므로, 연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치료제를 국가의 지원을 통해 사용하는 것은 환자들에게 그림의 떡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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