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회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새해에도 불확실성이 크고 대내외적 어려움과 고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협회가 중심이 돼 의료기기산업 종사자들이 국난극복과 경제성장의 주인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 재난 속에서 우리 의료기기산업은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었다.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탄생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긴급사용승인제도를 통해 일선에 공급됐고 그 결과 한국의 우수한 제품 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개발과정에서 임상시험에 AI 기술을 활용, 개발기간을 단축한 사례는 세계 최초"라고 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의료기기 예상 수출액은 전년대비 약 41% 상승한 약 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협회를 포함해 산업계는 인공호흡기, 이동형진단기, PCR장비의 성능업그레이드와 국산화, 그리고 방역품목 비축 및 지원과 특히 체외진단의료기기분야의 R&D투자를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추경 예산 증액과 새해 예산 확대로 의료기기산업 지원을 약속해 산업 진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협회는 정부와 함께 산업 발전 및 급변하는 미래환경대비를 위해 산‧학‧관 소통과 협업의 장인 ‘의료기기 미래전략 포럼’을 발족했다. 2020 최고경영자 과정은 CEO 간 네트워킹 확대 및 경영에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회장은 "국회와 관련부처에 지속적으로 의료기기의 건전한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법률개정을 요구하고 발전안을 전달해 간납사 문제해결에 공감을 이끌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의료기기 특성이 반영된 표준대리점계약서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기산업계는 중대한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코로나 19로 바이오헬스산업의 변화도 빨라졌다. 디지털헬스케어, 비대면 의료시스템, 개인맞춤형 진단 및 정밀의료 등 차세대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졌다"라며 "코로나 감염병 사태로 인해 신축년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대내외적 어려움과 고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나 협회가 중심이 돼 산업 종사자 여러분이 국난극복과 경제성장의 주인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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