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0.12 09:50최종 업데이트 17.10.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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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1명은 잠복결핵 감염

40대 이상 감염률 높아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꼴로 잠복결핵에 감염돼 결핵발병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은 질병관리본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국내 잠복결핵 감염 양성률'을 분석하고, 국민 3명 중 1명이 잠복결핵에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남인순 의원은 "지난해 전국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 중 표본 2051명을 추출해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를 통해 결핵감염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잠복결핵 감염률이 33.2%에 달했다"면서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46.1%, 50대 48.7%, 60대 45.0%로 40대 이상의 감염률이 매우 높았고, 10대 6.5%, 20대 10.9% 등 저연령층의 감염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인순 의원은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잠복결핵감염의 약 5~10%가 일생에 걸쳐 결핵으로 발병한다"면서 "지난해 조사에서 잠복결핵감염율이 33.3%에 달하는 만큼 집단시설 종사자와 고위험군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 의원은 "잠복결핵 양성자에 대해서는 치료비 및 관련 검사비 등을 지원하는 등 잠복결핵감염 단계에서 조기발견 및 치료를 통해 결핵발병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선제적 결핵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을 수립해 2017년부터 의료기관·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고등학교 1학년 등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실시한 결과,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은 8월말 기준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9.5%, 어린이집 종사자 20.2%, 의료기관 종사자 18.4%, 고등학교 1학년 2.3% 등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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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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