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12 10:00최종 업데이트 26.10.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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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 광화학 기반 이온화 지질 라이브러리 개발

가시광선 원팟 반응으로 275종 합성…선도물질 A18B8C14 유전자 발현 8.6배 확인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구희범 교수 연구팀이 가시광선을 이용해 mRNA 전달의 핵심 소재인 이온화 지질을 신속하게 합성할 수 있는 ‘광화학 기반 이온화 지질 라이브러리(PILL, photochemistry-based ionizable lipid library)’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427nm 파장의 가시광선을 조사해 아민, 알데하이드, 보론산을 한 번에 결합하는 원팟(One-pot) 광화학 다성분 반응 시스템을 확립했다. 이 방식은 구조적으로 복잡한 분자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으며, 정제 단계를 줄여 라이브러리 구축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를 통해 합성부터 지질나노입자(LNP) 성능평가까지 별도의 정제 과정 없이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연구팀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구조적으로 다양한 275종의 이온화 지질을 합성·평가했으며, 이 가운데 선도물질 ‘A18B8C14’를 발굴했다. 단계적 스크리닝을 거쳐 선정된 A18B8C14 기반 지질나노입자는 우수한 세포 내 엔도솜 탈출 능력을 보였다.

생체 내 시험 결과 A18B8C14 기반 지질나노입자는 기존 이온화 지질인 MC3 기반 지질나노입자보다 약 8.6배, ALC-0315 기반 지질나노입자 대비 약 2.5배 높은 유전자 발현을 나타냈다. 구희범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PILL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표적 장기와 치료 목적에 적합한 전달체를 더욱 빠르게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한국연구재단, 교육부, 보건산업진흥원,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미국화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JACS)'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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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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