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우울증으로 서울아산병원 입원…"중증도 아닌데 상급종병 이용 문제" 비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6일 오후 극심한 우울증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의료계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에서 피습당해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사례도 다시 회자되며 전 대통령 영부인이 중증질환이 아님에도 상급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17일 법조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주 우울증 증상으로 서울아산병원 정신과를 찾아 외래 진료를 받았으나, 증세가 악화돼 16일 오후 입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김 여사의 서울아산병원 입원 사유인 '우울증'이 상급종합병원 입원 사유가 될 정도로 '중증'이냐는 문제다. 대한의학회 박형욱 부회장(단국의대)은 SNS를 통해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제1의 상급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이 김건희 여사의 질환에 이용될 시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일 우울증이 극심하다는 이유로 상급 2025.06.17
의료계 반대 속 시범사업만 '10년째'…복지부, 2027년까지 의·한 협진 5단계 시범사업 실시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의·한 협진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종료 또는 본사업 전환하는 대신 오는 2027년까지 '5단계 시범사업' 형태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의·한 협진 시범사업을 사업 초기부터 의료계로부터 협진 효과의 근거 부족 등을 이유로 의료계로부터 반발을 받아왔으나 2016년 1단계 의·한 협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 2단계, 2019년 3단계를 거쳐 2022년 4단계 시범사업으로 이어졌다. 이어 복지부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3일까지 '의·한 협진 5단계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공모했고, 4단계 시범사업 보다 18개 증가(+20.9%)한 104개 기관을 시범기관으로 선정해 6월 16일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시범기관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의과와 한의과 진료과목을 동시에 개설·운영하는 기관 또는 동일 대표자가 개설한 동일 소재지의 의과·한의과 기관으로 의·한 협진이 가능한 진료체계를 갖춘 기관이다. 현행 건강보험에서 같 2025.06.17
2024 의정갈등 이후 의학 논문 투고 절반으로 '뚝'…"대한민국 의학 쇠퇴 시작되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난해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이후로 매주 발행해야 하는 대한의학회 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논문 투고 수가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커녕 과도한 업무량으로 번아웃이 온 교수들로 인해 지난해부터 의학 연구 실적이 대폭 감소하면서 국가 의과학 수준의 쇠퇴까지도 우려해야하는 지경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의사협회 계간의료정책포럼에 JKMS 유진홍 편집장(가톨릭대 의과대학 유진홍 감염내과 교수)가 시론을 통해 지난해 이후 우리나라 의학 연구 활동이 심각하게 위축됐다고 밝혔다. 유 편집장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의대 정원 증원 발표 이후 국내 저자 논문 투고량이 감소해, 2023년도와 비교해 논문 게재 양이 2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더 무서운 사실은 이건 겨우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나마 2024년에 투고 되고 실은 논문들 대부분은 의료 혼란이 시작되기 2025.06.17
국민추천제 시작 이래 7만4000여건 접수…복지부 장관에 정은경, 이국종 등 추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등 주요 공직자에 대한 국민추천제에 총 7만4000여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민추천제 진짜 일꾼찾기 프로젝트가 오늘 오후 6시에 마감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추천제는 국민주권시대를 활짝 열어갈 '진짜 일꾼'을 찾으려는 취지"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역동적이고 좋은 인재들이 발굴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추천제는 인기투표가 아닌 만큼 추천 횟수는 단순한 참고 사항일 뿐이다. 국민투표제는 인기투표가 아닌 만큼 추천 횟수는 단순 참고사항일 뿐"이라며 "추천 횟수보다는 추천 사유가 더 중요한 판단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접수가 시작된 이후 그간 국민추천제를 통해 법무부, 보건복지부, 검창총장 순으로 추천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복지부 장관 주요 인사로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과 이국종 국군 2025.06.16
이재명 정부 첫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AI혁신센터장 임명…"AI 공약 실현 적임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전략을 진두지휘할 'AI미래기획수석'으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지난 15일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AI를 국가 전략 기술 핵심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새롭게 'AI미래기획수석' 조직을 재편했는데, 이 자리에 민간 AI기술 전문가를 발탁한 것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하 초대 AI미래기획수석은 국내 대표적인 AI 전문가로, 네이버 AI 랩 소장을 거쳐 현재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과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1977년생으로 만 48세인 하 수석은 부산시 출신으 2025.06.16
원칙 무시한 비대면 진료 확대, '국민 건강에 위해' 우려…대개협 "포퓰리즘 중단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최근 여야를 불문하고 비대면 진료를 급안착시키기 위한 법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개원의들이 강력한 우려를 표했다. 14일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성명을 내고 "정치권의 비대면진료 법제화 움직임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개협은 "비대면 진료가 가진 태생적 한계와 이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서 충분한 고민과 논의 없이 제도권으로 정착하게 된다면 이로 인한 피해는 국민 건강뿐만 아니라 국가 의료시스템의 심각한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비대면 진료의 초진에 18세 미만, 65세 이상 환자를 포함하게 해 그동안 의료계에서 일관되게 주장했던 비대면 진료의 원칙을 무시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개협은 "세계적으로 비대면 진료 초진을 극히 제한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법안은 초진 대상 환자를 광범위하게 넓힐 뿐 어떠한 안전장치도 제시하 2025.06.14
의대교수협 "새 교육부·복지부 장관, 의학교육, 의료 현장 위기 개선할 수 있는 능력 갖춰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새 정의 최우선 과제로 멈춰있는 전공의, 의대생 수련과 교육이 꼽히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의학교육과 의료 현장 위기를 잘 인지하고 개선할 수 있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촉구했다. 13일 의과대학교수협은 성명을 통해 의정사태 해결을 위해 철학과 자질을 갖춘 교육부,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요청했다. 의대교수협은 "의대정원 확대 강행과 의대생 유급, 전공의 수련 포기 등으로 의학교육과 의료체계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국가 의료시스템 붕괴를 중지시키고 시스템을 재생시켜야 한다"며 "현 사태 해결은 매우 시급한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인 만큼 철학과 자질을 갖춘 장관 임명을 고대한다"고 전했다. 협회가 제안한 철학과 자질은 먼저 의학교육 및 의료 현장의 위기를 잘 인지하고 개선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의대교수협은 "의료 인력 수요와 공급은 단순 숫자가 아니라 의대 및 교육병원에서 양질의 교육이 가능한지에 대한 검토가 필 2025.06.13
정부 '지역의료 대책', 또 '양적 확대만' 집중…"서울로 가는 환자 못 막으면 '백방이 무효'"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새 정부가 공공병원과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신설 등을 통해 지역의료를 강화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가 정작 중요한 환자의 의료이용을 개선하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무리 지역 공공의료에 대한 양적 확대가 추진되더라도 지역에 의사들이 정주하기 위해서는 의사들의 지역 정주 요건인 '치료할 환자'들이 지역에 있어야 하지만, 현재 정부는 환자들의 서울 쏠림 문제에 대해서는 무대책이기 때문이다. 13일 서울성모병원 플렌티 컨벤션에서 열린 '2025 대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새 정부에서 지역의료 정책 추진 방향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새 정부, 지역의료 강화 위해 공공병원,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추진 방향성 제시 이날 보건복지부 강준 의료개혁추진단 과장은 "그간 지역의료 강화 논의는 말의 성찬이었다"며 "이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상황에서 과감하고 신속한 실행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전 윤석열 정부 2025.06.13
글로벌보건 시민사회, 이재명 대통령에 공개서한…G7 무대서 보건 리더십 확대 촉구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과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전 세계 글로벌보건 시민사회가 한국의 국제 보건 리더십 강화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전달했다. 12일 국제보건애드보커시(Korean Advocates for Global Health, KAGH)에 따르면 46개국 587명의 글로벌보건 활동가들은 21대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며 당선 축하와 함께 향후 한국이 글로벌보건 이슈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서한은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 시점을 계기로, 글로벌보건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과 책임을 강화해달라는 뜻이 담겼다. 서한에는 글로벌보건 시민사회 주요 네트워크인 GFAN(Global Fund Advocates Network), GFAN Africa, GFAN Asia-Pacific, CS4ME(국제시민사회연대) 등이 참여했으며, 한국 시민사회도 함께 서명에 동참했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한국은 글로벌펀드를 통해 6500만 명 이상의 생명을 살린 데 2025.06.13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고주파 의료기기 '세르프' 브라질서 신규 허가 획득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모노폴라 고주파(RF) 의료기기 '세르프(XERF)'가 최근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 Agência Nacional de Vigilância Sanitária)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세르프는 남미 최대 미용 의료기기 시장 중 하나인 브라질에 공식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브라질은 미용 시술 소비자 수요가 높은 국가로 꼽힌다. 에너지 기반 시술 장비의 안전성과 효과를 엄격히 검토하는 ANVISA의 승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세르프의 기술력과 임상적 신뢰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세르프는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합병 후 출시한 첫 제품이다. 기존 고주파 의료기기가 주로 사용하던 6.78MHz주파수에 2MHz주파수를 더한 듀얼 모노폴라 방식을 채택해 시술 부위의 깊이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특허 출원된 ‘스파이더 패턴’ 기술이 적용된 이펙터는 최대 20X30㎜의 대형 사이즈로, 1샷 당 더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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