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원 당일 백내장 수술했다가 1억원 소송…법원 “과실 없지만 설명의무 위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백내장 수술 이후 사실상 시력을 상실한 환자가 의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건에서 법원이 설명의무 위반을 이유로 위자료 지급을 명령했다. 수술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볼 증거가 없고 백내장 수술 때문에 시신경 손상이 발생했다고 단정하기도 어렵지만, 첫 내원 당일 비응급인 백내장 수술을 진행한 것이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21일 광주지방법원은 최근 환자 A씨가 의사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B씨가 A씨에게 위자료 50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A씨가 애초 청구한 손해배상액은 1억원이었다. A씨는 2022년 3월 24일 병원에 내원해 이틀에 걸쳐 B씨에게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이후 안압 상승과 눈 통증, 심한 두통이 발생했고 약 5개월이 지나도록 증상이 개선되지 않자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 결과 양쪽 눈의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과 황반부종을 진단받았다. 2026.08.21
약물관련 악골괴사증 환자 101명 분석…괴사골 분리까지 평균 6.82개월 소요
골다공증이나 암 치료를 받는 환자가 치과치료 후 턱뼈 괴사증상을 보일 경우, 괴사된 뼈(괴사골)가 자연 분리되기까지 평균 6.82개월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재영·허종기 교수팀은 약물관련 악골괴사증(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MRONJ) 환자의 괴사골 분리 시점과 관련 요인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약물관련 악골괴사증은 골다공증 치료제나 일부 항암제를 투여받은 환자가 발치나 임플란트 등 침습적 치과치료를 받은 뒤 턱뼈가 정상적으로 치유되지 않고 괴사하는 질환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제와 데노수맙 등이 대표적인 관련 약제로, 발생 빈도는 낮지만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괴사골은 괴사된 뼈가 정상 뼈와 분리되면서 나타나는 부골로, 충분히 분리되면 자연 탈락하거나 의료진이 제거할 수 있어 치료 경과 관찰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 연구팀은 2014년 1월부터 2025년 7월 2026.08.21
한국인 담도계암 환자 7명 중 1명에서 유전성 암 관련 변이 확인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한국인 담도계암 환자 172명을 대상으로 유전적 소인을 분석한 결과, 환자 7명 중 1명에서 유전성 암과 관련된 생식세포 병원성 변이가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내 5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간내담관암 환자 83명과 담낭암 환자 89명 총 172명의 혈액에서 전장엑솜염기서열분석(WES)을 시행하고, 유전성 암 관련 유전자 210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 중 24명(14.0%)에서 생식세포 병원성 또는 병원성 가능성 변이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18명(75.0%)은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를 보였으며, BRCA2, ATM, MSH2, PMS2, PALB2, CHEK2 유전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변이가 확인된 24명 중 15명(62.5%)은 암 가족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력이 뚜렷하지 않은 환자에서도 유전성 암 관련 변이가 발견될 수 있어, 가족력만으로 유전자 검사 대상을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 2026.08.20
국제성모병원 송유민 전공의,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수련평가시험 전체 수석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송유민 전공의가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시행한 전공의 수련평가시험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전국 수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 총 658명이 응시했다. 송유민 전공의는 3년차 응시자 192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1년차부터 4년차까지 전체 응시자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전문의 시험을 앞둔 4년차 전공의까지 포함한 전체 응시자 중 3년차 전공의가 최고점을 기록한 점이 주목받았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전공의 수련평가시험은 마취 전 환자평가부터 전신마취, 부위마취, 중환자의학, 통증의학, 심폐소생술 등 마취통증의학 전반에 걸친 지식과 임상적 판단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송유민 전공의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면서도 아직 많이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결과는 수련 과정에서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도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임상 현장에서 환자에게 신뢰 2026.08.20
주·야간보호기관서 가정간호 제공하고 급여 청구한 병원…법원 “13억원 처분 적법”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노인 주·야간보호기관에서 제공한 가정간호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주·야간보호기관은 이용자가 장기간 입소해 생활하는 노인요양시설과 달리 하루 중 일정 시간만 이용하는 곳이어서 환자의 ‘실질적인 자택’으로 볼 수 없다는 이유다. 19일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의료법인 A가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 유성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 등 소송에서 A의료법인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고 밝혔다. 가정간호는 입원 후에도 계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의사 또는 한의사의 진단·처방에 따라 가정전문간호사 등이 환자의 생활공간을 방문해 간호·투약·주사·상담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A의료법인은 대전에서 병원을 개설·운영하면서 소속 가정전문간호사를 노인 주·야간보호기관에 보내 이용자들에게 가정간호를 제공했다. 이후 가정간호 기본방문료와 검사료 등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비용으로 청구했다. 복지부는 2026.08.20
양산부산대병원, 부울경 17개 의료기관과 ‘하트 패스트트랙 365’ 협약 체결
양산부산대병원이 18일부터 부산·울산·경남 지역 17개 의료기관과 중증·응급 심혈관질환자 신속 전원 및 치료를 위한 ‘하트 패스트트랙 365(Heart Fast-Track 365)’ 업무협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응급 심장수술이 필요한 환자 발생 시 진단과 전원 결정부터 수술까지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24시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관은 부산, 울산, 김해, 밀양, 경주, 포항 등지에 위치한 17개 의료기관이다. 협약의 핵심은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과 협약기관을 연결하는 365일 24시간 전용 핫라인이다. 협약기관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분야별 담당 교수가 환자 상태를 직접 확인한 뒤 전원 상담과 수용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한다. 주요 대상은 관상동맥조영술이나 중재시술 중 응급상황이 발생한 환자, 응급 관상동맥우회술과 대동맥수술이 필요한 환자,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좌심실보조장치(LVAD) 적용 및 관리, 심장이식 평가 2026.08.20
심평원,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 시범사업 상담회 개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 시범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제약사 대상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상담회는 24일 원주 본원 2사옥에서 열린다. 심평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등재 절차를 간소화하는 시범사업의 대상과 진행 절차를 제약사 개별 품목별로 안내하고 상담할 예정이다. 상담회에는 심평원 약제관리실과 희귀·중증질환성과평가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이 참여한다.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제약사 수요를 반영한 분야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희귀질환 치료제가 있음에도 등재 지연으로 환자가 치료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희귀질환 치료제 보장성 강화를 심평원의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가 신속등재 시범사업에 대한 제약사의 이해를 높이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20
고려대 의대, 이종욱펠로우십 첫 석사 졸업생 15명 배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이종욱펠로우십 학위과정 제1기 연수생 15명의 석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려대 의대는 18일 오후 5시 의과대학 본관에서 학위수여식을 열고 약 2년간의 교육과 연구과정을 마친 7개국 출신 연수생 15명에게 석사학위를 수여했다. 이종욱펠로우십 학위과정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추진하는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을 국내 대학 정규 학위과정에 초청해 전문 교육과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려대 의대는 2024년부터 해당 과정을 운영해 왔다. 이번 졸업생 15명은 기초의학 5명, 의학교육 6명, 간호학 4명으로 구성돼 전공별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정규 교과과정과 연구방법론 교육, 논문 연구, 학술활동, 전문가 특강 및 세미나 등에 참여했다. 특히 출신국의 보건의료 현안과 연계한 연구를 수행하며 현장 적용 가능한 문제해결 역량을 함양했다. 지난해 입학한 12명의 연수생도 같은 분야에서 2026.08.20
고려대 안암병원 김진 교수,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제9대 이사장 취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진 교수가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The Korean Society of Endo-Laparoscopic & Robotic Surgery, KSERS) 제9대 이사장에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2028년 4월까지 2년이다.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는 국내 내시경·복강경 및 로봇수술 분야의 학술 연구와 교육, 술기 발전을 담당하는 외과계 전문 학술단체다. 세계 유수 의료진과의 학술 교류 및 수술 교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최소침습수술의 발전과 학술적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진 교수는 대장암과 직장암을 비롯한 대장항문질환 분야에서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활용한 최소침습수술 임상과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암의 근치적 치료와 함께 수술 후 환자의 신체 기능 보존 및 삶의 질 향상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도 참여했다. 또한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대장암 수술을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로 시연하며 최신 수술법과 임상 2026.08.20
강원대병원, 강원권역 5년 차 이하 간호사 대상 임상교육 실시
강원대병원이 19일 병원 암·노인센터에서 강원권역 5년 차 이하 간호사를 대상으로 ‘2026년 1차 간호사 임상교육(Match Making)’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의료기관 간호사의 임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제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은 강원대병원 교육전담간호사 임혜연, 김상석 간호사가 진행했으며 산소요법, 호흡기계 간호 이론 및 실습, 호흡기계 임상사례 기반 학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저산소증과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및 기관내튜브 적용 환자 간호 등 실제 임상에서 요구되는 실습을 병행했다. 호흡곤란과 고열 등 다양한 임상 상황을 사례로 삼아 간호 방법을 학습하고 기도 삽관 간호 실습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의 호흡기계 환자 간호 역량과 임상 대응 능력을 높이고 의료기관 간 교육 및 교류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조희숙 강원대병원 공공부원장은 “지역 필수의료가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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