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5.18 18:22최종 업데이트 22.05.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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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2022년 1분기 정기 기업설명회 개최

연구개발비 전년 동기 대비 약 69% 증가…연구개발 투자 확대 지속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17일 오후 정기 IR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1분기 누적 결산 실적 및 신약개발 사업 진행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2022년 1분기 기준 누적 결산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억 원, 당기순손실 114억 원으로 집계됐다. 핵심 사업인 혁신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따른 경상연구개발비는 78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대비 약 69% 증가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글로벌 미충족 의료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암 질환 및 폐섬유화 질환에 전략적으로 집중해 나가며 파이프라인을 탄탄히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개발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에 더해, 올 1분기에만 폐섬유화 질환 관련 신규 기전 과제(BBT-301·BBT-209)에 대한 기술 도입 계약 두 건을 잇따라 체결하며 관련 파이프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항암 과제를 중심으로 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진전 상황도 소개됐다. 신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yrosine Kinase Inhibitor)로 개발 중인 BBT-176 (C797S 양성 삼중 돌연변이 대상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은 임상 1·2상의 첫 단계인 용량상승시험의 추가 코호트(용량군 5e)를 통해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확정하고 효력을 추가 탐색할 예정이다.

특히 8월 세계폐암학회(IASLC 2022 WCLC)에서 구두 발표를 통한 BBT-176의 임상 1상 주요 데이터 공개를 앞두고 있어 이를 계기로 사업화 협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더불어 지난해 자체 발굴한 BBT-207(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대상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는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회 포스터 발표를 통해 글로벌 개발 경쟁력을 확인했다. BBT-207은 전임상 개발을 거쳐 연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내년 임상 단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서 개발중인 BBT-176과 효율적으로 연계하여 사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 후보물질로 개발중인 BBT-877(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과 관련해 2상 진입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막바지 협의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FDA C타입 미팅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추가 동물실험에서 약물의 독성 관련 우려를 해소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FDA와 협의 진행 후 연내 약 8개 국가에서 다국가 임상 2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 파이프라인 가운데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은 중∙고용량 효력 확인 임상 2상을 5개국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해 전체 36명의 환자 모집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피험자 투약을 이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약효에 대한 주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이사는 "암 질환 및 폐섬유화 질환 등 글로벌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두 질환을 전략적 발판으로 삼아 당사의 핵심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연내 계획하고 있는 임상 과제들의 개발 단계 진전을 비롯해 주요 임상 데이터 발표 등과 맞물려 다양한 협업 방식을 고려한 사업 개발을 추진해 나가며 전략적 질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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