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양질의 진료를 공급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고 깨끗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4·15총선에서 서울 서초을 지역에 출마하는 민생당 이정호 후보는 정치인이 돼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렇게 설명했다. 민생당 지역구, 비례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의사 출신인 이정호 후보는 봉사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직분이라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진료 활동·장학 사업...“의료인 목소리 입법화로 연결”
내과 전문의인 이정호 후보는 44년간 현장에서 환자들의 건강을 살펴 왔다. 순천향의대 내과 외래교수를 지내기도 한 이 후보는 사단법인 희망교육 이사장을 맡아 교육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했다.
‘한국 정치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총선 출마 결심으로 이어졌다. 이 후보는 “한 줌 소금의 역할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권유를 받고 출마하게 됐다”며 “정치가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뀌고 의료 영역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 입성 후 의료인들의 목소리가 입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세비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후보는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원칙부터 세워나가고 싶다”며 “의료인들의 바른 목소리가 입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악법은 폐기하고 양질의 진료를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34년간 장학 사업을 해오면서 어려운 학생들의 마중물이 돼 왔다. 청소년 상담센터 운영 등 교육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했다”며 “세비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한다면 국회도 새로워질 것이다. 세비 전액을 기부하고 매월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봉사하는 것이 국회의원 직분...깨끗한 정치 만들 것”
이 후보는 장학 사업 이외에 활발한 해외 의료 봉사 활동도 진행했다. 그는 수십 년간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난민촌 등을 찾아 희망을 전달했다.
특히 이 후보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본분이라며 향후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직을) 명예로만 알고 임하면 제대로 일할 수 없다. 봉사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직분”이라며 “깨끗한 정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국회 입성 이후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원회로는 그간의 경험을 살려 보건복지위원회와 교육위원회를 꼽았다. 이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보건의료 분야와 교육위원회 쪽으로 가고 싶다”며 “한 사람을 잘 가르치면 세상도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전문가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감염병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서 정부가 우선 전문가 권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권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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