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논산 육군훈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 중 1명이 재양성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 19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관련 일일 정례브리핑에서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확진된 훈련생 3명은 모두 신천지 교인”이라며 “1명은 재양성자이며 나머지 2명도 자가격리·일제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던 사례이다.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입소 전 접촉한 가족과 친구, 훈련소 내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정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접촉자에 대해서는 일제검사를 진행했으나 아직까지는 추가 양성자는 확인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14일간 모니터링하면서 이들로부터 2차 감염자가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와 접촉자 모니터링을 통해서 계속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논산 훈련소에서 확인된 3명은 이미 신천지 교인으로 관리가 되고 있었던 사례가 양성으로 다시 확인된 것”이라며 “역학조사를 하면서 기존에 알려져 있지 않은 신천지 교인을 확인한 사례는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조금 더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9일부터 35명(안동 2명·문경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약 81.1%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기타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9.6%이다.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234명(55.2%), 해외유입 관련 34명(8.0%), 병원·요양병원 등 81명(19.1%), 지역집단발병 47명(11.1%), 선행확진자 접촉 11명(2.6%), 신천지 관련 3명(0.7%), 조사 중 14명(3.3%) 등이다.
어제(18일)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5명이며 유입 국가(지역)은 미주 3명, 유럽 2명 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이는 지난주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라며 “부활절·투표 등으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다음 한 주간의 환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고 지역사회 원인불명 집단 발생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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