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형외과의사회(이하 성형외과의사회)가 안전한 성형수술을 받기 위한 5가지 수칙을 최근 공개했다.
성형외과의사회는 "약 10일간의 황금연휴인 이번 추석을 맞아 성형상담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성형수술 상담자 중 절반정도가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으며, 의료사고 및 안전성 문제에 생각하고 있는 만큼 성형외과의사회가 안전한 성형수술 수칙에 대해 안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성형외과의사회는 지난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약 17일 간 성형외과를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성형외과의 여러 문제점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한 결과, 부작용과 의료사고 등의 우려를 1순위로 꼽았다.
총 649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형수술 계획 중 가장 걱정되는 사안으로 '부작용이 생길까봐(316명, 48.7%)'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성형외과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응답자 237명(36.5%)가 '의료사고 및 안전성 문제'를 꼽았다.
성형외과의사회는 5가지 수칙 중 첫 번째로 의사의 자격과 경력, 전문성을 확인하는 것을 안내했다.
성형외과의사회는 "성형수술의 안전성과 부작용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하는 의사"라면서 "의사의 실력과 경력, 전문성이 수술 결과와 안전성의 90%이상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성형외과 전문의 여부와 경력, 수술에 대한 실력이나 전문성을 확인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성형외과의사회는 성형외과 전문의이거나 경력이 많다고 해서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성형외과의사회는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지만 안전하고 성공적인 성형수술의 확률을 높이기 위한 핵심적 열쇠는 나를 수술하는 의사의 자격과 경력, 전문성"이라면서 "한 병원에 의사가 여러 명 있는 경우 병원의 명성보다는 담당집도의의실력과 전문성이 수술결과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성형외과의사회는 저렴한 비용, 파격적인 할인이벤트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형외과의사회는 "의료도 지나치게 싼 곳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면서 "수술결과가 좋지 않아 환자가 없을 수 있고, 수술 후 관리에 소홀한 곳일 수도 있다. 심지어 유령수술(집도의가 아닌 다른 의사가 대리수술)을 하는 곳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나치게 싼 비용은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나 안전성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계해야 하며, 지나친 끼워팔기나 불필요한 수술을 강요한다면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형외과의사회는 가짜후기, 허위광고, 과대광고하는 곳은 가급적 피해야하며, 불법적인 의료행위로 처벌받은 병원과 유령 수술하는 병원, 의료사고가 많이 난 의료기관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형외과의사회는 수술 전·후 주의사항을 유의해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성형외과의사회는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전후의 주의사항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수술 전 금지 약물을 확인하고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면서 “수술 전후의 금주, 금연도 매우 중요하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부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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