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2.08 07:00최종 업데이트 17.02.08 07:00

제보

의사 선택권 넓어진 뇌전증 치료제

최초 보험 등재 이어 제네릭 잇따라 출시

사진: 한국유씨비제약의 '빔팻정'(한국유씨비제약 홈페이지)
 
뇌전증 치료제 라코사미드 제네릭의 최초 보험등재와 잇따른 품목허가로 제네릭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K케미칼은 작년 8월 PMS 기간이 만료한 차세대 뇌전증 치료제 '빔팻정(성분명 라코사미드)'의 국내 최초 제네릭 '빔스크정'을 급여 등재하는 데 성공했다.
 
비급여로 처방되는 오리지널(한국유씨비제약의 '빔팻정')도 넘지 못한 급여 장벽을 제네릭이 넘어, 이달부터 보험 혜택을 받는 것이다.
 
제네릭 빔스크정은 50mg, 100mg, 150mg, 200mg 등 4종류가 각각 435원, 696원, 871원, 1016원으로 급여등재 했다.
 
또 두가지 용량(50mg, 100mg)으로만 판매되는 오리지널 품목에 비해 용량을 다양화했다.
 
빔스크정을 필두로, 다른 제네릭들도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작년 명인제약의 '라코정', 환인제약의 '네오팻정', 한국콜마의 '빔코사정'이 시판승인 받은 데 이어 올해 현대약품의 '라코팻정'이 추가 승인을 받았다.
 
이 중 네오팻정은 빔스크정과 마찬가지로 150mg, 200mg 용량도 허가받았다.
 
라코사미드는 뇌 신경세포의 나트륨 통로를 불활성화(slow inactivation)하는 데 작용해 약효를 발휘한다.
 
다른 약물과의 상호 작용이 적어 기존 치료제는 물론 타 약물과도 병용 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그동안 오리지널 제품이 비교적 고가의 비급여로 판매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상당부분 감소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급여 등재에 따른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제품 용량을 장점으로 내세워 전국 병의원에서 빔스크정을 적극적으로 알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뇌전증약 라코사미드 제네릭 경쟁 시작 # 한국유씨비제약 # 빔팻 # SK케미칼 # 빔스크 # 명인제약의 '라코정' # 환인제약의 '네오팻정' # 한국콜마의 '빔코사정' # 현대약품의 '라코팻정' # 뇌전증 치료제 # 항전간제 # 제약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