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10.19 10:17최종 업데이트 16.10.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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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은 청신호, 목 건강은 적신호

현대인 목디스크, 거북목증후군 증가

IT기술이 발달하면서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현대인의 목 건강은 적신호가 켜졌다.
 
심평원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목디스크 관련 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2015년 진료인원은 약 265만명으로 2011년 약 227만명에 비해 16.6% 증가했다.
 
퇴행성 질환인 '목디스크 및 경추통'의 경우 62%가 40~60대 중장년층이었고, 스마트폰․인터넷 의존으로 인한 '거북목증후군'은 61%는 1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북목증후군은 앞 쪽으로 약간의 C형 곡선을 그려야 할 목뼈가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1자 또는 역 C형으로 변형되는 증상으로,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있는 자세가 오래 진행되면 경추, 어깨 주위의 근육을 약화시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경추의 형태가 변형되면서 목이 몸의 앞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어 목에 걸리는 하중이 정상적인 상태보다 증가하게 되며, 이는 경추, 어깨주의 근육에 과도한 긴장상태를 유지시켜 뒷목, 어깨 통증과 두통(후두부)을 유발한다.
 
특히 거북목증후군은 2011년에 비해 2015년에는 젊은층의 진료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거나 운전을 하는 등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장시간 취할 경우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눈높이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등 바른 척추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사평가원 도재원 전문심사위원은 "목뼈가 휘어 변형되면 목의 무게 부하로 인해 목디스크, 척추변형 등 여러 가지 관련 질환들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평소 바른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 유지 등을 통해 건강한 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거북목증후군 # 목디스크 # 심평원 # 스마트폰 #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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