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암병원, PICC 관리 AI 챗봇 서비스 선보여
실제 환자 전화 상담 질문 기반 6개 주제 답변…사전 설문서 이용자 96% 만족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말초중심정맥관(PICC)을 삽입하고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한 카카오톡 AI 챗봇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PICC는 항암제 등 독성이 강한 약물을 안전하게 투여하기 위해 팔의 정맥을 통해 심장 가까운 큰 정맥까지 넣는 관이다. 장기간 항암치료나 피부 손상 위험이 있는 항암제를 투여할 때 필수지만, 관을 넣은 채 수개월간 생활하는 만큼 감염이나 막힘 등 부작용 위험이 있다.
PICC 챗봇은 환자와 보호자가 각 가정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AI 모델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환자들이 실제 전화 상담에서 자주 물었던 질문을 중심으로 ▲관 관리법 ▲증상 ▲삽입 부위 이상 ▲헤파린 주입 ▲일상생활 ▲응급실 방문 등 6개 주제에서 궁금한 항목을 골라 답변을 볼 수 있다.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내용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안내한다. 챗봇이 답할 수 없는 질문에는 추측해서 답하지 않고 병원 연락처를 안내해 의료진과 상담하도록 돕는다.
병원 측이 챗봇을 이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이용자의 96%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100%는 다른 환자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김희철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PICC를 가진 환자들은 작은 변화에도 불안해하지만, 밤이나 주말에는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았다”며 “앞으로도 챗봇 이용률, 환자 만족도, 의료 이용 변화를 꾸준히 평가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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