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2.14 11:36최종 업데이트 22.12.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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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감염 비율 14.69%…모더나 BA.4/5 2가 백신 접종 시작

질병청 "예방접종, 재감염 및 중증진행 낮춰…모더나 2가백신, 12월 26일부터 접종 시작"

사진=질병관리청 유튜브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12월 1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만2256명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입원환자, 사망자가 모두 증가했으나, 중환자 병상가동률 및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이 안정적이라며 주간 위험도는 '중간'으로 평가했다.

특히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14.69%로 전주 13.29% 대비 증가하면서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14일 질병관리청은 12월 1주간 신규 확진자가 41만2256명으로 전주 대비 11.2% 증가하고, 일평균 5만8958명으로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4로 8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444명, 일평균 사망자는 5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1029명이었다.

최근 1주간 연령대별 사망자 비중은 80세 이상이 63.6%, 70대가 21.7%, 60대가 7.2%로, 50대 이하 7.5%와 비교하면 고연령층 사망자가 대다수였다.

지난주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전주 대비 4.9% 감소하여 444명이고,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6.2% 증가하여 일평균 51명이다. 2022년 12월 10일 기준, 전체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0.1명(치명률 0.11%)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았다. 

특히 질병청은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라고 전했다. 11월 2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0.68%, 11월 3주는 12.10%, 11월 4주는 13.29%로 11월 5주 14.69%로 증가한 것이다.

2022년 12월 4일 0시 기준으로, 2633만876명 중 2회 이상 재감염 추정사례는 81만6049명으로 누적구성비 3.09%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예방접종이 재감염 및 중증진행을 낮출 수 있다며, 권장접종 시기에 맞춰 동절기 접종 실시를 적극 권고하고 있다. 

실제로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4.0% 감소됐다고 전했다. 예방접종은 여전히 유효한 방역수단이고 고령층·기저질환자에게 3차접종 완료는 특히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16.6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0배가 높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 2가백신 초도물량 약 64만 회분을 14일 국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모더나 BA.4/5 기반 2가백신은 지난 2일 식약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승인 또는 허가된 백신이다.

이번에 도입한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 모더나 2가백신은 26일부터 당일접종을 시작한다. 사전예약은 12월 19일부터 시작하며, 2023년 1월 2부터 사전예약분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누리집,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이용이 불편한 고령층 등은 가족의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백경란 청장은 "2가 백신 추가접종은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히며, "새로운 백신 도입을 기다리신 국민께서는 사전예약과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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