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2020년 의원급 수가인상률 마지노선 3.5%…2.9% 수용 불가"
"내일 건정심서 문재인 정부의 수가 정상화 의지 확인할 것…대화 안되면 극단적 투쟁"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지난 5월 31일 결렬된 의원급 수가협상의 마지노선이 3.5%의 수가 인상이라고 27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5월 31일 2020년도 의원급 수가협상이 결렬됐다"면서 "건강보험공단 측이 제시한 의권급 수가 2.9%는 수용할 수 없어 협상을 결렬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의협은 의원급 수가 인상에 대해 4.0% 이상의 인상을 요구했고 아무리 양보해도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3.5% 인상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8일 내일 오후 2시에 2020년도 의원급 수가인상율을 결정하는 건정심이 열린다"며 "내일 건정심 회의에서 반드시 3.5% 이상으로 수가 인상이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는 정부의 수가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내일 건정심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진료에 대한 수가, 즉 진료비 정상화의 의지를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합리적 대화와 공론장이 실종된 지점에 이르게 되면 극단적 투쟁밖에 남지 않게 된다"며 "의협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행동을 개시했고 대정부 투쟁의 강도와 범위를 높이고 핵심 아젠다로 수렴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건정심에 앞서 1시 30분 건정심이 열리는 심평원 서울사무소 앞에서 의협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어 결연한 의지표명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건정심에서 결정되는 건강보험 5개년 종합계획안에 대한 입장도 밝힌다. 의협은 "실현 가능성 없는 건강보험 5개년 종합계획안 또한 원안 그대로 통과된다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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