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1.03 18:08최종 업데이트 17.01.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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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회장 "늑장공시 뼈아픈 실책"

훼손된 신뢰 회복에 총력

힌미약품 임성기 회장이 작년 늑장 공시 사태와 관련, "회장으로서 부끄럽고 사과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성기 회장은 올해 첫 공식일정으로 영업사원 교육장에 참석해 작년 한해를 반성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훼손된 회사의 신뢰를 찾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신뢰 훼손 원인으로 ▲29분 늑장공시 ▲미공개정보 관리 부실 ▲8조원 라이선스 마일스톤에 대한 명확한 의미전달 실패를 꼽았다.  
 
이어 한미 신화에 들떠있던 안일함과 미숙한 업무 처리가 사태를 키웠다고 시인했다.
 
임 회장은 "회장으로서 부끄럽고 먼저 사과하겠다"면서 "신뢰 회복을 위해 차분하게 각자 맡은 일의 기본에 충실하자"고 강조했다.
 
사진: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은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의 수출 계약 해지 계약 공시를 늦게 해 주주들로 하여금 손해를 입힌 바 있다. 
 
이 사건 관련 작년 12월 검찰은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매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한미약품 임직원 등 45명을 적발했지만, 악재 공시 지연에 대해서는 고의성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임 회장은 2017년 새해 키워드로 '신뢰경영'을 제시하며 국민과 주주들,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파트너 회사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회장은 "글로벌 빅파마들과 협력하며 신약개발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약속 이행이 중요 관건이며,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협력관계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전사적 신뢰 풍토를 바탕으로 대내외적 신뢰관계, 사내 수평 및 수직적 신뢰관계를 조성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앞으로도 한미약품은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해 신약강국, 제약강국의 초석이 되도록 신약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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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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