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2.11 16:01최종 업데이트 22.02.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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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아바타테라퓨틱스와 유전자가위 전달 아데노부속바이러스 기술 및 생산 협력

AAV 생산 효율성 극대화해 초기 연구 프로그램의 효능 검증 가속화


툴젠이 이데노관련바이러스(AAV)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아바타테라퓨틱스와 유전자가위 전달 AAV 기술 및 생산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바타테라퓨틱스는 AAV 유전자 치료제의 설계 및 DOE(Design Of Experiment) 전문성을 바탕으로 AAV 치료제의 혁신 생산 플랫폼을 구축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툴젠은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CRISPR유전자가위 전달을 위한 AAV 생산을 효율성을 극대화해 초기 연구 프로그램의 효능 검증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AAV는 유전자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유전자 전달 도구이다. 현재 미국에서 시판 승인된 체내 유전자 전달 치료제인 로슈(Roche)의 럭스터나(Luxtarna)와 노바티스(Novartis)의 졸겐스마(Zolgensma) 모두 AAV를 이용해 치료 유전자를 전달한다.  

유전자교정 분야에서도 AAV는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툴젠은 유전성말초신경병증인 샤르코-마리-투스 1A(CMT1A)에 대한 유전자교정 치료제를 AAV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CRISPR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인 에디타스(EDITAS)가 AAV를 이용한 유전자교정을 통해 유전성 실명에 대한 치료제를 초기 임상에서 개발하고 있다. 

AAV는 겉 표면을 이루는 캡시드(Capsid) 단백질에 따라 서로 다른 세로타입(serotype, 항원형)으로 구분되며 타겟 조직 및 세포별로 각기 다른 감염 특이성을 지닌다. 세로타입이나 넣어주는 유전자에 따라 생산 수율이나 순도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인 생산 기술이 중요하다. AAV 유전자치료제 개발 초기 단계부터 CMC 기술을 외부 헙업 및 자체 개발 등을 통해 확보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하는 것이 중요한 성공 요소로 꼽힌다. 이러한 AAV 생산 기술 및 역량을 보유한 회사들이 많은 주목을 받아 지난 몇 년간 AAV 생산 역량을 가진 위탁개발생산기업(CDMO)이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이르는 가치로 인수합병(M&A)되고 있다. 

아바타테라퓨틱스 조승희 대표이사는 "희귀병이나 암에 대한 정밀의학 유전자치료제에는 다품종 소량 생산 역량이 중요하다"며 "아바타테라퓨틱스가 확립해가고 있는 관련 역량을 정밀의학의 주요 기술인 유전자교정과 접목하는 기회를 통해 의미있는 응용 사례를 제시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툴젠 김영호 대표이사는 "툴젠은 유전자치료에 중요한 핵심 도구를 바탕으로 연구 단계의 다양한 치료제 프로그램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의 효율적 검증을 위해서는 유전자치료 생산 기술이 초기부터 매우 중요하다"며 "아바타테라퓨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빠르게 초기 연구들이 비임상 단계로 넘어가면서 치료제 포트폴리오의 진전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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