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에서 일정 다소 조정…박종혁 대변인 "전공의 등 투쟁 과정서 회원 보호 해결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구체적인 투쟁 로드맵을 마련하는 데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의협 집행부·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는 지난 26일 연석회의를 열고 집단행동 등을 포함해 다양한 의료개혁 투쟁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 연말과 내년 4월에 두 단계로 나눠 투쟁을 추진 하는 것을 바탕으로 투쟁 로드맵을 만드는 시간을 가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9~10월 일정에서 다소 늦춰진 것이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다양한 투쟁 전술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연말까지 1단계 행동단계, 내년 4월에 2단계 행동단계 등에서 어떤 전략을 취할 것인지 투쟁 로드맵에 대해 두 시간 넘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투쟁 방안으로는 파업뿐 아니라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정부에 압박을 줄 수 있을 만한 방법 등이 제시됐다. 준법진료 투쟁은 그 중 하나고 그 외 네다섯 가지 방안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첫 발을 뗀 만큼 이어지는 회의를 통해 로드맵이 구체화되고 그에 따라 투쟁 일정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쟁을 앞당겨 진행하자는 의지가 있었다.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이 나와 현재는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전공의 회원 보호에 관해서는 어제 깊은 이야기가 논의된 것은 아니지만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투쟁 과정에서 회원을 최대한 보호하고 최고의 효과를 내는 방식을 택하는 것은 당연한 전제다"며 "전공의 회원 보호는 향후 투쟁 과정에서 실무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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