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11.21 07:56최종 업데이트 16.11.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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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혈전 복합제 처방 두자릿수 증가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3분기 68억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조합인 항혈전 복합제의 처방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21일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의 원외처방액을 살펴본 결과, 올 3분기 처방액은 67억 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60억 9300만원) 보다 11.3% 증가했다.
 
이는 미국심장학회(ACC)‧심장협회(AHA)가 이중 항혈소판요법을 'Class I'으로 권고하는 등 병용처방의 필요성 제고와 함께 지난 8월 클로피도그렐의 오리지널 회사인 사노피의 시장 동참으로 약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올초 ACC와 AHA는 이중항혈소판요법을 안정형허혈심장질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전 영역에 'Class I'으로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게 12개월간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2제요법을, 출혈 위험이 높지 않으면 그 이상 가능하다고 권고하고 있어, 12개월 이상 장기 사용 환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은 복합제보다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을 각각 처방하는 사례가 훨씬 많지만, 약 개수를 줄여 복약순응도를 높인 복합제의 존재감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출시 시기가 이른(2013년부터 출시) 제네릭들의 점유율이 높다.


 
명인제약의 '슈퍼피린'은 19억 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하며 시장 1위를 지켰다.
 
이어 제일약품의 '클로피린'은 19억 200만원으로 24.1% 오르며 '슈퍼피린'을 맹추격했다.
 
CJ헬스케어의 '클로스원'은 11억 5900만원, 진양제약의 '피도글에이'는 7억 7900만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클리빅신듀오'는 6억 7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제네릭보다 4년 늦게 출시(올 8월)한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에이'는 3분기 1100만원으로 시장 진입, 아직 처방이 미미한 모습이다.
 
사노피는 종합병원에서 많이 처방되는 약물 특성 상 의료기관의 신규 처방코드가 어느 정도 등록된 후 본격적인 처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10여개 주요 병원에 코드를 등록했다.
 
'플라빅스에이'는 캡슐 제형인 제네릭과 달리 오리지널(클로피도그렐, 아스피린)과 동일한 정제와 유핵정 기술로 위장관 장애를 최소화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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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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