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의료진 5명 중 4명, '편두통'에 대한 보건당국 관심 필요 공감
대한두통학회는 오는 23일 제5회 두통의 날을 맞아 대한신경과학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대한신경과학회 소속 신경과 의료진(442명) 대상 '편두통 인식 및 치료 실태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편두통은 머리가 욱신거리는 증상에 구토나 빛, 소리 공포증 등이 동반되는 고통스러운 질환이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특이 증상이 없어 대다수의 사람이 가벼운 두통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처럼 질환 인식이 부족한 탓에 편두통 환자들은 신체적 고통에 우울장애와 같은 심리적 고통까지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편두통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점은 두통 환자를 진료하는 국내 신경과 의료진도 크게 공감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의료진 5명 중 4명은 '편두통 환자가 겪는 고통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직장, 가정)의 이해도가 낮다(87%)', '질환에 대한 보건당국의 관심이 낮다(84%)'고 지적했다. 또한 94%의 의료진들은 '편두통 치료에 있어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이 중요하다'고 답할 만큼 편두통 환자의 삶의 질이 낮 2020.01.21
한국로슈진단, 체외 진단용 IHC 항체 'VENTANA ROS1 Assay' 출시
한국로슈진단은 면역조직화학(IHC, Immunohistochemistry) 분석법으로 ROS1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진단하는 체외진단용 IHC 항체 'VENTANA ROS1(SP384) Assay(이하 VENTANA ROS1)'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VENTANA ROS1'은 조직 절편에 존재하는 ROS1 단백질을 염색해 ROS1 유전자의 단백질 발현을 검사하며 특히 기존의 연구 목적 이외에 면역조직화학검사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용 시약으로 승인 받았다. ROS1 양성은 주로 젊은 비흡연자에게서 발견되며 세계적으로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2%에서 나타나는 매우 드문 유형의 암종이다. 때문에 검사의 효율성 측면이나 검체가 매우 작은 폐암 조직의 특성상 기존의 확진 검사인 형광제자리부합법(FISH)이나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를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체외진단용 검사 허가로 확 2020.01.21
현대약품-한국페링제약, 산부인과 3 품목 공동 프로모션 펼쳐
현대약품은 한국페링제약과 '트랙토실 주', '듀라토신 알티에스 주', '프로페스 질서방정' 산부인과 3 품목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트랙토실 주(아토시반)'는 옥시토신 길항제로 조산예방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유럽에서는 유럽 산부인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기진통 1차 치료제로 아토시반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베타 교감신경작용제와 유사한 자궁수축 억제 효과를 보이면서 위약만큼 낮은 이상반응을 보여 안전성 측면에서 강력한 임상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 안전한 제제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자궁근육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산모나 태아에 미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면서 조산을 예방한다는 장점이 있다. '듀라토신 알티에스 주(카르베토신)'는 선택적 제왕절개술에 따르는 자궁무력증 및 출산 후 출혈 방지 효과를 가진 약물로 실온 보관이 가능한 바이알 제제로 기존 냉장보관으로 인한 불편함과 제품의 안정성을 개선한 약물이다. '프로페스 질서방정(디노프로스톤)'은 미FDA에 2020.01.20
노인 의료비 증가하고 상급병원 쏠림 현상 심화, 주치의 제도 도입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정명관 칼럼니스트] 지금까지 일차의료의 질 향상과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을 위해 주치의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여러 단체에서 논의돼 왔다. 그러나 전문의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특수성 때문에 공급자단체의 반대가 심했고 그 때문에 정부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하지만 10여 년 전과 비교하여 주변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의료계에 여러 문제점이 누적되고 있으며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다. 이미 붕괴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여기에는 일차의료 문제 뿐만 아니라 전공의 문제, 입원전담전문의 문제, 중환자진료와 응급의료 문제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번 칼럼에서는 그 해결책의 한가지로 주치의제도 도입이 왜 필요한지를 간략하게 살펴보고 주치의제도 도입 방안에 대해서는 다음 달에 논하기로 한다. 첫째, 노인 인구의 증가와 의료비의 증가가 지속돼 왔다. 지난 2019년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15%와 800만명을 넘어섰다. 2000년에 비해 비 2020.01.20
서울대병원, 본관 확장 이전...10개 스마트 수술실 확충
서울대병원은 본관 수술실을 확장 이전하고 첫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78년 16개 수술실로 운영을 시작한 이래 3차례 증축을 한 서울대병원 본관 수술실은 지난 13일 확장이전 한 10개의 스마트수술실에서 수술을 시작했다. 이번 리모델링 및 확충 공사로 수술실의 시스템을 개선했고 수술실 수가 증가했으며 환자 안전을 확보하고 원활한 수술실 운영 기반을 조성했다. 신설된 10개의 수술실은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3개 진료과가 사용하며 모두 첨단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수술실을 구현했다. 인테그레이션 시스템(Integration system)은 각종 복강경 시스템 및 의료기기 제어와 영상 송출, 수술실내 환경 제어 등의 작업을 네트워크로 통합하여 조정할 수 있다. 집도의 및 수술 종류에 따라 의료기기 설정을 미리 저장해 한 번의 터치로 설정 내용을 불러올 수 있는 프리셋(Preset) 기능은 의료진에게 맞춤형 수술환경을 제공하고 수술 전 준비시간을 단축시키며 원활 2020.01.20
"불법 의료광고, 의료계와 함께 점검한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는 겨울방학, 설 연휴를 맞아 청소년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의료광고의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성형‧미용 관련 거짓·과장광고, 과도한 유인성 광고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불법 의료광고 점검(모니터링)은 청소년 및 학생 등의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인터넷, SNS 등) 의료광고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미용 성형 및 시술 체험담 형식을 활용한 의료광고는 소비자가 치료효과를 잘못 인식하게 만들 우려가 크고 청소년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더욱 큰 경각심이 요구된다. 불법 의료광고 점검에서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 등은 관할 보건소를 통한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의료광고를 실시하거나 할 예정인 의료기관은 위반소지가 없도록 주의하고 소비자도 의료기관 이용에 앞서 치료효과가 과장된 광고 등 부적절한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 2020.01.18
강릉시의사회, 의협회관 신축기금 쾌척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용산구청으로부터 의협회관 신축 관련 건축허가를 받은 이후 의료계 단체들이 연이어 신축기금 납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에는 강릉시의사회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 마련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 신형직 강릉시의사회장은 지난 16일 신축기금 1천만원을 회관신축추진위원회 박홍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신형직 강릉시의사회장은 "의협회관은 의사회원들의 상징이다. 의협회관 신축으로 국민건강과 의료발전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중인 여러 의사회원들은 물론, 앞으로 활동할 후배 의사들까지 새롭게 탄생한 의협회관을 보며 의사라는 직업에 더욱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시공사 선정 등 회관 신축을 위한 향후 일정을 조속히 추진해 하루빨리 의협회관이 완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관신축추진위원회 박홍준 위원장은 "어려운 진료여건에도 불구하고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마련해 주신 강릉시의사회 회장님 및 이하 임원진, 강릉시의사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이 바라는대로 의협회 2020.01.18
대한약사회 "창원경상대병원 시설 내 불법약국 개설등록취소 판결 환영"
대한약사회는 지난 16일 대법원의 창원경상대병원 편의시설 내 약국개설 등록취소 확정 판결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힌 입장문을 17일 발표했다. 약사회는 "지난 16일 대법원이 창원경상대병원 편의시설 내 약국에 대해 약국개설 등록취소 확정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의료기관과 약국이 상호 공간적·기능적으로 분리돼야 한다는 의약분업의 원칙이 재확인됐다는 점에서 전국 8만 약사를 대표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번 승소 판결이 있기까지 대한약사회와 경남지부, 창원분회, 인근 약국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총력을 다해왔고 대법원의 결정은 전국 8만 약사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후원, 경남 회원들의 1인시위 등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얻어낸 노력의 결과물이자 쾌거일 것"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는 "본 판결로 약사들의 약사법상 장소적 제한을 위반해 개설된 약국이 없는 환경에서 영업할 권리와 담합 우려가 없는 환경에서 근무할 권리를 인정받았으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도 자신의 건강권 2020.01.18
GC녹십자웰빙, '라이넥' 인대 재생 효과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GC녹십자웰빙은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의 인대 치료효과를 확인한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확장판)급 국제학술지인 '바이올로지컬 앤 파마수티컬 불레틴(Biological and Pharmaceutical Bulletin)'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난해 근감소증 예방 가능성에 이어 라이넥의 또 다른 근골격계 질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라이넥은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로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물질인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들어진다. 이번 연구는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을 통해 이뤄졌다. 인대를 손상시킨 동물실험군에 라이넥을 투여한 결과, 4주 후 손상된 인대에서 염증이 감소했으며 인대 손상 평가지표(Modified Bonar Scale)가 정상 인대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킬레스건 유래 섬유아세포에 라이넥을 처리한 결과, 콜라겐 등 인대 재생과 관련된 단백질의 발현이 대조군 대비 2020.01.17
공공 필수의료 인력난에도…365일 24시간 운영 '경기도립 정신병원'에 의사 지원이 몰린 이유
#83화. 대한민국 공공응급의료까페 대한민국 공공 필수 의료의 인력난은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의료는 오랫동안 필수 의료보다 비필수 의료 분야로 기울어진 상태로 발전해 왔다. 그로 인해 응급 의료, 중증 의료, 외상 의료 등과 같은 필수 의료는 늘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렸다.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한 악순환이 이어져 의료진들이 버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해 필자도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의료계에만 책임을 전가하는 정부와 국회 형태에 대해 비판했다. 정부와 국회가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의료진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와 국회는 인력난과 의료 공백 현상에 대한 해결책으로 의대 정원 증가와 같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대책만을 계속 제시해 왔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모범적으로 해결하려는 곳이 있다. 경기도가 그동안 민간병원에서 위탁 운영하던 경기도립 정신병원을 인수해 올해 재개원할 예정이다. 최근 정신질환자의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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