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C 유전자검사 제도 시행 3년 반, 그 성과와 한계는?
보건복지부는 12월 30일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 결과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일반 국민과 의료·연구·산업·언론·윤리계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2월~11월 실시한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 결과와 함께 지난 3년 반 동안 시행된 DTC 유전자검사 제도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선 이번 시범사업을 수행한 연구용역 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서을주 교수가 시범사업 결과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가톨릭의대서울성모병원 김명신 교수가 DTC 유전자 검사업체가 검사결과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때 기준이 될 'DTC 유전자검사 결과전달 가이드라인(안)'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대한 토론에서 패널토론자들(좌장 김종원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유전자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시범사업 질 평가 결과로 인해 검사기관의 역량에 대해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향후 적절한 시행을 위해서는 외부정도관리 평가와 암맹평 2020.01.01
10대 성교육, 실질적 피임법 및 건강관리법까지 가르쳐야
국가인권위원회가 임신 출산을 한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산전·후 회복 기간에 휴학할 권리를 보장하도록 청소년 임신 관련 제도를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출산 후 회복에 6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청소년의 건강 회복 차원에서 요양 기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출산 건수는 총 1300건이었으며, 이 중 17세 이하의 출산 건수는 약 21%라고 한다. 의료계에서는 임신과 출산을 한 10대 청소년 보호 정책도 필요하겠지만 10대 임신을 예방하는 피임 교육 선행이 더 근본적인 정책이라는 의견이다. 2018년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피임 실천율은 2018년 59.3%로 40%가량이 피임 없는 성생활 중이라고 한다. 성 경험 청소년의 첫 경험 연령이 만 13.6세로 내려온 만큼 급변하는 10대들의 성 현실에 맞게 성교육을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2008년부터 10년 이상 '와이즈우먼의 피 2019.12.31
P-HIS 개발 사업단,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체험 및 간담회 성료
고려대의료원 P-HIS 개발 사업단이 지난 18일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2층 유광사홀에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체험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의 사업추진경과를 공유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P-HIS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전국 병원의 전산 실무자와 관계자들의 P-HIS에 대한 이해도와 체감도를 상승시킬 수 있었다. 또한 P-HIS 개발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 및 담당자들이 향후 P-HIS의 보급 확산을 위한 방향과 목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 지난 18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문가들의 강연을 시작으로 P-HIS 개발 사업단과 참여기관의 추진성과를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강연 사이에 P-HIS 솔루션의 간호부문과 진료부문에 대한 시연을 통한 설명회 자리도 따로 마련했다. 또한 행사장 앞 의과대학 로비에서는 P-HIS를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P 2019.12.31
의대정원 확대는 올바른 답이 아니다…졸업 후 비급여 비필수 분야로 이동, 의료 왜곡 심화
[메디게이트뉴스] 우리나라 의료의 가성비는 '세계 최고'다. 보건복지부가 8월에 발표한 ‘OECD Health Statistics 2019 요약표’를 보자. 암에 의한 사망률은 OECD 평균보다 21.0%나 낮고, 순환기계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47.4명으로 OECD 평균(279.7명)보다 현저하게 낮다.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OECD 평균(80.7년)보다 2.0년이나 더 산다. 다른 OECD 국가 1인당 평균 의료비보다 25%나 돈을 적게 쓰면서 그동안에 이룬 성과다. 우리나라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3명으로 OECD 평균(3.4명)보다 적다. 또 국민 1인당 의사 외래진료 횟수는 16.6회로 OECD 평균(7.1회)의 두 배 이상이다. 적은 수의 의사가 굉장히 많은 환자를 진료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높은 건강수준은 의사가 과로해서 OECD 평균이상으로 만들었다는 의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7년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을 2019.12.31
임총을 마친 소회...의협 집행부는 불통 회무에서 벗어나 회원들을 위한 실익을 챙겨주길
존경하는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난 29일 많은 대의원께서 연말 귀한 시간을 내어 총회에 참석해 주신 것에 대해 임총을 발의했던 경남 대의원들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최대집 회장 집행부가 출범 이후 약 2년 동안 정부는 대통령의 이름을 딴 ‘문재인 케어’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강행해 왔습니다. 예견되는 건보재정 부족을 줄이기 위해 약속했던 수가 정상화는 외면한 채 심사체계 개편안, 커뮤니티 케어 및 만성질환 관리제, 방문진료 등까지 강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규제를 위한 시행령 등으로 우리들의 입지를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집행부의 대처는 미숙하고 일관성마저 상실한 채로 방황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계셨기에 전국의 대의원께서 거의 빈 좌석이 없을 정도로 총회에 많이 참석해 주셨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비록 발의됐던 회장 불신임안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이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총회를 2019.12.31
규제샌드박스 DTC 유전자검사, 실증특례 소비자 참여 연구 시작
보건복지부는 규제샌드박스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검사 실증특례의 소비자 참여 연구가 30일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이하 공용IRB)의 심의 승인을 계기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테라젠이텍스사(社)는 지난 4월29일 'DTC 유전자 검사 기반의 비만(6항목) 및 영양(18항목) 관리서비스'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부여받았다. 실증특례 본격 착수를 위해 우선 실증특례 '연구계획'의 윤리성 및 과학적 타당성을 검증받기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 '공용 IRB'의 심의를 받았다. 비만 관련 6개 항목의 연구계획(총 880명 대상)은 공용 IRB 승인을 받은 만큼 책임보험 가입 등 사업실시 절차를 거쳐 바로 실행이 가능하다. 영양 관련 18개 항목은 통계적 유의성 등을 고려해 2020년에 참여 공동연구기관이 확보되는 대로 연구계획을 수정해 공용 IRB에 연구계획 변경신청을 통해 착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하태길 생명윤리정책과장은 "공용 IRB 승인을 받아 실증특례에 본격 착수하게 될 최초 2019.12.30
김안과병원, 망막 안내주사 전용 클린룸 완공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망막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안내주사를 위한 클린룸(시술실)을 완공하고 지난 27일 기념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클린룸은 망막병원 2층의 기존 안구 내 주사실과 망막검사실 자리를 통합해 헤파필터 여과시스템과 양압설비를 갖춘 2곳의 안구 내 주사실과 부속시설을 갖추고 있다. 헤파필터는 시술실에 재순환되는 공기나 새로 유입되는 공기의 0.3㎛ 크기의 입자까지 99.97% 효율로 제거할 수 있는 장치로 보통 수술실에서 사용된다. 양압(陽壓)장치는 시설 내부의 압력을 인접 구역보다 높게 유지시킴으로써 외부 공기의 유입을 막아 청결한 공기를 유지함으로써 감염위험을 최소화하는 설비다. 김안과병원은 이번에 수술실 수준의 여과시스템과 양압설비를 갖춘 주사실을 완공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안내주사 시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기공간을 크게 넓혀 환자와 보호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김안과병원은 연간 2019.12.30
서울아산병원, 완치자들이 기부한 '리얼 스토리'로 희망 나눠
"제가 투병하면서 겪은 일들을 나누고 싶은데 스토리도 기부가 되나요?" 환자의 한 마디 물음으로 시작된 서울아산병원 '리얼스토리' 캠페인이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고 30일 밝혔다. '리얼스토리-희망을 나눕니다' 캠페인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병을 극복한 환자들의 투병기를 통해 현재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2013년 시작됐다. 6년간 '리얼스토리'를 통해 본인의 이야기를 기부한 환자들은 20명이다. 세계 최초로 2대1 생체간이식을 받은 김유영씨를 시작으로 심장이식을 받고 다시 무대에 선 성악가 임해철씨, 가습기살균제 때문에 폐이식까지 받게 된 백현정-전주영씨 모녀, 국내 최초 생체폐이식을 받은 오화진씨, 미국 스탠포드 대학병원에서도 포기했지만 한국에서 생체간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한 미국 실리콘벨리 엔지니어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2대1 생체간이식을 받은 칠레환자도 '리얼스토리'의 스토리 기부자가 됐다. 암이나 장기이식 환자 외에도 선천성 질환이나 2019.12.30
대한민국 의사가 부족한가, 본인들에게 필요한 의사들이 부족한가
[메디게이트뉴스 김효상 칼럼니스트] 최근 한 의료계 관계자가 OECD 대비 우리나라 의사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의대 정원을 늘리자고 주장했다 한다. 정말 우리나라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일까. 아니면 대형병원에 필요한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일까.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하는 이유로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과나 수술할 과를 유지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한다. 전공의 특별법으로 전공의를 대체할 인력이 부족하니 그런 고민을 할 법도 하다. 그런데 각 전문 과목 전문의들이 개업한 병의원들은 전국 방방곡곡 길거리마다 넘쳐나고 의사들은 정작 경쟁이 너무 늘어서 힘들다고 한다. 어찌된 일일까. 의사들 간에도 왜 이러한 생각의 괴리가 발생할까. 의대 정원을 늘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필수 진료, 수술과 인력이 충원되고 행복한 대한민국 의료가 될까. 이 생각의 차이는 각자 갖고 있는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1. 의료계의 상황에서 생각해보면 대형병원 필수과 의사부족사태의 첫 번째 2019.12.30
보건복지부, 응급의료서비스 핵심 인프라 확충
보건복지부는 지역의 응급의료서비스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을 위해 권역응급의료 3개소,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2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된 의료기관은 영남대병원(대구권역), 전북대병원(전북전주권역), 원광대병원(전북익산권역)이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된 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 가천대 길병원이다.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은 지난해 2019~2021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결과 적정 개소 수가 지정되지 못한 데 따른 보완대책으로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서 추가 지정 계획을 확정해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신청한 의료기관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평가(6월) 및 법정 지정기준(시설·인력·장비) 충족여부 실사 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했다. 영남대병원을 시작으로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을 지정했으며 추가지정 결과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전국 38개소(기존 35개소)가 지정·운영 된다. 또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추가 공모해 사업계획서 평가, 지정기준 실사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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