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대 2학년 학급회의 저지 당해…”소송 의지“ 익명의 개인 VS “신원 미상“ 다수 학생들 의견차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간 '선배 소송' 사태가 진화되지 않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무거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예정돼 있던 2학년 학급회의는 무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6일 '선배 협박으로 인해 수업을 듣지 못했다'는 2학년 학생 14명이 학교와 선배를 상대로 소송하겠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차의전 2학년 학급회의 결과, 학생들은 해당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내부 설문과 비대면 학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학급회의 이후엔 해당 보도가 사실무근이라는 성명서 작성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8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 학급회의는 최종적으로 열리지 못했다. 내부의 한 학생이 학교 측에 학급회의 사실을 알리고 회의를 막아달라는 취지로 고발을 했기 때문이다. 현재 학교 측은 2, 3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개별 면담을 진행 중이다. 소송을 하겠다는 학생이 특정되지 않으면서 학생들은 혼란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 2025.06.18
떠오르는 의대생 복귀 골든타임 '6월 말-7월'…학사 유연화 통한 의학교육 정상화 가능할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대생 24~26학번이 내년에 예과 1학년과 함께 수업을 듣게 되는 '트리플링'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6월 말부터 7월'이 트리플링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다만 다수 의대생들이 현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당사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복귀 명분이 제시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생의 약 43%가 유급·제적되면서 이대론 의학 교육이 파행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3개 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게 되면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해져 의학교육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한편, 신규 의사 배출에도 차질이 생기게 된다. 이에 의료계, 정계 관계자들은 의학교육 파행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으론 6월 말부터 7월을 꼽고 있다. 현재 각 의대 학사 시스템상 유급·제적 처리 시점은 6월 말이다. 이후 7월부터는 방학 기간인데, 만약 의대생들이 이때 복귀할 수 있다면 7월부터 계절학기 2025.06.18
경상북도의사회, 산불 피해 극복에 적극 협력한 대한의사협회 등 15개 시도의사회에 특별 감사패 전달
경상북도의사회가 지난 14일 경북 북동부 지역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건강 지원에 적극 협력한 대한의사협회와 전국 15개 시도의사회에 특별 감사패를 전달하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산불은 경북 의성군을 시작으로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인접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며 수천 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되고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대형 재난이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즉시 재난 대응 체계를 가동해 긴급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현장에 파견했으며,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응급 진료 및 의료 상담을 신속히 실시했다. 특히 의협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시도의사회는 재난 대응 의료인력 파견과 임시 진료소 운영에 적극 동참하고 구호물품 지원 및 성금 모금 등 피해 지역 복구에 힘썼다. 이에 경상북도의사회는 전국 의료계의 연대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경상북도의사회 특별 감사패’를 제작해 전달했다. 감사패에는 "경상북도 북동부 지역에서 2025.06.18
연세암병원, 3대 난치 암 생존율 월등…하반기부터 중입자치료 대상 암종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연세암병원이 올해 하반기 중입자치료기 완전가동을 계기로 통합형 암 치료 플랫폼의 비전을 본격화한다. 암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케어시스템을 구축하고, 난치 암 극복을 위한 신약 임상과 중개연구, 다학제 진료, 로봇수술 그리고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전방위 암 치료를 고도화한다. 연세암병원 최진섭 병원장은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대 난치암의 치료 성적을 밝히며 중입자치료를 포함한 전방위 암 치료 시스템 구축 로드맵을 밝혔다. 연세암병원은 1969년 국내 최초 암 치료 전문기관으로 설립됐다. 이후 국내 처음으로 선형가속기를 도입하고, 골수이식에 성공하는 등 암 치료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또 국내 최초로 로봇 수술기를 도입하고, 2023년 중입자치료기를 도입하는 등 최신 암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연구 분야에서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네이처(Nature) 선정 세계 암 연구 분야 100대 의료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진 2025.06.18
새 정부 들어 공공병원 대확산?…김태흠 충남지사 "공주의료원 분원 설치 검토"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 16일 "공주의료원 분원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공의료 강화 정책을 모토로 하는 이재명 정부 들어 공공병원이 대폭 확산되는 분위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농촌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응급실 부족이다. 다만 연간 35~40억 원이 소요되는 응급실 운영은 재정상 부담이 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공주의료원 분원 설립 등 제안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대 정원 증원은 방향성은 맞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입장을 조율하며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해 아쉽다"며 "특히 지역에 의료진이 정착하지 않는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농촌 지역의 의료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시에 비해 농천이나 지방은 의사 수가 부족하다. 충남에 의료원이 4개 있지만 사돈에 팔촌까지 서울 메이저 병원으로만 가려는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주 2025.06.17
[단독] 차의전원 학생들, '선배 소송' 보도 사실무근…오늘 긴급 학급회의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17일 오후 5시 '의전원 2학년생이 3학년생을 소송할 예정'이라는 취지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 파악과 후속 대응을 위해 긴급 비대면 학급회의를 개최한다. 현재 학생들은 해당 기사가 '사실무근'이라며 정정보도를 요청한 상태다. 앞서 16일 '선배 협박으로 인해 수업을 듣지 못했다'는 2학년 학생 14명이 학교와 선배를 상대로 소송하겠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학생 비대위에 따르면 차의전 2학년 학급회의 결과,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른 허위로 밝혀졌다. 한 차의전 2학년 학생은 "해당 보도 내용은 사실 무근으로 특정 내부자가 허위사실을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 차원에서 정정보도 요청도 이뤄졌다. 학생비대위는 이날 재차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익명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 기한은 이날 오후 3시까지다. 학생비대위는 설문 이후 오후 5시부터 비대면 학급회의도 개최 2025.06.17
복지부, 복귀 전공의 위한 수련특례 발표…필기시험 면제·입영특례·기간 단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가 16일 이달부터 복귀한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수련특례 적용 기준을 밝히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의견 제출 기한은 오는 27일까지다. 이번 수련특례는 사직·임용포기 전공의가 올해 5월 전공의 모집과정을 통해 수련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 의료인력 수급을 적정 관리하기 위함이다. 5월 전공의 추가 모집에는 860명이 지원하면서 지난해 2월 이후 전공의 모집 중 가장 복귀 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6월 1일부터 수련에 들어가는 전공의는 총 2532명, 전체 전공의의 18.7%다. 6월부터 수련과정에 복귀하는 전공의들을 위한 특례 사항은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 면제다. 현행은 전공의 공개시험 기본원칙상 공개경쟁시험의 합격자는 필기시험을 포함한 성적을 합산해 결정한다. 그러나 특례를 통해 5월 레지던트 1년차 모집 지원 시 필기시험을 면제하도록 했다. 논란이 많았던 의무사관후보생 입영과 관련해서도 복지부는 의무사관후보생이 2025년도 2025.06.17
김윤 의원 "의사와 다른 보건의료 직종간 월급 격차 너무 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16일 "의사와 다른 보건의료 직종간 월급 격차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김 의원은 '35살 전문의 연봉이 3억~4억원'이라고 발언해 의료계 반감을 샀다. 해당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당시 의사 출신 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018년 자신의 38세 시절 1억200만원 수준 급여를 인증하기도 했다. 김윤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보건의료노조가 주최한 '2025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의료의 핵심적 문제는 인력 문제다. 인력이 제대로 예측이 안 되기도 하고 어떤 때엔 배출이 돼도 제대로 의료기관에서 일하기 힘든 채용의 문제도 있다"며 "인력 기준이 없으니 과도한 업무를 하게 되고 이 피해는 관련 인력들 뿐 아니라 환자에게도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업무범위도 불분명하다. 겉으론 못하게 돼 있는 일을 병원에 가면 음지에서 다 하고 있는 일들이 벌어진다. (PA 등 일부 직종에선) 2025.06.16
PA 의정갈등 이전 대비 61% 증가…보건의료종사자 91% "의사 업무 PA에 전가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의료 종사자 91.3%가 의사 부족으로 인해 "병원에서 의사 업무가 간호사 등 지료지원인력(PA)에게 많이 전가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1.4%는 '의사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의정갈등 전보다 14.9%p 증가한 수치다. 또한 PA는 의정갈등 이전 대비 61.8%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16일 공개한 '2025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4만4903명 참여)'에 따르면, 올해 설문에 참여한 보건의료 종사자 중 81.4%가 ‘의사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부족하다는 응답은 40.3%로, 의정갈등 전인 2023년에 비해 14.9%p나 증가했다. 특히 간호직의 의사 부족 응답 비율이(87.4%) 타 직군보다 높았다. 설문에 참여한 보건의료 종사자들은 ‘의사 부족으로 인해 병원·기관 운영상에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 “의사업무가 간호사 등 진료지원인력에게 더 많이 전가 2025.06.16
[단독] 국정기획위 사회1분과, 보건의료 전문위원 '강선우·홍승권' 2인 확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재명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등 전반적인 국정 과제 방향성이 제시될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발족 예정인 가운데, 위원회 내에서 보건의료 전문가로 참여할 위원 인사가 마무리됐다. 15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 국정기획위 사회1분과 위원 중 보건복지 담당 전문가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국회 복지위 여당 간사)과 홍승권 록향의료재단 이사장 총 2인이다. 분과장은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맡는다. 우선 사회1분과장인 이찬진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노동법학회에서 함께 활동한 인물이다. 특히 이 대통령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재판에서 변호인을 맡았다. 그는 참여연대 사회복지 실행위원을 역임하며 공공의료전달체계 관리 필요성을 강조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또한 제주 녹지병원 저지에 앞장서는 등 의료영리화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강선우 의원은 21~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특히 최근 간호법, 의료인력수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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