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강희경 비대위원장 의협회장 출마설 "추천서 수령 맞지만 병원 사정 등 고려해 고심 중"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 선거에 서울의대 강희경 교수가 출마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희경 교수는 전날 의협 회장 선거 후보자 추천서를 수령했다. 다만 그는 현실적인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최종 출마까진 더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의협 회장 후보에 의대 교수가 나온 것은 10년 만이다. 2007년 당시 서울의대 김성덕 교수가 출마했고 2014년 고려의대 박종훈 교수가 나왔지만 모두 낙선했다. 강 교수는 22일 메디게이트뉴스를 통해 "추천서 발부가 어제까지라 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수업에 가는 길에 받아왔다. 다만 병원 상황 등을 고려해 (최종 출마는) 아직 살피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출마를 고민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그는 "입장이 최종 정리되면 밝히겠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강희경 교수는 이번 의대증원으로 불거진 의정갈등 상황에서 서울의대 3기 교수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앞서 강희경 2024.11.22
첫 회의 마친 비대위 "협상 안건 올라오지도 않아…2025년 모집 중지 위해 끝까지 싸운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협상 보다 강경 투쟁을 선택했다. 의협 비대위 박형욱 위원장은 22일 오전 11시 비대위 1차 회의 관련 브리핑을 열고 첫 회의 결과와 관련해 "의료계의 요구사항은 의학교육과 수련환경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2025년 의대 모집을 중지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비대위 첫 회의에선 정부와 대화를 전제로 한 안건 자체가 나오지 않아 대정부 협상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의협 비대위는 전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소재 중식당에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박형욱 위원장은 이날 "1차 회의 결과 의협 비대위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의학교육과 수련환경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의협 비대위는 전공의, 의대생은 물론 의과대학 교수, 개원의, 봉직의 등 의료계 전 직역 2024.11.22
전남도 찾은 박민수 차관 "목포·순천대 대학통합 성사 환영…통합의대 신설 행정 지원 검토"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이 21일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를 만났다. 2026학년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서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회담에서 박민수 차관에게 “지난 15일 목포대·순천대가 지역 상생·화합과 미래 발전을 위해 ‘대학통합’과 ‘통합 의과대학’ 추진에 합의했다”며 “두 대학의 통합은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과 대학을 살리는 전국 최초의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 의과대학은 ‘지역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학을 정해달라’는 정부 요청을 충실히 이행한 방안이자, 국정과제와 필수의료 강화 등 정부 정책을 실현하며, 지역의 상생·통합정신에도 부합하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22일까지 ‘통합 의과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것”이라며 “대학에서 통합 의과대학 명의로 신청하면, 정부에서 2026학년도에 통합 의과대학이 개교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2024.11.22
의협 회장 선거 4파전되나…이동욱·이상운 후보자 추천서 수령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 선거에 김택우, 주수호 예비 후보 이외 추가 후보가 등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과 대한병원장협의회 이상운 회장이 이날 후보자 추천서를 수령했거나 수령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번 의협 회장 보궐선거는 지난 18일 먼저 추천서를 수령했던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김택우 회장과 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까지 최대 4파전이 될 수 있다. 이동욱 회장은 "어제 의대생, 전공의들을 만나 향후 투쟁 방향과 의료계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등 여러 의견을 청취했다"며 "오늘 후보자 추천서를 받아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19일 경기도의사회 이사회에서도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이니 이동욱 회장이 출마해 의료계에 이바지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상운 회장은 우선 후보자 추천서는 수령하지만 최종 후보 등록까진 더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회장에 당선되더라도 제 2024.11.21
시행 7개월 앞둔 간호법, 복지부는 '검토중'이라는 말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시행 7개월 째를 앞두고 있는 간호법에 대한 후속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간호법 시행으로 인한 큰 사회적 변화가 예상된다. 그런데 다른 의원들 질의를 보면 (간호법 관련) 세부사항이 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모든 보고를 보면 내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주영 의원은 "보고서를 보면 '시행했음', '확충했음' 등 좋은 말은 다 써놓았는데 뭘 어느 정도 확충했는지, 예산 삭감된 것은 왜 그런 것인지 설명이 없다. 이것이 보고서인지 복지부에 비치돼 있는 홍보 브로셔인지 구분이 안 된다"며 "잘 안된 것에 대한 말도 '두텁게', '면밀하게', '속도감있게' 등 늘 똑같다. 이건 보고서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간호법은 병상 수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하면서 수도권 기준 대학병원 2~3개 정도가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럼 2024.11.21
조규홍 복지부 장관 "전남 대학통합 계획 제출되면 검토후 신속히 의대신설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가 21일 전남 지역 순천·목포대가 대학 통합을 이룬 만큼 전남 국립 의대 신설을 신속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주말 전남 지역 내 의대 신설 경쟁에 나섰던 대학들이 통합해서 통합 대학 주도로 의대를 신설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어렵게 합의가 됐는데 복지부는 교육부와 협의해 지역 상황을 고려해서 전남 지사의 의도대로 무사시 의대가 신설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통합 상세 계획서가 제출되면 교육부와 함께 검토하겠다.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절차 신청이 이뤄지면 신속히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변함없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재차 이 의원은 "의대 신설에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통합대학 절차가 완성되지 않더라도 (각자) 신청해서 개문발차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식이 있고 또 하나는 어차피 두 대학이 양쪽에서 2024.11.21
의협회장 후보 등록 전부터 예비 후보들 지지세 확장…'김택우-박명하' 손잡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보궐선거 판이 후보 등록 전부터 요동치고 있다. 벌써부터 예비 후보와 의료계 주요 인사들 간 지지세 확장 움직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20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 출마를 고민하다 결국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전 회장은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김택우 회장과 손을 잡기로 했다. 박명하 전 회장은 김택우 회장 선거대책본부장직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대본부장이 아닌 고문직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박 전 회장은 지난 3월 진행된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16.83%(5669표)를 받은 저력이 있다. 이외 박인숙 전 국회의원 역시 김택우 회장 선거캠프에서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해진다. 박인숙 전 의원은 지난 의협 회장 선거에서 15.54%(5234표)를 얻었다. 박명하 전 회장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즉답을 피했지만, 의료계에선 벌써 이번 김택우 회장의 세력규합 움직임과 관 2024.11.20
김윤 의원 "보건의료인 업무조정위 설치법, 재발의 검토 중"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 신설을 명문화하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을 재차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재발의 시 상임위원회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정안은 업무조정위원회를 통해 보건의료인력 간 중첩이 있는 업무영역 등을 조정하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김윤 의원은 진료지원(PA) 업무를 갈등없이 확충하려면 이를 조정할 수 있는 법적 체계가 필요하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법안은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법체계 검토 결과, 업무범위 조정 등과 관련된 조항이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아니라 보건의료기본법에 명시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이대로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더라도 법체계 문제로 인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김윤 의원은 법안 자체를 재발의하는 방향으로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2024.11.20
이주영 의원 '응급실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법' 법안소위서 계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발의한 일명 '응급의료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앞서 이주영 의원은 분만에 따른 의료사고 외에도 응급 상황에서 발생한 중대한 의료사고도 피해를 보상하도록 하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이 분만에 따른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만을 의료사고보상사업으로 보상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응급의료도 피해보상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해당 법안에 대해 앞서 일부 법조계와 환자단체들이 이의를 제기하며 법안통과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들은 이번 법안으로 인해 의료 과실에 있어 의료인만 법률적으로 특혜를 받을 수 있고 형사처벌이 과도하다는 의료계 자료가 과다 통계됐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법안소위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있었으나, 특히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에서 비슷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신 2024.11.19
임현택 회장 탄핵 이후 돌연 황규석·박단 임원 면직 통보…"절차상 문제 있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탄핵된 이후 후폭풍이 들이닥치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집행부는 전날 직무대행 체제에서 황규석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과 박단 정책이사(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를 면직 처리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면직 사유는 이들이 집행부 일원임에도 불구하고 의협 회장 탄핵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앞서 황규석 회장은 임현택 회장과 대척점에 서서 임 회장의 회무를 줄곧 비판해 온 인물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집행부가 회장 탄핵 이후 내부 정치적인 문제로 일부 인사들에 대해 숙청을 감행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나온다. 당사자인 황규석 회장은 해임 사유가 적절하지 않으며, 절차상에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황 회장은 "오늘 의견서를 정리해 의협 측에 보낼 예정이다. 그 내용은 우선 임원 면직 절차에 정당성이 있는지 여부다. 현재 회장은 공석인 상태로 직무대행 체제인데 이들이 임원을 면직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공문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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