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민간병원 근무하는 공보의 역할·배치기준 개선 요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계가 민간병원에서 근무하는 공보의들의 역할 및 배치기준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14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보의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대공협은 민간병원에서 근무하는 공보의들의 역할 및 배치기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의협과 긴밀히 연계하여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도서 산간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만큼 지역의사회와의 소통강화를 위한 의협의 지원을 요청했다. 신정환 대공협 회장은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등 방역의 최일선에서 사투해온 공보의들이 보람과 자부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감당해나갈 수 있도록 의협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의협과 대공협이 긴밀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공보의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필수 의협 회장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생해온 공보의들의 2022.04.15
의협, 민간보험사의 부당한 창상피복재 보상 거절 횡포 지적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민간보험사의 부당한 창상피복재 보상 거절 횡포를 지적하고 나섰다. 민간보험사들은 실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애꿎은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부지급된 창상피복재 비용을 환원해 줘야한다는 게 의협의 입장이다. 현재 아토피 환자 등의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창상피복재와 관련해 다수의 민간보험사가 '피부 보습제는 법정 비급여 치료재료로 피부질환 등 치료에 사용되어야 하나 다양한 방법으로 과잉청구 및 보험사기가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보상을 거절하고 있다. 이에 의협은 14일 성명을 통해 "민간보험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특히, 민간보험사들이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경위나 이후 후속조치의 과정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호도해 발표하는 등 여러 가지 잘못되고 비난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일부 불법행위자들의 제도 악용 때문에 관련 보험금 전체의 지급을 거절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민간보험사들은 일주일에 5-8개 2022.04.14
조국사태 목소리 높였던 서민 교수 "정호영 장관 후보자도 사퇴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 입시비리 사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단국의대 서민 기생충학교실 교수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교수는 13일 늦은 저녁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조국의 자녀입시를 때려잡아 대통령이 된 분이 자녀입시 의혹이 있는 이를 장관으로 임명하다니 도대체 인수위는 검증이란 걸 한 것이냐"고 지적하며 "제대로 검증 못한 인수위는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원래 의대 편입은 조민이 택했던 의전원 입학은 물론 정시로 의대에 입학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며 "편입은 시험 대신 면접과 구술평가 등 주관적인 평가로 선발하기 때문에 심사위의 재량이 결정적이다. 장차 병원장이 될 실세의 딸을 못본 체 할 수 있을까.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교수 자녀인 것을 모르게 해도 내 경험을 비춰보면 결국 알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들이 입학했던 특별전형이 갑자기 생긴 2022.04.14
신현영 의원 "의대 편입제도는 의대교수 자녀 의대 진학용?"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계에서도 의대 편입제도는 의대교수 자녀들의 의대 진학을 위해 만들어지고 활용돼 왔다는 소식이 무성하다." 의사 출신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경북의대 편입 논란을 계기로 의대 편입학 제도의 공정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경북대 의대 편입 절차는 1단계, 2단계로 걸쳐서 이뤄진다. 이 중 1단계에서 반영되는 공인영어 점수는 의대교수인 부모의 안식년이나 연수기간에 자녀들에게 해외거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리하다는 게 신 의원의 견해다. 서류전형의 경우도 자기기술서와 의학적성과 관련된 증빙서류이기에 의사가족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또한 2단계인 면접고사와 구술평가는 주관적 요소와 평가가 다분할 수 있는 절차다. 이 때문에 신 의원은 2단계에서도 의료계가 친숙한 환경의 지원자가 유리하게 2022.04.14
정호영 후보자, 인사청문회 난항 예상...자녀 의대편입 비리 의혹 vs 적법한 절차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아들과 딸이 경북의대 편입 사실이 밝혀지면서 향후 인사청문회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 등에 따르면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에 재직할 시절 두 자녀가 모두 각각 경북의대에 편입했다. 딸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2017년 경북의대 학사 편입 전형에 지원해 합격했다. 당시 경쟁률은 33명을 뽑는데 338명이 지원해 10대 1을 넘었다. 딸은 현재 경북대병원 전공의 모집에 합격해 이비인후과에서 수련 중이다. 경북대 공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아들도 2018년 경북의대 학사편입에 성공했다. 당시 2018년 경북의대 편입은 지역 인재를 우대하기 위해 대구와 경북 지역 소재 고등학교와 대학교 출신만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 재편되면서 17명 선발에 98명이 지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자녀의 경북대 편입학 문제와 저출산, 성범죄에 대한 왜곡된 인식은 충격적 2022.04.14
70년만에 컴퓨터시험 도입된 의사국시…"난이도 조절·교육환경 변화가 과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에 2022년 처음 컴퓨터시험(Computer Based Test, CBT)이 도입된 상황에서 향후 문항난이도 조절이나 시험 변화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임상 의사결정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 모델에 대한 심층 연구를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최근 연구용역을 통한 '컴퓨터시험(CBT)에서 구현 가능한 다양한 문항유형 개발 연구'를 공개했다. 앞서 의사 국시는 2022년 시험부터 그 동안 종이시험 기반의 전통적인 시험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는 데스크톱PC 기반의 CBT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 같은 시험방식 변화는 1952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의사 국가시험 제도가 도입된 이후 70년만이다. 의사를 시작으로 2023년엔 CBT 방식이 치과의사, 한의사, 요양보호사로 확대된다. 임상 현장 시뮬레이션·다양한 시청각 자료 활용이 특징 우 2022.04.14
비급여 보고제도, 코로나 상황 고려 의료기관 행정부담 최소화 '가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논란이 됐던 비급여 보고제도가 의료기관의 행정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3일 국제전자센터에서 의약단체들과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30차 회의를 개최해 비급여 보고제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서 복지부는 비급여 보고제도를 코로나19 대응상황을 감안해 자료제출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의료기관의 행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약단체들은 비급여 보고제도의 취지는 공감하나 당초 의도와 달리 의료기관 간 가격비교와 상업적 활용으로 인한 환자 유인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로 인해 비급여 보고제도가 진료의 질을 떨어트리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보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의약단체들의 견해다. 이에 복지부는 이날 비급여 보고제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료계와의 실무협의체 등을 통해 보완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신규 면허자 2022.04.14
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 "여의사 회무 참여 늘려주겠다더니…오히려 후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이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 추천 위원에서 여의사회 비중이 줄어든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여의사회의 협회 회무 참여를 늘려주겠다고 약속했던 의협 이필수 회장의 약속이 무색해졌다며 서운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여의사회는 중윤위 위원 구성 변경을 요청하는 공문을 의협 측에 두 차례 보냈지만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의협 중윤위 위원 추천 결과 관례상 여의사회 추천 1명과 의학회 추천 2명이 포함됐던 것과 달리 여의사회 추천 위원이 누락되고 의학회 추천도 1명으로 줄었다. 윤석완 회장은 1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필수 회장은 취임 당시 여의사가 전체 의사 4명 중 1명이라는 점에서 상임이사의 30%를 여의사로 채워주겠다고 약속했었다"며 "그러나 이번 중윤위 위원 구성으로 보면 오히려 여의사의 회무 참여가 후퇴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현재 여의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고 여의 2022.04.13
여당 의원들, 정호영 장관 후보 지명 철회 주장…"전문성 없고 여성 인식 삐뚤어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내각은 지인을 모으는 학교 동아리 구성이 돼서는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나섰다. 정 장관 후보자가 복지 분야 현안을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이며 단순히 친분을 이유로 밀어붙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당선인은 어떤 이유로 정호영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 후보자가 보건복지 총책임자로서의 전문성이 없을 뿐 아니라, 비뚤어진 여성관으로 정부에서 일할 기본적 소양이 갖춰지지 않은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여당 의원들은 "책임장관제는 장관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이 뒷받침돼야 온전히 구현될 수 있다. 전문성과 자질을 의심받고 있는 정호영 장관 후보자는 책임장관제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적임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여당 의원들은 "저출생·고령화 사회 대응, 공공 2022.04.13
의협 중윤위 "위원 추천에 여의사회·의학회 비중 왜 낮아졌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추천을 두고 의료계 내 비판이 일고 있다. 윤리위원회 구성에 있어 한국여자의사회와 대한의학회 추천 위원 숫자가 줄었다는 게 비판의 핵심이다. 의협 중앙윤리위원회는 12일 긴급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중윤위는 의료법 제28조 제8항과 의료법시행령 제11조의 2, 정관 제57조의 2에 의거해 위원 11명으로 구성되는 법정기구다. 중윤위는 대의원회운영위원회 추천 6명과 집행부 이사회 추천 5명으로 구성되며 이중 7명은 의사, 4명은 비의료인 전문가로 이뤄진다. 이 중 이번에 논란이 된 부분은 의사 중윤위 위원 구성이다. 그동안 관례적으로 의사 중윤위 위원은 의료인 경력이 10년 이상인 사람으로 회무 특성상 여의사회 추천 1명과 의학회 추천 2명이 포함돼 왔다. 중윤위 회무에 성범죄와 여의사의 근무환경 등이 연관된 경우가 많아 반드시 여의사회 추천이 필수적이고 의료법시행령 11조2에도 윤리위원회 구성 시 성별을 고려해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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