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기대에 부응치 못한 수가 협상 송구"…불평등한 협상 불구 대의적 차원서 계약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수가 협상 타결과 관련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5월 31일 의협은 2022년도 의원급 의료기관 적용 수가 환산지수를 전년대비 3% 인상해 추가 소요재정 3923억 원으로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타결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1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협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설득하는 한편 적정수가를 이루기 위해 다방면에 노력을 쏟았음에도 불구하고 협상에 있어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었다"며 어려운 계약 환경에 대해 토로했다. 의협은 "정확한 재정 규모와 수가협상의 결정요소라고 할 수 있는 건보공단의 연구결과를 전혀 알지 못한 채 불평등한 협상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며 "현행 수가계약 체계의 불합리성과 수가계약의 의사결정구조 문제, 패널티와 인센티브 등 수가계약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는 방해요건들이 존재했다"고 전했다. 적정수가를 이루진 못했지만 국가적 재난 상황을 고려해 대의적 차원에서 계약을 체결했다는 게 2021.06.01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질병청이 직접 치료효과 평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조건부 허가된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에 대해 질병관리청이 직접 치료효과를 평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봉민 의원실(무소속)이 1일 질병관리청에서 발주한 ‘국내개발 코로나19 단클론 항체치료제의 질병진행 예방효과 평가’ 제안서를 확인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제안서에 따르면, 렉키로나가 조건부 허가 이후 일선 병원에서 처방이 가능한 상태로 허가 이후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중증으로 이환 예방효과, 고위험 인자별 치료효과 등 상세 효과 관련 임상결과가 부재해 항체치료제에 치료효과가 명확한 환자군의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제안서는 의료현장에서의 코로나19 환자치료 전략에 대한 상세 효과평가를 긴급하게 수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용역발주 배경을 밝혔다. 효과평가 용역기간은 6개월간이며, 렉키로나를 투약받은 코로나19 환자 200명과 그와 비교가 가능한 대조군 200명을 설정해 고위험 요소(나 2021.06.01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7월부터 확진자 대폭 감소 예상…"방역 완화는 글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7월부터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가천대길병원 정재훈 예방의학과 교수가 일부 공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7월부터는 확진자 감소세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6월까지 고위험군 접종이 완료되고, 7월부터 11월까지 선형적으로 전국민 70%까지 백신을 접종할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방역 조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7월 이후 확진 감소가 뚜렷하게 진행되고 재차 유행 상황이 발생한다고 해도 9월달 예상 최고 확진자 수는 600명대 가량으로 예상 최저 확진자 수는 약 200명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가천대길병원 인공지능빅데이터융합센터(G-ABC)는 최근 코로나19 유행예측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이번 연구는 정부의 관여 없이 이뤄진 민간 연구그룹의 독립적 예측 결과로 아직 외부 검증과 동료평가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연구 2021.05.31
코로나 백신 2286도즈 적정온도 이탈 등 폐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코로나 백신 2286도즈(2회 접종 기준 1143명분)가 적정보관온도를 이탈했거나 용기가 파손된 사유 등으로 폐기됐다고 밝혔다. 31일 강기윤 의원이 질병관리청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225바이알(2250도즈)과 화이자 6바이알(36도즈) 등 총 231바이알(2286도즈)이 관리 부주의 등으로 폐기됐다. 사고유형별로 보면 전체의 92.6%가 ‘적정온도이탈(214바이알)’로 가장 많았으며, 이후 ‘백신용기파손(11바이알)’, ‘희석과정오류(4바이알)’, ‘백신유효일시경과(2바이알)’ 순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관리 부주의를 일으킨 전체 46개 기관 중 2곳의 접종센터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은 일반 병원, 요양병원 등이었다. 강기윤 의원은 “백신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백신 보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방역당국이 백신 관리 체계를 견고히 하고 백신이 제대로 보관될 수 있도록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5.31
병협은 전임 집행부부터 PA 2년 교육제 논의?…국립대병원만 1000명 넘는 PA 현실적 대안 있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대병원 진료보조인력(PA) 양성화 논란에 대한 의료계의 출구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병원협회가 각자 다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어떤 방향성을 갖고 정부와 의료계 각 직역단체들이 논의를 이어가게 될지에 대한 견해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의협, PA 타협점 찾다보면 면허 범위 관련 타 이슈 역풍 우려도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내에서도 일부 온건파들 중에서 이제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공공연하게 PA가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이를 논의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해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적 반대 입장만을 고수하다 보면 오히려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의협의 주장 자체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온건파 측의 주장이다. 실제로 국내 병원에 PA가 존재하는 것은 의료계 공공 2021.05.31
백신 접종 민간 병·의원 민원 폭증…의협, 정부와 민관협의체 구성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에 위치한 A의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이다. 그러나 A의원장은 오히려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난 뒤 고민이 많아졌다. 백신접종 관련 지자체 가이드라인이 제각기인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의문사항에 대한 민원창구가 없다 보니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A의원처럼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현장 민원이 증가하면서 대한의사협회가 민원 해결을 위해 정부 측과 민관협의체 구성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 관련 민원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부와의 실시간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보니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의협 관계자는 "지자체마다 백신 관련 공문이 중구난방인 상황이다. 제각기 지침이 내려지면서 일선 의료기관에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백신 보관 냉장고 제공 여부, 보급되는 1~2차 백신 종류 등에서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 상태다. 상 2021.05.31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속도, 인플루엔자 대비 2배…정작 정부 데이터 관리는 허술?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 속도가 인플루엔자 독감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치명적인 변이 종류론 남아프리카발 변이바이러스가 꼽혔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유전체 임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바이러스 변이 추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백신 효과 증대에 힘써야 한다고 제언한다. 코로나 변이는 연간 24개, 인플루엔자는 54개…독립 수렴진화 가능성 多 김태형 테라젠바이오 상무는 28일 '사회문제해결 온라인포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선 33만개 염기서열 중 랜덤하게 돌연변이가 발생하고 있고 이는 사람에 비해 100만배 더 빠른 발생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연간 24.8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54개 정도 염기서열의 돌연변이 발생이 일어난다. 이는 2배 정도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이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비해선 4배 정도 느린 수치다. 현재 논 2021.05.29
A형 간염 한해 평균 6000명 발생, 2018년 2400건→2019년 1만7000건 급증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근 5년간 A형 간염병에 감염된 환자 수가 한해 평균 6000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A형 간염병에 감염된 환자 신고 건수는 2016년 4679건, 2017년 4419건, 2018년, 2437건, 2019년 1만7598건, 2020년 3955건으로 한 해 평균 6000명 이상이 감염되고 있었다. 특히 지난 2018년-2019년을 비교해보면 2018년 2437건으로 줄었다가 2019년 1만7598건으로 급격히 상승하며 7.2배 증가했다. A형 간염 발생 원인은‘분변-경구’경로로 직접 전파,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한 간접 전파, 주사기를 통한 감염이나 혈액제제를 통한 감염,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후에는 발열, 식욕감퇴, 구역·구토, 암갈색 소변, 권태감, 식욕부진, 활당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2021.05.28
"약국 복약지도·검진 결과 통보부터 원격진료 시행해야" vs "섣부른 시행은 의료시스템 망가뜨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약국 복약지도 등부터 원격의료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기적으로 언젠간 도입될 의료 기술이라고 한다면 지금부터 위험요인이 적은 분야부터 조금씩 변화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취지다. 반면 아직 원격의료에 대한 교육 시스템이 부재하고 경제성 부분이 부각되다 보니 나타날 수 있는 의료민영화나 건강보험체계 붕괴 등의 위험성도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27일 오후 3시 '원격의료: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단일 건강보험체계가 원격의료 막아…약국 복약지도부터 화상진료 시작해야 이날 토론회에 모인 전문가들은 원격의료 도입에 대해선 어느정도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시각에 따라 이미 세계적 트렌드에 비해 원격의료 도입이 늦었다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구체적 방안에 있어서 성급한 도입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존재했다. 현재 규제샌드박스 시행을 통해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와 상담을 진행하고 2021.05.28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 접종 당일 타 질환 진료비 청구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당일 타 질환 진료시 진찰료 급여 청구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전날(26일)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과 관련해 접종 당일 타 질환 진료시 진찰료 산정이 가능하다고 대한의사협회 측에 통보했다. 이는 2020~2021년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관리지침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인플루엔자 등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지침에 따라야 한다는 게 정부 측 견해다. 이에 따라 의협은 대회원 문자 발송을 통해 "접종 당일 고혈압 등 타질환으로 진료한 경우 진료비 급여청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오늘(27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2800여곳에서 시행된다. 신규 1차 접종 대상자는 65∼74세 513만9457명과 중증 호흡기질환자 7986명 등 총 514만7천4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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