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의정협의체가 공공의료 정책 걸림돌로 변질…의대정원 증원 신속 추진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정협의체가 정부의 공공의료 확충 계획에 질곡이 되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에서 의사정원 확대와 공공의대신설을 촉구하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사이의 의정협의체가 오히려 정부의 공공의료 확충 계획에 장애물로 작용함에 따라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추진력을 보여줄 만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우선 의정협의체 7차회의 자료가 남아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문제제기 했다. 투명한 정보공개와 사회적 합의가 문재인 정부의 방향성임에도 불구하고 깜깜이 식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의정협의체에서 공공의대 신설 등 문제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회의자료를 찾아보려고 했더니 자료가 전혀 없었다"며 "복지부는 이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위 2021.04.26
방역당국 "백신 수급에 문제 없어…9월까지 전국민 70% 1차 접종"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방역당국이 백신 수급 문제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6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한 상태로 계획대로 차질없이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9월말까지 전국민의 70%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홍 총리 대행은 "현재 백신개발국인 미국, 영국 그리고 백신이 조기 확보된 이스라엘(인구 880만명)을 제외하면 모든 국가들이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내생산기반을 갖춘 몇 안되는 나라로서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며, 현재 국내생산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공급이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홍 총리 대행은 "상반기 6월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809만회분중 지금까지 387만회분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공급되고 있다 2021.04.26
방역당국, 백신 접종에 속도 내기 총력…4월 말까지 300만명 접종 목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위해 4월 말까지 3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접종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바짝 긴장하고 있는 눈치다. 반면 전문가들은 당장 2분기 접종 물량 수급과 함께 지나치게 속도만 강조되다 보니 예방접종센터 등 현장의 혼선을 우려하고 있다. 접종 일정 앞당겨 사회필수인력 대상 AZ 백신 접종에 '속도'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늘(26일)부터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은 시군구별로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또한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에 종사하는 의료인 29만4000여명과 더불어 투석환자 등 만성 신장질환자 7만8000여명에 대한 접종도 오늘부터 시작된다. 현재까지 보건의료인 중 52.1%, 만성 신장질환자의 27.2%가 각각 백신 접종을 예약한 상태다. 이는 애초 6월로 예정 2021.04.26
대의원총회에 퍼진 전공의들의 말말말…'신뢰회복'부터 '변화된 안목'까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공의들이 새로운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와 대의원회에 대해 젊은의사들의 처우 개선과 더불어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에 맞는 안목을 주문했다. 전임 집행부가 저지른 과오를 벗어던지고 젊은의사들과 소통하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의협이 젊은의사를 대신해 목소리를 내줄 수 있는 버팀목이 되달라는 취지다. 25일 진행된 제73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젊은의사들의 대변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전공의 대의원들은 저마다 각자의 시각으로 신임 이필수 집행부와 이날 새롭게 꾸려진 대의원회를 상대로 향후 젊은의사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 신호탄은 이상훈 전공의 대의원이었다. 이 대의원은 "젊은의사들 대부분이 아직 의협과 대의원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들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의협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며 구체적인 대안을 물었다. 뒤 이어 조용혁 전공의 대의원과 주예찬 전공의 대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2021.04.26
의협 대의원회 신임 의장에 박성민 감사 67% 득표…"감시자 겸 후원자 역할"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30대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신임 의장으로 박성민 현 의협 감사가 선출됐다. 2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73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회 의장과 부의장, 감사 선거를 실시한 결과, 박성민 신임 대의원회 의장은 유효 총 투표 수 222표 중 149표(67%)를 획득해 당선됐다. 임장배 후보는 73표를 받았다. 이번 대의원회 의장 선거는 낙선한 임장배 후보가 이필수 회장 당선인과 같은 호남 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필수 후보와 임장배 후보는 같은 전남의대 출신으로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대의원들 중 신임 회장과 의장이 같은 대학, 지역 출신일 경우 의장으로서 공정한 견제와 감시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다. 새롭게 선출된 박성민 의장은 "최근 우리를 둘러싼 의료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공공의대 등 의료악법에도 신속히 대응해야 하고 의협 거버넌스 개혁, KMA 폴리 2021.04.25
야당의원들 "전문가 의견 무시한 K방역 비판…차기 집행부엔 소통 강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야당 의원들이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고 이뤄지는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향후 대한의사협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선 소통과 더불어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25일 대한의사협회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방역 모델을 만들어야 하지만 지난 1년의 정책을 보면 방역과 백신 확보, 보상 부분에서 미흡하다"며 "또 다시 이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지금이라도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방역과 백신 정책에 성공한 국가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초기 중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들을 입국 금지해야 한다고 의협을 포함한 많은 전문가들이 주장했지만 그러지 못하면서 문을 걸어 잠근 대만과 달리 우리는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백신과 관련해서도 사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무시됐다"고 말했다. 안 2021.04.25
이필수 회장 당선인 "정부·국회와 소통 강화,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협으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당선인이 향후 막중한 시대적 사명을 갖고 회무를 진행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이필수 회장은 2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73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의료계 환경이 갈수록 척박해지고 있다. 수십년간 지속된 저수가 정책 기조 아래 의료기관에 대한 합리적 보상이 결여된 채 어려움은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의대정원 확대, 한방 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등은 의료인들의 사기를 저하시켰고 결국 지난해 파업까지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의협 회장을 맡게 됐다. 향후 코로나19 상황 해결에 의협이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13만 회원의 권익 보호를 해야 하는 막중한 시대적 사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정부, 국회 등과 연대가 부족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각종 법령에 대응하기 위해 소통하고 국민에게 지지받는 의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동안 다소 아쉬었던 점은 각종 2021.04.25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 분 추가 계약…얀센 접종 여부는 다음주 결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범정부 백신도입 테스크 포스(TF)는 오늘(24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2000만 명분) 추가 구매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의 접종 여부는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등 권고 내용을 검토해 다음주 중 결정될 예정이다. 24일 관계부처 합동 범정부 백신 도입 TF에 따르면 2021년 화이자 백신은 당초 2600만 회분과 추가 계약한 4000만 회분인 총 6600만 회분이 공급되며, 이로 인해 화이자 백신으로 총 3300만 명분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까지 175만 회분이 공급됐으며, 이를 포함해 6월 말까지 700만 회분이, 3분기부터 5900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3월 24일 공급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1억 9200만 회분으로, 총 9900만 명분이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2021.04.24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 위험 느는데 예진은 환자 당 1분?…사고나면 의사만 독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방역당국이 전국 예방접종센터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서두르면서 자칫 백신 관련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장 의사 수에 비해 많은 접종 인원을 한꺼번에 접종하려다 보니 백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환자 예진이 환자 1명 평균 1분도 되지 않는 등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23일 기준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예방접종센터에 근무하는 의사 4인 당 일일 평균 600명의 접종인원을 소화할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접종 인원이 넘치다 보니 의사 1인 당 200명의 접종인원을 소화해야 하고, 접종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기저질환이나 당일 컨디션을 체크하는 예진 시간도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임진수 회장은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원래 예방접종센터 운영 계획 수립 당시 의사 1인당 150명의 예진을 기준치로 설정했다"며 "그러나 의료인력 수급이 부족한 지자체 2021.04.24
대전협 "답정너식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공청회…중립성·공정성 모두 포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20일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가 주최한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정원 확대 공청회’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토론 진행의 중립성과 공정성이 지켜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의료계를 일방적으로 기득권 정치세력으로 몰아갔다는 이유에서다. 대전협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공청회는 여러 직역과 단체에 속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라며 "주최 측은 이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주요한 공급자 단체에 급작스럽고 일방적인 일정 통보 뿐 아니라 토론 진행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행사 내용은 실질적인 의료 이용자에 대한 고민과 대안은 부재한 채 이미 토론의 결과를 정해놓은 '답정너'식 공청회로 진행됐다"며 "의료 이용자가 갖는 취약성을 볼모로 일부 정치인의 정치적 의도로 점철된 졸속적인 신설 의대 추진 방안을 오용하는 토론자들의 표리부동한 대안 제시는 이용자를 위한 고민은 물론 공정성과 공익성 그 어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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