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뀔 것 없는데 왜 하나" 토론회 거부한 교육부·복지부 장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회와 의료계가 추진했던 의료대란 관련 공개 토론회가 교육부 이주호 장관, 복지부 조규홍 장관의 참석 거부로 끝내 무산됐다. 국회 김영호 교육위원장,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론회 참여를 거부한 이주호 장관, 조규홍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무책임한 정부에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며 “교육부도 처음에는 (토론회에_ 참석했으나 주말 사이에 의사를 번복했다. 수차례 설득에도 정부는 끝내 반대했다”고 했다. 이어 “두 장관의 거부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일련의 의료대란 과정을 국민들 앞에 떳떳하게 공개하지 못 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 앞에서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기도 싫고, 의료인들과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대화를 나눌 자신도 없는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정부가) ‘아무 것도 변할 게 없는데 토론회를 왜 하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의지조차 없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박 위 2024.12.23
與, 공개 토론회 거절…"내년 정원 조정 불가, 새 의협 회장과 여야의정 재가동하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새 회장 선출 후 여야의정 협의체를 재가동하자고 제안했다. 2025년 의대정원 조정과 관련한 민주당의 공개 토론회 제안은 입시 절차가 진행 중이란 이유로 거절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국회 김영호 교육위원장,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 19일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와 만나 교육부,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2025학년도 입시 절차는 각 대학에서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이 내년도 입시 절차까지 문제 삼을 경우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육 과정 전반에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의료계와 민주당의 토론회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에 의협 회장 선거가 있다. 의협이 의대 교육의 주요 당사자인 만큼 의협의 새 지도부 선출 이후 여야의정 협의체를 새롭게 추진할 2024.12.23
이주영 의원 "25년 모집정지, 의대 교수들이 소송 감수하고 나서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2025년 의대모집을 중단시킬 유일한 방법은 각 의대에 학생 선발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의대 학장, 교수들이 법적 책임을 감수하고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대회에서 “지금 의료개혁을 막아 세울 사람들은 정부, 복지부일 수 있지만 다시 살아날 수 있게 할 수 있는 건 오직 의료계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법안을 개정할 가능성이 낮고, 교육부도 소송 우려 등으로 정원 조정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교육을 담당하는 의대 교수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젊은 의사들이 다시 이 일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선배 의사뿐이고, 학생들을 돌아올 수 있게 할 수 있는 것도 오직 교수들”이라며 “이미 무너진 사제 관계와 신뢰를 다시 쌓을 방법은 교수들이 용기 내서 내가 책임지겠다고 2024.12.22
공보의 부족하다더니…전공의 '입대' 기약 없이 기다리란 정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무장교 선발 대상자 일부를 ‘현역 미선발자’로 분류하는 국방부의 훈령 개정안에 대한 의료계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페이스북에 “현역으로 끌고 가지도 않고 입영도 미뤄주겠다고 한다. 과분한 특혜”라며 국방부의 ‘의무∙수의 장교의 선발 및 입영 등에 관한 훈령 일부개정안’ 추진을 비판했다. 보통 의대생들은 전공의 수련 시작에 앞서 의무 사관후보생 수련 서약서를 작성한다. 이를 통해 의무장교 선발 대상자가 되면 일반병으로 입대가 불가능하며, 입대 시 군의관이나 보충역(공보의∙전문연구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문제는 올 초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하며 내년에 입대할 이들이 예년 대비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국방부는 이들이 일시에 입대할 경우 오히려 수년 후 군의관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수요를 초과하는 인원을 ‘현역 미선발자’로 별도 분류∙관리하겠단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군입대를 2024.12.21
사직 전공의 군입대 최대 4년 대기? "현역 입대 허가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방부가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사(공보의)로 입영해야 하는 의무장교 선발대상자 일부를 ‘현역 미선발자’로 분류하는 훈령 개정에 나선 가운데, 의료계는 훈령 개정을 중단하고 전공의들의 현역 입대를 허가하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21일 이번 훈령 개정과 관련해 “현역 미선발자 개념이 도입될 경우, 군의관의 군입대 시점을 국방부가 임의로 정할 수 있게 된다. 또 군입대를 원하는 전공의는 입영까지 평균 2년, 최대 4년을 대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의모는 “대한민국 국민 중 어느 누구도 군입대를 원할 시 1년 이상 대기해야 하는 경우는 없다”며 “사관후보생 중 후보생 신분을 포기하고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것도 불가능한 직종은 군의관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급입법 금지 원칙 위반 ▲신뢰보호 원칙 침해 ▲계약의 신의성실 원칙 위반 ▲제도의 예측 가능성 저하 및 공익성 훼손 등을 훈령 개정 반대 이유로 들었다. 공 2024.12.21
與 김미애 의원 "수시 미충원 의대 3곳도 '정시 이월' 공고…25년 정원 조정 어려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의료계가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과의 토론회를 추진하며 2025년 의대정원 조정 가능성 타진에 나선 가운데, 여당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20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2025년 정원도) 돌이킬 여지가 있으면 포함해서 논의하고 싶다”면서도 “타개책을 모색하기 위해 확인해 본 결과 현 시점에서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시는 1월 3일에 모집이 끝나고 수시의 경우 모집인원이 미충원된 학교가 3곳 있는데, 그 학교들도 이미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한다고 공고했기 때문에 돌이키기 어렵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어 “2025년 의대정원 조정은 입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에게 정신적, 재산적 손해를 끼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 복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면 좋은데, 그게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2024.12.20
인바디-부산대,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연구 협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가 부산대와 ‘체성분 자가 관리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바디와 부산대학교는 부산대 글로컬 임상실증센터에 설치된 인바디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을 활용해 림프부종 조기 평가 및 관리가 가능한 홈케어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는 산학협력 활동을 본격화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부산대 글로컬30 사업의 지원 아래 체성분 자가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 서비스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위한 의생명특화전공 교육 협력 ▲체성분 자가 관리 서비스를 위한 공동연구 및 지역사회 서비스 확산 등의 협력 과제를 포함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인바디 영업그룹 손성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바디의 체수분 측정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의료 발전 및 홈케어 시장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 2024.12.20
“교육부·복지부 장관 참석 토론회 추진…이대론 의대교육 불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회와 의료계가 10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교육부,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기존 의대증원 계획이 의료현장에 미치는 부작용을 국민들과 관련 부처에 제대로 알려,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해보겠다는 취지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1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국회-의협·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의료계와 의료대란 장기화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일방적 정책 추진의 부작용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의료현장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했다”며 “이 상황이 지속되면 사실상 제대로 된 의대 교육은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의대 교수, 학장, 전공의, 의대생, 교육부, 복지부, 국회 등이 참여하는 공개 2024.12.19
'정시모집 D-12' 마주 앉은 국회-의료계…의료대란 해결 실마리 풀릴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회와 의료계가 처음으로 테이블에 앉았다. 19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국회-의협·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2025년 의대 정시모집 시작일(12월 31일)의 12일 전이다. 이번 간담회에 국회 김영호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협 박형욱 비대위원장, 대전협 박단 위원장이 참석했다.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회의 전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그간 수차례 있었던 사태 해결의 기회를 흘려보낸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의정갈등이 시작된 지) 벌써 10달이 지났다.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발표 이후 전공의들은 병원에 돌아오지 않고, 의대생들은 수업을 듣지 못하고 있다”며 “강압적이고 권위적 태도로 일관한 윤석열 정부는 의료계와 변변한 대화 창구도 마련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시간만 보냈다. 진작 이런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어야 2024.12.19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울쎄라 교육 '아우라' 심포지엄 성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에스테틱 기업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이하 멀츠)는 지난 14일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자사의 초음파 리프팅 기기인 울쎄라(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 의료기기)의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인 ‘아우라’ 시즌2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아우라 심포지엄은 의료전문가 간 글로벌 에스테틱 최신 의학 정보와 학술적 지식을 교류하고, 임상 경험을 나누는 전문가 대상 학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연자로 나선 연세대 김희진 교수는 ‘울쎄라 해부학’을 주제로 해부학적 지식과 초음파 해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론적 기반을 제공했다. 이어 더셀피부과의원 심현철 원장은 울쎄라 골드스탠다드 프로토콜이 가지는 임상적 가치, 빌라드스킨피부과의원 박영운 원장은 울쎄라의 3종 트랜스듀서(TD, 팁)를 활용한 피부 개선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임상 경험을 주제로 강연했다. 멀츠 유수연 대표는 “앞으로도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전문성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이를 통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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