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지역의사제·공공의대 등 정책 패키지로 지역의료 살려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지역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선 지역의사제, 공공의대를 포함한 패키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역의사제로 지역의료 문제를 해결하기엔 최소 10년은 걸릴 것이라는 의료계의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14일 페이스북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기에, 지역의사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해당 글에 “왜 지방의료원에 환자들이 안 갈까. 왜 서울로만 기를 쓰고 올라올까”라는 댓글이 달리자 “의료의 질 차이, 의료질에 대한 정보 부족 때문”이라며 “평가결과를 보면 진료 분야별로 좋은 지방병원도 많다”고 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 대형병원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다만 김 의원은 “하지만 (지역의료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 응급, 중환자는 골든타임이 중요하고 지방에 사는 국민의 불평등 문제도 있다. 지방환자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이용 시 연간 4조원 추가 지출이 발생한다”며 “필수의료 붕괴는 지방소멸도 촉진 2025.12.15
李대통령 "서울대병원만 왜 복지부 이관 빠졌나"…교육부 "단계적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교육부가 서울대병원의 복지부 이관은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국립대병원을 먼저 이관한 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최은옥 차관은 12일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대병원만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에 빠진 이유에 대해 묻자 “지역의료를 우선 강화해야 하니 국립대병원법을 먼저 (개정 추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9개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 내용이 담긴 국립대병원법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고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국립대 의대 교수들은 이관 후 명확한 지원 계획 부재, 교육∙연구 기능 약화 우려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의 추진 의지가 강해 통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다른 국립대병원과 달리 별도의 법(서울대병원 설치법)이 있어 복지부 이관을 위해선 따로 법 개정이 필요하다. 이 대통령은 최 차관의 답변에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저항이 심해서 그런 2025.12.13
관리급여도 실손 보장…'환자진료권' 위협 우려는 여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험사들이 일부 환자단체 등의 우려와 달리 도수치료를 비롯해 관리급여로 선정된 항목들에 대해서도 실손보험은 보장된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의료계는 정부에 의해 낮은 가격이 매겨질 경우 자연스레 해당 치료가 도태돼 환자 진료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관리급여 항목이 된다고 하더라도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되는 부분 외에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실비 보장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는 지난 9일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 등 3가지 항목을 관리급여로 선정했다. 관리급여는 기존에 비급여로 운영되던 항목 중 과잉 이용 우려가 큰 일부 의료행위를 건강보험 체계 안으로 편입하는 제도다. 도수치료 등 급증하는 비급여 항목을 국가가 통제하겠다는 취지로 환자 본인부담률은 95%다. 관리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정부가 가격을 정할 수 있어 2025.12.13
카카오헬스케어, 덱스콤과 국내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카카오헬스케어가 혈당 바이오센싱(glucose biosensing)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덱스콤(Dexcom)과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를 활용한 실시간 혈당관리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개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카카오헬스케어는 한국 내 덱스콤 제품의 단독 공급사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덱스콤 연속혈당측정기 포트폴리오의 국내 유통, 시장 운영, 사용자 기반 확대 등 전반을 담당한다. 덱스콤 G7 연속혈당측정기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연속혈당측정기 접근성을 강화하고 사용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1년 반 동안 진행한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덱스콤은 카카오헬스케어의 기술 및 사업 역량, 디지털 인프라, 연속혈당측정기의 전국 보급 확대 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양사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하다고 2025.12.12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본격 시행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1일 동관 1층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홍보 부스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해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환자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환자는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선택한 데이터를 원하는 곳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2023년 9월 가동한 이 사업에는 현재 47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전국 1269개 의료기관이 의료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2024년 7월부터 거점 저장소 및 주관 기관의 역할을 맡아, 의료정보가 사용자에게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국제전송기술표준(FHIR)에 맞게 클라우드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모바일 앱 스토어에서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나의 건강기록’ 앱을 다운받아 검사와 진료기록을 조회·저장·공유할 수 있다. 확인이 가능한 정보는 ▲ 2025.12.12
한국은행, 연명의료 제도 개선 제안…"환자선호와 의료현실 사이 괴리 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은행이 연명의료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내놨다. 연명의료 거부 의향을 보이는 비율과 실제 연명의료가 중단되는 비율에 괴리가 커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11일 공개한 BOK 이슈노트 ‘연명의료, 누구의 선택인가’에서 현재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성과와 문제점을 조명했다. 연명의료결정법은 환자의 자기결정권과 존엄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됐다. 이후 연명의료 중단 이행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났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도 300만명을 넘겼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연명의료에 대한 환자 선호와 의료현장의 현실 사이에 간극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84.1%는 회복 가능성이 없는 상태에서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향을 밝혔지만, 실제 65세 이상 사망자 중 연명의료 유보∙중단 비율은 16.7%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괴리의 원인으로 연명의료 결정 전 과정에 걸쳐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2025.12.12
메디게이트 의사회원 '13만명' 넘었다…13만번째 의사회원은 이비인후과 전문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민국 No.1 의사 포털 메디게이트의 의사회원 수가 지난 11월 16일 13만명을 넘어섰다. 메디게이트는 월평균 방문자 4만6000여명, 일평균 방문자가 1만8000여명에 이른다. 13만번째 의사회원이 나온 건 12만번째 회원이 탄생한 지 2년 9개월 만이다. 국내 의사면허를 보유한 의사 수는 14만여명이다. 13만번째 메디게이트 의사회원이 돼 이벤트 경품을 받게 된 이는 이민기 씨(이비인후과 전문의, 2018년 순천향대 의과대학 졸업)다. 이민기 씨에게는 상품권 100만원권이 증정됐다. 메디게이트뉴스는 13만번째 의사회원이 된 이 씨를 만나 이벤트 당첨 소감과 의사로 생활하며 느낀 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 메디게이트에 가입하게 된 계기와 당첨 소감을 말해달라. 메디게이트는 원래 알고 있었고 몇 년 전에 앱도 다운 받아놨다. 최근에 구직을 시작하면서 가입했다. 진료하던 중에 13만번째 회원이 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연말에 뜻밖의 행운이 찾아와 감 2025.12.12
충북대 고창섭 총장 사퇴 의사 밝혀…일방적 대학 운영 영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충북대 고창섭 총장이 1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고 총장은 지난해 의대증원 과정에서 정부에 대규모 증원을 신청해 의대 구성원들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번 사퇴는 의대증원 문제와 별개로 지난 5일 한국교통대와 대학 통합 여부를 묻는 구성원 찬반 투표에서 통합안이 부결되며 학내에서 사퇴 목소리가 빗발친 데 따른 것이다. 고 총장은 이날 대학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투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총장직을 사직하고자 한다”며 “구성원 각자는 흔들림 없이 각자의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충북대는 2023년부터 교통대와 통합을 추진해왔지만 최근 학생, 교원, 직원∙조교 3주체를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에서 모두 찬성이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이후 학내에서 내부 구성원과 소통 없이 통합을 밀어붙이려 했던 고 총장에 대한 사퇴 목소리가 불거졌다. 충북대 교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대학이 직면한 심각한 혼란과 위기를 외면할 수 없기에 고 2025.12.11
로킷헬스케어, 일본서 'AI 신장 재생 특허' 등록 결정
로킷헬스케어가 일본에서 신장(콩팥) 재생 관련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이 결정되며 세계 3대 신부전증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 AI 신장 재생 플랫폼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만성신장질환(CKD)은 약 8억 명에 이르는 거대 질환이며, 일본에서는 성인 인구의 약 12~13%에 해당하는 1300만 명 이상이 만성신부전증(CKD)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일본 성인 8명 중 1명꼴로, 인구 고령화와 당뇨·고혈압 증가와 함께 환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으며, 투석 치료 비용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로킷헬스케어가 이번에 일본에서 등록 결정된 특허는 ‘그물막을 이용한 신장 치료용 조성물, 이를 포함하는 신장 치료용 의료 키트, 이의 경화물을 포함하는 신장 치료용 패치’다. 해당 기술은 환자의 혈액·소변·영상·생활데이터 등을 AI로 분석해 신장 기능 저하 위험을 조기 예측하고, 자가 세포와 바이오잉크를 이용해 미세 신장조직과 재생 패치를 2025.12.11
닻 올린 국민참여 의료혁신위, '지·필·공' 강화 머리 맞댄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참여 의료혁신위원회가 11일 첫 회의를 열며 출범을 알렸다. 위원회는 지역∙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고 의료체계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신설된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위원회 구성, 운영 계획, 시민패널 등 국민 참여 강화 방안, 의료혁신 의제 검토 방향 등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국무총리가 지명하는 위원장 1인과 부위원장 1인을 포함한 각계 추천 민간위원 27인이 참여하며, 정부위원으로는 3개부처(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여해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의료공급자뿐 아니라 환자, 소비자, 시민사회, 지역, 청년세대, 노조, 사용자단체 등이 참여한다. 위원장으로는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지낸 정기현 원장이 선임됐으며, 부위원장에는 여준성 전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이 선임됐다. 의료계 인사로는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김창수 교수, 전남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유일 교수, 대한전공의협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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