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일본 국립순환기병센터와 AI 공동 연구 계약 체결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일본 국립순환기병센터(National Cerebral and Cardiovascular Center, 이하 NCVC)와 AI 의료 솔루션의 임상적 성능을 평가하는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NCVC는 1977년 설립된 일본을 대표하는 순환기·뇌혈관 질환 전문 국립의료기관이다. 특히 뇌졸중과 심혈관 질환 분야에서 일본 최고 수준의 권위를 가진 연구 및 진료 거점병원으로, 이번 협력은 제이엘케이 AI 기술의 신뢰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계약은 일본 환자의 데이터를 활용해 JLK-CTP(뇌 CT 관류 솔루션)와 JLK-PWI(뇌 MR 관류 솔루션)의 임상적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 골자다. 제이엘케이는 NCVC와 함께 임상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자사 제품이 뇌졸중 진단과 치료 결정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객관적으로 증명할 계획이다. 의료 AI 솔루션의 연구와 논문 성과는 제품의 신빙성과 맞닿아 있다. 의료진들이 제품의 활 2025.10.30
안 받겠단 병원에도 전공의 강제 배정…교육은 ‘뒷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수련교육을 하지 않겠다는 지방 소재 병원들에도 강제로 전공의를 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의료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인데, 정작 배출될 전문의 질은 뒷전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응급의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비수도권 전공의 정원 5대5 배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김수진 수련이사(고대안암병원 응급의학과)는 “전공의 정원 배정에 자율권에 크게 침해받고 있다”며 “모든 학회가 마찬가지 상황이지만, 특히 의정사태 이후로 심해졌다”고 했다. 이어 “응급의학과는 공공의료와도 많이 엮여 있다 보니 정원 배정 시에 복지부가 수련을 시키지 않겠다는 의료취약지 소재 병원에도 정원을 배정하는 등 말이 안 되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전공의 교육에 대한 의지가 없는 곳들이 정원 배정을 ’당하는’ 일들이 생기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이사는 “올해 모든 과 2025.10.30
스카이랩스, 카카오헬스케어와 ‘카트 비피’ 공급 계약…‘파스타’로 혈압·혈당 통합 관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스카이랩스가 카카오헬스케어와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의 공급 및 데이터 연동 기반의 혈압 관리 서비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2년 양사가 체결한 모바일 기반 만성질환 관리 협력 MOU의 후속 본계약으로, 카카오헬스케어의 AI·빅데이터 기술력과 스카이랩스의 생체신호 기술의 전문성을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카트 비피’는 카카오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 ‘파스타’와 연동된다. 사용자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혈당·체중은 물론 혈압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카트 비피’가 수집한 24시간 연속 혈압 데이터가 ‘파스타’의 AI 분석 기능과 결합돼 일상 속 혈압 변동성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가 가능해진다. ‘카트 비피’는 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기존 혈압계의 커프방식과는 다르게 반지 착용만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수면 중에도 24시간 연속으로 혈압을 측정한 2025.10.30
이지케어텍, 기술세미나 성료…"병원 및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 지향"
이지케어텍은 지난 24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2025 이지케어텍 추계 기술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내 보건의료 전문가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관계자 1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의료기관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AX)과 의료정보시스템(HIS)의 전략적 활용을 주제로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트렌드 ▲의료기관의 AX 사례 ▲헬스케어 기업-의료기관 협업 모델 등의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AX 시대 속 HIS의 역할과 병원과의 협업 플랫폼 모델을 보여줬다. 이지케어텍의 HIS를 도입한 병원 관계자들도 발표에 참여했다.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AI 연구원의 이현훈 교수는 '의료 AI가 열어가는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의 미래'라는 발표를 통해 AI로 진화하는 HIS를 조망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병원은 차세대 HIS 베스트케어2.0에 환자의 약물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는 AI를 접목하는 등 AI를 어떻게 HIS에 녹여낼 수 있을지 2025.10.30
서울아산병원, 일본 QST 병원과 '중입자 치료' 업무협약
최첨단 암 치료 장비 ‘중입자 치료기’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1994년 세계 최초로 중입자 치료를 시작한 일본 QST(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 병원과 중입자 치료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031년 도입되는 서울아산병원의 중입자 치료기는 전립선암, 췌장암, 간암뿐 아니라 폐암, 육종암, 신장암, 재발암 등 기존 치료에 내성을 가진 암종에도 적용이 가능해 난치성 암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방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탄소 이온뿐 아니라 헬륨, 네온, 산소 등 다양한 입자를 활용해 정상 조직 손상은 최소화하고 내성이 강한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소아 종양에도 적용해 볼 수 있는 멀티이온빔 미래형 장비를 갖춰 차별화된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7일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QST 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송시열 서울아산병원 중입자도입추진단장(암병원장), 이시카와 히토시 QST 병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2025.10.30
가천대 길병원, 백내장 수술기구 선별급여 항목 지정
가천대 길병원은 안과 남동흔 교수가 연구중심병원 사업의 지원으로 개발한 백내장 수술기구 ‘일루미네이티드 챠퍼(ILLUMINATED CHOPPER)’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선별급여 항목으로 지정(제2025-160호, 2025년 9월 19일 고시)됐다고 29일 밝혔다. 남동흔 교수가 개발한 ‘일루미네이티드 챠퍼’는 백내장 수술 시 수정체를 분할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수술용 기구로, 자체 조명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현미경 조명에 의존해야 했지만, 이 기구는 수술 부위를 직접 비춰 수술자의 시야를 개선하고 환자의 눈부심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수술 중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밀도를 높이고, 수술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기술의 개발과 임상 검증, 그리고 선별급여 지정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은 가천대 길병원이 추진한 연구중심병원 사업의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특히,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이 2회에 걸쳐 총 1억4000만 원의 자체 연 2025.10.29
서울성모병원, 차세대 AI 기반 음성인식 의무기록 솔루션 도입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 퍼즐에이아이와 함께 개발한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차세대 AI 의무기록 솔루션 'CMC GenNote(젠노트)'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최근 서울성모병원과 퍼즐에이아이 양사 간에 협약한 '전(全)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개발'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스마트병원 주도하에 의료진들의 행정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솔루션은 병원이 2019년부터 운영해 온 Voice EMR(음성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기존 시스템이 주로 영상, 병리, 진단검사 분야 등에서 '음성인식을 통한 전사(傳寫)'에 초점을 맞춰 판독문을 생성하는데 활용됐다면, 신규 시스템은 음성만으로 필요한 서식을 호출하고 내용을 발화하면 각 서식에 맞게 가공된 내용이 전자의무기록(EMR)으로 전달되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화자 분리와 맥락 이해를 결합해 대화를 요약·정리하고 자동으로 서식화한 2025.10.29
대전협, 런던베이글뮤지엄 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에 애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주 80시간에 달하는 과로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29일 “런던베이글에서 장시간 근무하던 젊은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이 청년들의 과로로 지탱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공의 사회는 앞서 수년 전 과로로 동료를 잃은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지난 2019년 신형록 전공의는 병원 근무 도중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는 사망 당시 36시간 연속근무 중이었고, 1주간 근무시간은 113시간에 달했다. 지금도 전공의는 전공의법상 주당 최대 80시간, 연속근무는 36시간까지 허용된다. 하지만 최근 전국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이 발표한 ‘전공의 근로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공의 27.8%는 주 80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으며, 주 104시간 이상 근무하는 전공의도 3.3%나 된다. 대전협 비대위는 이 2025.10.29
의사국시 추가 실시 확정, 내년 3월 실기·7월 필기 시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내년 하반기 의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의사 국가시험을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 전문의 시험과 레지던트 1년차 선발은 앞서 대한의학회 등이 결정한대로 9월 복귀자에게도 2월 시험 응시 기회를 주는 조건부 합격제를 적용한다. 복지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도 의사국시, 전문의 자격시험 및 레지던트 1년차 선발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 7월 의대생 복귀 당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건의 사항, 의대 졸업과 의사면허 취득 및 전공의 수련의 연속성 확보, 적정한 의료인력 수급 관리 필요성 등을 고려해 내년 8월 의대 졸업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의사 국시를 추가 실시한다. 현재 각 대학별 본과 4학년 학사일정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졸업 예정자는 1500명이다. 이는 전체 본과 4학년 재학생의 3분의 2 수준이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시는 올해 9~10월 실기시험, 내년 1월 필기 2025.10.29
딥노이드, 글로벌 의료영상 AI 대회 '톱브레인 챌린지' 1·2위 차지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글로벌 의료영상 AI 대회 ‘TopBrain Challenge’에서 CTA 부문 1위, MRA 부문 2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9월 대전에서 열린 ‘MICCAI(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 2025’의 공식 등록 챌린지로, AI 모델이 뇌영상 데이터셋에서 주요 혈관을 식별해 라벨링하고 3D 구조의 분할 정확도를 평가한다. 기존 윌리스 고리(대뇌동맥륜) 영역의 데이터셋을 다룬 대회와 달리, 뇌 전체 주요 동맥 및 정맥의 40여 개 구조를 주석화한 데이터셋을 활용해 AI 모델의 성능을 겨룬다. CTA(컴퓨터단층혈관조영술) 영상과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 2개 부문으로 나눠 과제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토대로 팀별 순위를 매긴다. 평가는 단순 픽셀 단위의 정확도가 아닌 ▲혈관 연결성 ▲위상적(topological) 정확도 ▲구조적 완성도에 중점을 둔다. 이는 단순히 분할의 정확도가 아니라 해부학적 일관성을 검증하는 평가 방식으로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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