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문의 시험 응시자 4배 늘어…흉부외과·소아과는 2년 전 대비 감소 폭 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이 대거 복귀하면서 내년 전문의 시험 응시자가 올해의 4배 수준으로 늘어났지만, 흉부외과∙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등은 2년 전 대비 응시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의학회가 2026년도 제69차 전문의 자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155명이 응시 신청을 했다. 이는 의정 갈등이 한창이던 2월 진행된 제68차 시험 응시자의 4배에 달하는 수다. 다만 의정 갈등 직전인 2024년 2월에 있었던 제67차 시험 응시자(2782명) 대비로는 77% 수준이다. 특히 심장혈관흉부외과(2024년 대비 46.7%))는 2년 전 대비 반토막이 났고, 소아청소년과(60.6%), 외과(62.4%), 응급의학과(63.3%) 등도 응시자 수의 감소 폭이 컸다. 반면 소위 필수과로 불리는 과목 중에서도 내과(90.7%), 산부인과(85.1%)는 응시자 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병리과(13명→23명), 진단검 2025.11.24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전립선 종양 평가 가능한 ‘마이크로 초음파’ 도입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기존 초음파보다 3배 더 높은 해상도의 실시간 영상을 통해 전립선 종양 평가가 가능한 마이크로 초음파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29MHz 마이크로 초음파를 사용하는 이 장비는 전립선과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를 선명히 표시하고 표적 조직검사를 유도한다. 의심 영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전립선 조직의 미세한 변화와 병변을 식별하고 조직검사 채취를 위한 바늘을 정확한 위치에 삽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립선 암 진단을 위한 초음파 검사 가이드인 PRI-MUS(Prostate Risk Identification Using Micro-Ultrasound) 위험도 식별 시스템과 연계돼있어 전립선암 병변의 악성 가능성 평가는 물론, 어느 부분에서 조직을 채취해야 하는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게 한다. PRI-MUS는 초음파 상 병변의 모양이나 크기를 자동으로 판단해 병변의 악성도를 1~5단계(높을수록 위험)로 분류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조직 2025.11.24
고려대의료원, 동탄에 제4고대병원 짓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경기도 화성 동탄2 신도시에 제 4병원을 건립한다. 화성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중장기 마스터플랜, 의료 운영 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연구 및 혁신 전략을 종합 평가해 고대의료원을 경기도 화성 동탄2 신도시에 추진되는 종합병원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구축될 ‘동탄 제4고대병원’은 700병상 이상 규모의 최상급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이 결합된 복합 의료캠퍼스로 조성된다. 중앙광장을 축으로 의료·복지·주거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의료와 생활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생활친화형 의료도시 모델을 구현한다. 특히 이번 병원은 AI 기반 진료지원 시스템, 디지털 트윈 운영, 초연결 스마트 인프라 등 미래 의료 기술을 전면적으로 적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의료 경험을 선사하는 ‘미래 병원’을 지향한다. 더불어 임상데이터·바이오헬스·AI가 융합된 연구 플랫폼 2025.11.24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MEDICA 2025' 한국관 구성·참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조합)은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17일~20일 '2025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25)'에 한국관을 구성하해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전시회(MEDICA)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전시회로 뒤셀도르프 국제 전시회장(Convention Center Dusseldorf)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약 8만3428sqm의 규모로, 16개 전시홀 내 8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70개 이상 국가에서 4831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약 8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하였다. 조합 주관한 한국관은 총 64개 의료기기 제조기업이 69개 부스(808.5㎡) 규모로 참가해 운영했다. 한국관은 장비관(15홀), 소모품관(7a홀) 두 개 전시홀에 배치됐으며, 엑스레이, 체외충격파치료기, 재활보조기구, 3D 피부분석기, 창상피복제,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봉합사, 필러 등 다양한 제품들을 2025.11.24
서울성모병원, '2025 의료정보보호 챌린지' 1위 달성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5일 홍대 라이즈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 의료정보보호 챌린지 (Challenge)’에서 1위를 달성하며, 의료기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자체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최근 급증하는 의료기관 대상 랜섬웨어·침투형 공격 등 고도화된 위협 환경에 대비해 실질적인 분석·대응 능력을 보유한 보안 인력 양성과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의료정보보호센터가 주관하고 있으며, 올해는 의료정보보호센터 보안관제 서비스를 이용 중인 13개 병원의 보안 담당자 2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오전에 보안 이론 20문항을 풀고, 오후에는 실제 해킹 공격 및 방어 상황을 모의 실습하는 CTF(Capture The Flag) 형식의 실무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CTF는 주어진 과제를 해결해 ‘플래그(Flag)’를 획득하는 모의 해킹 대회로, 참가자들이 침해사고 분석과 대응 절차를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2025.11.24
소방노조 "소방의대 설립해 뺑뺑이 해결해야"…의료계 "근본적 대책 아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한 고등학생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소방노조가 국립소방의과대학 설립을 주장하고 나섰다. 소방의대가 배출한 의사들을 소방서에 배치해 ‘소방응급의학센터’의 역할을 하게 하자는 취지다. 소방노조 중 한 곳인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은 24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 죽음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붕괴한 대한민국 응급의료 체계가 빚어낸 예고된 참사”라며 향후 소방서가 ‘소방응급의학센터’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방서가 단순한 출동∙이송 기관을 넘어 응급 진료까지 할 수 있는 기관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조는 소방응급의학센터에서 근무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소방의대 설립도 제안했다. 노조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 진료과목을 특화한 소방 전문 인력을 양성해 소방응급의학센터에 전담 배치해야 한다”며 “이들은 구급 현장은 물론이고 센터 내에서 즉각적인 응급 진료 및 배후 진료 연계까지 책임지는 국민 생명 2025.11.24
코어라인소프트, MS 파트너십 이어 AI 기술 美 특허 추가 등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어라인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시각화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대동맥 박리 가시화 장치 및 방법'이다. 해당 기술은 AI 영상 분석을 통해 치명률이 높은 심혈관 질환 정보를 자동 분석하며, 결과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시각화하는 게 특징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기점으로 글로벌 빅테크 등 파트너사와 협업을 강화해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023년부터 코어라인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 중으로 미국 내 영상 판독 분야 점유율 70% 이상인 MS의 리포팅 시스템 ‘PowerScribe’과 즉각적 통합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술 의료 분야 적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MS는 의료지원 AI 도구를 공개하고 2~3년 내 의료 진단 분야 초지능 AI 개발을 목표로 전담 팀을 신설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존슨앤존슨, GE헬스케어 등 2025.11.24
닥터나우, '닥터나우 방지법'에 반발 "약국 뺑뺑이 해결 막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가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허가 취득 등을 금지하는 약사법 개정안, 일명 ‘닥터나우 방지법’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닥터나우가 반발하고 나섰다. 닥터나우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비대면진료를 이용한 많은 환자가 자신이 처방 받은 의약품을 보유한 약국을 찾지 못해 여러 약국을 전전하는 ‘약국 뺑뺑이’를 경험한다”며 법안 통과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는 어디에서도 약국이 어떤 의약품을 갖고 있는지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라며 “닥터나우는 이런 정보 불투명성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가 처방 받은 의약품을 신속하게 조제받을 수 있게 합법적으로 허가 받은 도매업을 통해 약국의 재고 정보를 확보∙개방해 왔다.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었다”고 덧붙였다. 닥터나우는 해당 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20일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닥터나우가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수수료를 받거나 플랫폼 검색창에 띄 2025.11.24
루닛, 북미영상의학회서 연구초록 14편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서 AI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 관련 연구초록 14편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 루닛이 발표하는 연구초록 14편 중 8편이 해당 학회의 주요 연구성과로 평가받는 '구연 발표'로 채택됐다. 구연 발표로 채택된 연구는 ▲네덜란드 유방암 검진 데이터를 활용한 4개 상용 AI 알고리즘의 DBT 판독 및 유방암 검출 성능 비교 ▲7개 상용 AI 알고리즘의 유방촬영술 기반 검진 선별 성능 비교 ▲ AI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의사결정 및 시선 행동에 미치는 영향 ▲기존 이중 판독방식에서 AI 통합 이중 판독을 거쳐 AI 통합 단일 판독으로의 유방암 검진 패러다임 변화 ▲흉부 엑스레이에서 기흉 검출을 위한 AI 소프트웨어 정확도 비교 등이다. 유방 밀도와 유방암 위험도 분석 관련 연구도 다수 선보인다. ▲유 2025.11.24
제10회 이민화 의료창업상, '장혁재 온택트헬스 대표·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 선정
대한의학회는 제10회 이민화 의료창업상 수상자로 창업부문에 장혁재 온택트헬스 대표를 성장부문에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의학회에서는 우리나라 의학 및 의료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선각자인 故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2016년 '이민화 의료창업상'을 제정해 우리나라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의료인의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은 이 상이 의료인의 창업을 독려하고 성공적인 사례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 상은 2023년부터 벤처기업협회가 후원하며 수상자격을 창업부문과 성장부문으로 확대했다. 창업부문은 창업하여 사업을 개시한 날로부터 7년 미만인 경우로 수상자인 장혁재 대표는 인공지능 초음파 자동분석 솔루션을 개발하여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서비스 모델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성장부문은 창업하여 사업을 개시한 날로부터 7년 이상인 경우로 수상자 202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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