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들 "공공의대 인천에…수도권이지만 의료 질 높지 않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공공의대, 지역의사제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 지역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는 인천을 지역구로 둔 여당 의원 11명과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인천 공공의료 확충과 인력양성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발의한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은 “다른 지역 의원들이 인천에는 병원이 많지 않냐고 하지만, 인천은 섬도 많고 공항, 항만 등도 있어서 공공의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더구나 인구 10만명당 치료가능 사망자는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의료서비스 질적 수준도 높지 않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은 “지역 공공의료를 주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인프라는 국립대병원”이라며 “300만 도시 인천에 국립의대, 국립대병원이 없다는 건 공공 2025.09.27
대전협 회장 선거 '2파전'…3년 만에 경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제28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대전협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되는 건 지난 26기 회장 선거 이후 3년여 만이다 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제28기 대협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전공의, 이태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공의가 출마했다고 밝혔다. 한성존 후보는 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협의회 대표, 대전협 비대위원 등을 지냈으며,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를 맡고 있다. 의정 갈등 초기부터 박단 대전협 비대위의 비대위원으로 활동하던 그는 박 위원장 사퇴 이후 비대위원장 자리를 이어받았다. 정부∙국회는 물론이고 환자단체, 수련병원협의회, 의학회 등과 전방위적으로 접촉하며 ‘대화파’로 불렸다. 지난 하반기 모집에서 기존 병원으로 복귀해 근무 중이다. 이태수 후보는 전공의들에게 익숙치 않은 인물이다. 이 후보는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세브란스 재활 2025.09.26
삼성메디슨, 영상의학과 전용 프리미엄 진단기기 'R20' 출시
삼성메디슨은 독자적인 차세대 이미징 플랫폼을 탑재한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R20에는 기존 하드웨어의 물리적 제약을 넘어 초음파 신호의 생성부터 이미지 구현까지 전 과정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2세대 소프트웨어 빔포밍(Software-defined Beamforming)'기술이 적용됐다. 소프트웨어 빔포밍은 하드웨어 빔포밍 대비 높은 연산 능력으로 더 많은 양의 초음파 신호를 손실 없이 처리해 영상 품질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하드웨어적인 변화 없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시스템 확장 및 성능 향상 속도 또한 빠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더욱 높은 연산 능력을 갖춘 2세대 소프트웨어 빔포밍을 개발해 기존에 구현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투과율과 해상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R20은 환자의 체형이나 까다로운 진단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일관되고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AI 진단보조기능을 비롯한 신기술 활용성 또한 극대화됐다. 2세대 소 2025.09.26
[단독] 585억 투입 신관, 5개월 만에 곳곳 '균열'…서귀포의료원 무슨 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585억원이 투입된 서귀포의료원 신관 건물이 준공 5개월 만에 벽에 금이 가는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환자와 의료진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서귀포의료원은 앞서 해당 사업과 관련 특정 업체와의 수의계약,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으로 제주도 감사위원회로부터 직원 중징계 처분 요구 등을 받은 바 있다. 26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지난 4월 준공된 서귀포의료원 신관 건물 지하 곳곳에서 균열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관은 급성기 병상 확대를 목표로 2022년 12월 착공해 2년 4개월여 만에 완공됐으며,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현재 지하 1층은 건강검진센터, 1층은 재활치료실, 2층은 정신과 병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4월 18일 오영훈 제주도지사, 위성곤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공식에서 의료원 측은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지역사회에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상징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불과 몇 달 2025.09.26
'문신사법' 국회 본회의 통과…비의료인 문신 시술 가능해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문신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이 합법화됐다. 대법원이 1992년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불법이라고 판단한 지 33년 만이다. 국회는 25일 열린 본회의에서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 제정안을 재석 202명 중 찬성 195명, 기권 8명으로 의결했다. 문신사법은 문신과 반영구 화장을 문신 행위로 정의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한 사람에 한해 문신 행위를 허용하도록 했다. 다만 문신 제거 행위는 금지된다. 한의사, 치과의사 등의 문신 행위 가능 여부는 향후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문신 시술은 당초 법사위를 거치며 문신사와 의사에게만 허용되는 듯했으나, 대한한의사협회 등이 반발하며 최종적으론 ‘의료법상 의료인 중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의료인’도 문신 시술을 할 수 있도록 조문이 수정됐다. 그간 국민 보건상의 위해를 이유로 문신사법에 반대해 왔던 의료계는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후속 대응에 나설 것으로 2025.09.25
무너지는 대한민국 '심장'…흉부외과 전공의 36.5% 급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1년 6개월간 지속된 의정 갈등의 여파로 지역 흉부외과 수련시스템이 사실상 붕괴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를 통해 받은 ‘2025년 9월 전공의 현황 분석’에 따르면 의정 갈등 이후 전국 전공의는 36.5% 급감했고(1년차 -28.6%, 2년차 -42.1%, 3년차 -29.4%, 4년차 -41.7%) 전공의 가동률은 63.5%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수련 질 저하와 단기 공백을 넘어 2022년부터 진행된 전문의 자연감소를 가속시켜 유입보다 유출이 많은 구조를 고착했고, 연간 순감 전문의도 10~20명에서 30~40명 수준으로 확대시킨 결과다. 이에 중증·응급 진료 역량 붕괴와 국민 건강의 중대한 위험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으며, 의–정 갈등의 폐해를 차단할 즉각적인 국가 대책과 실질적 자구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전공의 감소는 더욱 심각하다. 강 2025.09.25
성남시의료원, 전공의 없는데 '수련시설 개선지원 사업' 선정…의료계 "눈먼 돈" 비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가 없는 성남시의료원이 전공의 수련시설 개선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은 해당 사업에 선정돼 수천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성남시의료원을 포함한 35개 수련병원을 수련시설 개선지원 사업 참여 기관으로 선정했다. 수련시설 개선 지원사업은 전공의 학습실, 휴게실 등 수련관련 시설과 실습 기자재 등 장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제는 성남시의료원에 전공의가 없다는 점이다. 지난해 3월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성남시의료원은 현재 전공의 정원이 2명(인턴 1명∙가정의학과 전공의 1명)이지만, 실제 수련 중인 전공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의료계 안팎에서 성남시의료원이 선정된 배경에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복지부는 즉각 해명에 나섰다. 복지부는 24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수련시설 개선지원 사업은 전공의가 없었던 2025년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각 2025.09.25
영상의학과도 '인력난'…"지방은 교수 없어 전공의 정원 감축 당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방 대학병원들에선 인기과인 영상의학과 교수들도 대거 이탈하면서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진료 차질은 물론이고 지도전문의 수 기준을 맞추지 못해 전공의 정원이 감축되는 곳까지 나오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 최준일 정책연구이사(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CR2025 기자간담회에서 “비수도권 대학병원에선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아주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최 이사에 따르면 의정사태 이후 부산에서만 영상의학과 교수 30~40%가 사직하고, 수도권 대학병원이나 더 높은 급여를 주는 지역내 병원으로 옮겼다. 대구∙경북에서 가장 큰 대학병원도 복부를 담당하는 영상의학과 교수가 1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흉부 분야의 경우 아예 교수가 없는 대학병원들도 많다고 한다. 인력난은 진료는 물론이고 전공의 교육에까지 차질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 정책에 따라 이전보다 전공의 정원이 비수도권에 더 배정되면서 교육 2025.09.24
필립스, KCR서 듀얼 AI 엔진 탑재한 MR 스마트 스피드 프리사이즈 첫 선
필립스코리아는 자사 고유의 듀얼 AI 엔진 기반 MR 기술인 ‘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SmartSpeed Precise)’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는 정밀 영상 진단 기술로, 중증 질환의 진단과 치료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만성 질환 환자가 늘어나면서 검사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 빠른 속도, 높은 해상도, 방대한 데이터 처리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의료 AI 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필립스가 올해 발표한 ‘미래건강지수 2025 한국 보고서(Future Health Index 2025 South Korea report)’에 따르면, 국내 의료 전문가들은 AI 및 예측적 분석(predictive analytics)을 포함한 디지털 의료 기술이 ‘조기 개입을 통한 생명 구제(90%)’, ‘급성 또는 응급 의료 처치 감소(86 2025.09.24
GE헬스케어, KCR 2025 참가...최신 영상 의료 기술 및 진단의약품 소개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오는 24일~27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81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The 81th Korean Congress of Radiology) KCR 2025’에 참가해 다양한 AI·디지털 기반 영상 의료 솔루션과 기술 트렌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GE헬스케어는 오는 26일 코엑스1층 그랜드볼룸에서 ‘GE헬스케어와 함께 하는 영상의학의 미래(Imaging the Future with GE HealthCare)’를 주제로 영상의학과 의료진 대상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은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은아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최진영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을 예정이며, AKA지역(아세안·한국·호주·뉴질랜드) 프리미엄 CT 총괄인 슈미드 레베카(Schmid Rebecca)와 진단의약품 글로벌 의학부 총괄 라우텐바흐 자네트(Rautenbach Jeannette)가 연사로 참여해 고화질 저선량 심혈관 CT 기술의 미래와 비이온성 CT 조영제의 급성 이상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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