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중환자실 담당하며 응급실 콜에 보호자 상담까지…그런데도 소아과 전공의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
메디게이트뉴스 필수과 전공의 릴레이 인터뷰 젊은 의사들의 필수과 기피 추세 속에도 남들과 다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필수과 전공의들이 있다. 그들이 일선에서 느낀 필수과의 '문제'는 무엇이고,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메디게이트뉴스는 대한전공의협의회 필수중증의료전공의위원회 소속 전공의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그 속사정을 들어본다. ① 이혜주 전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흉부외과 그리워 돌아간다” ② 익명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 “그만두고 싶다가도 아이들 모습에 잊혀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마무리된 2023년도 전공의 모집에서 소아과 전공의 지원율은 15.9%를 기록했다. 필수과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전 과목 중 지원율이 뒤에서 3번째였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 수 년간 이어진 소아과 전공의 미달 사태는 이제 소아 진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 과도한 업무 부담 탓에 소아 응급진료는 이미 축소 수순에 들어갔고 입원 진료와 중환자 진료 역 2023.01.02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중증 병상 확보·공공임상교수제도 성공적 정착"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공공의료의 안전한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병원은 배곧서울대병원과 부산기장암센터 건립, 그리고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본원, 분당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국립교통재활병원 그리고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의료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를 수행하는데 효율과 협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연구 부문에서는 향후 10년간 서울대병원의 연구역량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육성제도와 직제를 정비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능형 연구DB 선진시스템을 구현하는 한편, 의생명연구원 조직을 개편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자 연구기획본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원장은 "진료부문에서는 노후병동 개선을 통해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에 2023.01.01
환자 응급상황 예측 AI '에이아이트릭스'..."환자 생명 구하고 비용도 절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 중에는 갑작스레 상태가 나빠져 생사의 기로에 서는 경우들이 적지 않다. 이를 사전에 예측해 방지하는 것이 최고겠지만 환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예후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일은 여러 면에서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한 에이아이트릭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임상진료지원시스템(CDSS) ‘AITRICS-VC(바이탈케어)’는 이러한 의료진의 고민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솔루션이다. 바이탈케어는 6가지 생체신호, 11가지 혈액학적 검사 및 기타 환자 정보를 기반으로 ▲중환자실 환자의 6시간 이내 사망 ▲일반 병동 환자의 6시간 이내 사망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 ▲ 심정지 및 4시간 이내 패혈증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환자 중앙 감시 장치에 적용해 대시보드를 통해 환자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며,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알림 기능을 추가해 응 2022.12.31
아주대의료원-마인즈앤컴퍼니, 2022 암 예후 예측 데이터 구축 AI 경진대회 시상
아주대의료원이 최근 인공지능(AI) 전문 컨설팅펌 마인즈앤컴퍼니와 '2022 암 예후 예측 데이터 구축 AI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지난 28일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진대회는 폐암 병리 슬라이드 영상을 기반으로 악성 종양 객체를 분할하는 ‘폐암 병리 슬라이드 이미지 세그멘테이션’과 폐암 환자에 대한 임상 및 병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존 확률을 분석하는 ‘암 융합 데이터를 이용한 암 예후 예측’ 두 가지 과제로 진행됐다. 의료 AI 경진대회의 특성상 데이터 보안을 위해 폐쇄망 환경에서 진행했으며, 본선 참가팀에게는 고성능의 GPU를 제공했다. 참가인원 총 132팀 336명 중 서류 평가를 거쳐 선정된 팀을 대상으로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경진대회를 진행한 결과 지난 22일 최종 수상 6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각 과제별로 ‘딥러닝 삼형제’와 ‘shj0325’ 팀이 수상했으며 상금으로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200만 원을 수여했다. 2022.12.30
최혁용 전 한의협회장 '내통' 의혹 부인 "대법원 공보관실 연락이 범죄로 둔갑"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혁용 전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최근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와 관련해 바른의료연구소가 제기한 대법원 재판연구관과의 내통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관련기사="전 한의협회장과 대법원 재판연구관의 수상한 내통, 공무상 비밀누설죄 수사하라"] 대법원의 판결문을 보고 애매한 부분이 있어 보도자료에 명기된 공보연구관실 전화번호로 연락했을 뿐이라며, 이번 일과 관련 명예훼손이나 무고 혐의로 고소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대법원이든 헌법재판소든 정부기관이 발표하는 모든 보도자료엔 담당부서 연락처가 명시돼 있고, 관심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든 전화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고 문의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바른의료연구소는 최 전 회장이 이번 판결과 관련해 지난 23일 온라인에 올린 글에서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연락했다는 사실에 대해 공무상기밀누설의 공동정범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또 최 전 회장이 판결이 나오기 2022.12.30
재활로봇 ‘리플레스 플라나’, 식약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허가 완료
로봇기반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로보틱스는 ‘리블레스 플라나(rebless planar)’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허가 변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최초 허가를 받은 에이치로보틱스의 ‘리블레스 플라나’는 기능 추가 및 모듈 개선 등의 허가를 추가 완료하면서 공식출시를 알린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드웨어적으로는 카메라의 기능(움직임 정확도)을 추가했다. 비상 정지 버튼 LED 추가 등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데도 신경썼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평가, 운동 및 게임 콘텐츠 추가, 인터페이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리블레스 플라나’는 전문치료기관에서 전문가 감시 하에 사용되는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로, 상지(팔,어깨)에 재활치료가 요구되는 환자 근육 재건, 관절운동 회복에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3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됐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이를 통한 다양한 재활 운동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식약처는 의료기기법에 따라 의료기기를 ▲1등급(잠재 2022.12.29
민주당 "건강보험 국고지원, 일몰제 폐지 논의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온 건강보험 국고 지원 일몰을 막아야 한다며 여당 측에 법안 논의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건강보험법과 건강증진법 규정에 따라 국고에서 건강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를 지원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일몰제 적용을 받아 올해 이후엔 효력이 사라지게 되며, 정부는 일몰제 폐지 대신 5년 연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보험 국고지원 일몰제 폐지 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복지위에는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건강보험 국고지원과 관련한 9건의 법률이 상정돼 있는 상황이다. 이들 법안은 국고지원 일몰제를 폐지 또는 연장하고, 국고지원 비율 규정도 보다 명확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기재부의 규정의 애매모호함을 이유로 보험료 예상수입 과소추계라는 꼼수를 통해 법정비율보다 부족하게 지원해 왔던 게 관행이었다”며 2022.12.29
전북, 기피과 전공의에 ‘월 100만원’ 지급…대전협 “전국 확산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북도가 전북 소재 3개 병원의 기피과 전공의들에게 매월 100만원의 육성수당을 지급한다. 소아청소년과를 포함한 필수과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지자체 차원에서 지급하는 ‘전공의 육성수당’은 전국 최초다. 이번 사업과 관련,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실제 지원율 증가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북도는 전북대병원·원광대병원·예수병원과 ‘필수진료과 인재 육성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도내 필수진료과 전공의들에게 1인당 월 100만원의 육성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는 3년간 총 11억7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육성수당을 지급받게 되는 과목은 소아청소년과·흉부외과·외과·산부인과·비뇨의학과·결핵과 ·방사선종양학과·진단검사의학과·병리과·핵의학과·작업환경의학과·예방의학과 등 총 12과목이다. 전북도는 기피과의 인력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사업 2022.12.29
EMR 인증제 참여율 11%...문제는 ‘인센티브’ 부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기관들의 전자의무기록(EMR) 인증제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료기관 EMR 인증제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로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공유를 통해 환자안전∙진료 연속성 보장∙의료비 절감을 추구하겠단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의료기관의 참여율이 미미한 실정이다. 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병원과 의원의 EMR 인증제 참여 확대를 위한 해외 사례 고찰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들의 EMR 시스템 도입 비율은 높은 편이다. 상급종합병원 100%, 종합병원 96%, 병원 90.5%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EMR 도입 비율은 93%에 달한다. 하지만 표준 기반 진료정보 교류 사업 참여율은 전체 42.3%에 그친다. 특히 상급종합병원(85.7%), 종합병원(51.3%)에 비해 병원(25.3%)의 참여율이 매우 낮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EMR 시스템의 2022.12.28
수술실 CCTV '하위법령', 1월 입법예고 전망...촬영거부 허용 사유 '관심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내년 9월 시행을 앞둔 수술실 CCTV법의 하위법령이 다음달 중 입법예고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에선 CCTV 촬영을 거부할 수 있는 구체적 사유가 어디까지 허용될지를 놓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술실 CCTV 법 시행규칙의 입법예고는 당초 예정인 12월 중에 이뤄지긴 물리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실 CCTV 하위법령 문제를 다뤄온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가 이태원 참사 문제 등 여타 업무에 집중하면서 수술실 CCTV 문제가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 수술실 CCTV 하위법령 대응 TF 박진규 위원장은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이태원 사건 대응 등으로 입법예고가 늦어지고 있는 걸로 안다”며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에 1월 중에는 입법예고가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장성인 교수가 발주를 받아 수행한 ‘수술실 CCTV 설치방안 및 의료법 시행규칙안 연구’를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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