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전담전문의 도입해보니…의료질 ‘높이고’ 의료비 ‘줄이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의료 질과 환자안전 제고, 의료비 감소 측면에서 모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도입후 환자의 재원일수는 0.36일, 병원 관련 위해(hospital related harm)는 6.8% 감소했으며, 입원 건당 비용도 9만원가량 줄어들었다. 환자가 의사와 소통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만족도가 높아지는 모습도 보였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성과평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장성인 교수팀의 주도하에 진행됐다. 상급종합병원∙서울 외 지역서 재원일 감소 효과 더 커…병원 관련 위해 6.8% 감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입원전담전문의 입원 건은 대조군에 비해 재원일수가 0.36일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봐도 서울(0.26일), 서울 외 지역(0.35일) 모두 감소했다. 종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상급종합병원의 입원전담전문의 입원 건의 재원일수가 0 2023.01.31
필수과 전공의 60% 이상 사직 유혹 느껴…진검∙직업환경의학과 만족도 높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 중 절반이 수련을 중도에 포기하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사선종양학과, 흉부외과, 핵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은 10명 중 6명 이상이 사직 유혹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수련을 중도에 포기하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는 전공의는 51%로 과반을 차지했다. 중도포기 유혹 경험 비율, 방사선종양∙핵의학과와 필수과들 높고 정신과∙진검과 낮아 인턴을 포함한 26개 전공 중에선 방사선종양학과의 비율이 87.5%로 가장 높았고, 전공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핵의학과(66.7%)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필수과 전공의들도 중도 포기 유혹을 느낀 경우가 많았다. 흉부외과 73.7% 산부인과 65.8%, 외과 64.0%, 소아청소년과 62.8% 등으로 10명 중 6명 이상은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으로 나타 2023.01.30
수련환경평가위원회 3기 출범 '임박'…위원 구성 어떻게 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 3기 출범이 임박하면서 의료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30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의료단체들의 보건복지부 제3기 수평위 위원 추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제2기 수평위 임기는 지난해 12월부로 종료됐다. 수평위 위원은 의료단체들과 복지부가 추천한 위원,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체별 추천 몫은 대한의학회 3인, 대한병원협회 3인, 대한의사협회 1인, 대한전공의협의회 2인, 복지부 추천 3인이다. 의학회∙병협∙대전협 등 위원 추천 마쳐...복지부 추천 위원 관심사 의학회는 2기 위원으로 활동했던 고려의대 박정율 교수, 연세의대 이승구 교수와 함께 연세의대 안석균 교수를 신임 위원으로 추천했다. 1기 수평위부터 활동하며 2기 수평위에서 위원장까지 맡았던 서울의대 박중신 교수는 3연임 제한으로 수평위를 떠나게 됐다. 대전협은 강민구 회장과 조승원 부회장을 추천했으며, 병협 역시 위 2023.01.30
이필수 회장 "의대정원 문제, 피해가지만은 않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정부와의 의대정원 논의를 무조건 피하지만은 않겠다고 밝혔다. 이필수 회장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의대정원과 비대면 진료 등 중∙장기 과제에 대해 피해가지만은 않겠다”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료계 내부적으로 충분한 소통을 하며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같은 날 킥오프 미팅이 시작된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대정원 증원 문제까지도 논의하겠다는 모양새를 취해왔는데 의협 역시 당장은 아니더라도 관련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이 회장은 이 외에도 대법원 한의사 초음파기기 사용 무죄 취지 판결 등 의료계가 마주하고 있는 악재들이 많다며 회원과 국민 이익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법원 판결에 대한 회원들의 분노와 실망감이 크다. 판결 직후 다양한 대책을 수립해 진행 중이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합리적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2023.01.27
“디지털치료기기 원년, 혼돈스런 한 해 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2023년이 디지털치료기기 업계엔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디지털치료기기가 여태껏 국내 시장에 출시된 전례가 없는 만큼 초반엔 혼란스런 상황이 연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디지털헬스케어 CRO기업 에버트라이의 신재용 대표(연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카카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토크에서 ‘2023년 SaMD의 큰 흐름 짚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이 같이 말했다. 尹정부, 헬스케어 민간 시장 유도...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 주목 신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의 엔데믹 전환에 따른 미국 임시허가 제도의 정상화,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 등에 따른 규제와 제도 변화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지난해 새로 들어선 윤석열 정부가 헬스케어의 민간 시장을 유도하고 있다며 정부의 인증을 받은 민간기업들에게 문을 열어준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해 언급했다.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는 1군(만성질환관리형) 2023.01.27
닥터나우, 네이버·카카오 대표 출신 사외이사로 선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네이버 김상헌 전 대표이사와 카카오 여민수 전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닥터나우는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 출신 사외이사 영입을 통해 산업 전반에 걸친 인사이트 확보, 고객경험 중심의 노하우를 이식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성장전략을 세워 나갈 계획이다. 김상헌 이사는 9년여간 네이버 대표이사로서 운영 전반을 통솔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태동기부터 네이버의 지휘봉을 잡으며 변화에 대응하고 내실을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네이버 이전에는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LG그룹의 법무부문을 맡은 바 있으며, 현재 ‘우아한형제들’ 부회장으로도 재임 중이다. 여민수 이사는 NHN, 이베이코리아, LG전자 등 비즈니스 사업 부문 임원을 거쳐 카카오 대표이사까지 역임한 비즈니스 전문가다. 카카오 광고사업 총괄 부사장 당시 그룹사 전반에 괄목할 만한 매출 성과를 견인하고 성장 궤도에 안착 시키는 등 확장에 2023.01.26
세나클소프트 '오름차트',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세나클소프트가 클라우드 EMR ‘오름차트’를 통해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에 선정된 의료기관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세나클소프트는 선정 의료기관들이 시범사업 내 포함돼 있는 행정 지침들을 간편하게 관리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기능을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오름차트를 통해 △전담의당 등록 환자수 확인(연간 250명) △대상 아동 확인(36개월 미만) △환자별 상세정보와 심층상담 회차 정보 제공(3회 인정 기준 반영) △명세서 진료내역에 시행 의사의 면허종류, 면허번호 자동 입력 △영유아 검진 동시 시행 시 미입력 항목 사전 확인을 할 수 있다. 추후 점검 서식 입력과 관리 기능, 추가 시범사업에 대한 안내 및 관리가 가능한 페이지도 제공될 예정이다. 세나클소프트 박찬희 공동대표는 “오름차트에서는 영유아 건강검진 전과정에 필요한 기능에 더해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 지원을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며 “소아 2023.01.26
[단독] 삼성전자, 올 1분기 '비대면 진료' 특화 스마트 TV 국내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중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탑재한 스마트 TV를 국내에 출시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오는 2월말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기본 탑재된 스마트TV를 국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스마트TV에는 화상진료를 위한 카메라도 장착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국내 비대면 진료 업체 ‘굿닥’, 미국 원격의료 업체 ‘헬스탭(HealthTap)’과 협업해 원격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진료 예약은 물론이고 갤럭시 워치·혈압계·체중계 등 기기를 활용한 삼성 헬스의 바이탈 정보를 의료진에 실시간 공유하고 진단과 처방전 발행까지 가능하게 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 및 서비스의 정시 출시일 등 구체적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는데, 국내의 경우 2월 말~3월 초부터 비대면 진료에 특화된 스마트 TV 판매를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3.01.26
전공의 절반 이상 주 80시간 초과 근무...자살 생각도 17.4%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전공의법에서 규정한 주 80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흉부외과,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안과, 산부인과, 내과 등의 전공의와 인턴들은 60% 이상이 주당 80시간 넘게 근무를 하고 있었다. 이 같은 과로 속에 전공의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일반 사람들 대비 2배 이상, 우울감 경험률은 3배 이상 높았으며 자살 생각 비율도 17.4%로 일반인구 집단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전공의 1만33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 80시간 초과 52%...주 1회 이상 24시간 초과 연속근무 66.8% 조사 결과, 전공의 평균 근로시간은 77.7시간으로 예년 대피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주 평균 주 80시간을 초과해 근무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2% 2023.01.26
외과 '바라기' 한재민 전공의 "외과 의사가 자부심 갖고 일할 수 있게 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필수과 전공의 릴레이 인터뷰 젊은 의사들의 필수과 기피 추세 속에도 남들과 다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필수과 전공의들이 있다. 그들이 일선에서 느낀 필수과의 '문제'는 무엇이고,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메디게이트뉴스는 대한전공의협의회 필수중증의료전공의위원회 소속 전공의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그 속사정을 들어본다. ① 이혜주 전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흉부외과 그리워 돌아간다” ② 익명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 “그만두고 싶다가도 아이들 모습에 잊혀져" ③ 한재민 원자력병원 외과 전공의 “외과 의사로서 자부심 갖고 일할 수 있게 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자리에서 내려놓은지 어느덧 2년이 넘은 한재민 전공의(원자력병원 외과 레지던트 2년차)의 얼굴은 한결 편해보였다. 피곤한 수련 과정 속에서도 외과 의사로서 커가고 있다는 만족감의 영향인듯 했다. 대전협 회장이란 무거운 자리에서 내려온 후 외과 의사로서 수련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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