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옥하다 전 CMC 인턴 "업무개시명령 황당…무능한 정부다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공시송달과 관련 “복귀할 곳이 없는데 이런 명령을 받으니 황당하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류옥하다 전 대표를 포함한 13명의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서를 공시송달(공고)했다. 공시송달의 효력은 3월 1일부터이며, 불응할 경우 면허 정지 등의 행정처분이나 형사고발이 이뤄질 수 있다. 류옥 전 대표는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나는 1년 과정의 인턴이 끝났다. 업무복귀명령이라면 인턴을 1년 더 하라는 것인가. 아니면 계약도 하지 않은 응급의학과로 출근하라는 것인가”라며 “복귀할 곳이 없는데 이런 명령을 받으니 황당하다. 사분오열되고 무능한 정부답다”고 했다. 이어 “빨리 군의관, 공보의라는 의사의 특혜를 포기하고 현역으로 입영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키고 싶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인턴을 끝내고 레지던트 지원을 2024.03.01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자택 압수수색(1보)
경찰이 1일 오전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주 위원장을 포함한 의협 전현직 관계자 등 5명을 의료법 59조와 88조에 따른 업무개시명령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2024.03.01
[단독] 칼 빼든 정부, 전공의 13명 '업무개시명령' 공시송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사직 전공의 처벌을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복귀 데드라인으로 제시했던 29일이 지난 데 따른 조치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13명의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공고(공시송달)했다. 업무개시명령서는 기본적으로 직접 교부하거나 우편으로 발송해야 하지만, 우편물 전달이 어렵거나 주소 확인이 불가한 경우 등에 한해 홈페이지 공고로 대체할 수 있다. 이번 전공의 대상 업무개시명령서 공시송달은 3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대상 전공의 13명 중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2명씩 포함됐다. 삼성서울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건국대병원, 충북대병원, 조선대병원, 분당차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등은 1명씩이다. 복지부는 “의료인이 집단 진료 중단 행위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동업무개시명령서를 확인하는 즉시 소속 2024.03.01
박민수 차관 간담회에 참석한 전공의 '한 자릿수'...복귀 여부도 '불투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전공의들과 3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지만 전공의 복귀 설득에 별다른 소득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본부에서 전공의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간담회는 7시 20분께 종료됐다. 이날 참석한 전공의는 10명 미만으로 대전협 집행부 소속이나 수련병원 대표 등이 아닌 평전공의였다. 박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 대해 “비록 소수지만 전공의들도 하고 싶은 말을 했고, 우리도 얘기를 전하면서 이해와 공감대를 넓혔다. 전체 전공의들에게도 전달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박 차관은 사직 전공의에게 제시한 데드라인이 임박한 상황에 대해선 ”(이 사태가) 더 길어진다고 해서 달라질 게 없다. 전공의 복귀 시한을 정한 건 겁박하려는 게 아니라 그들이 돌아올 수 있는 출구를 열어주는 것“이라며 ”오늘까지 돌아오면 아무런 행정조치가 없을 것이다. 전공의들은 충분히 의 2024.02.29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 전국 돌며 수련병원 대표들과 접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이 29일 전국을 돌며 수련병원 대표들을 만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느 때만큼이나 바쁜 요즘”이라며 “어제 오후에는 서울역 인근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전공의 대표들을 만났다. 그러고는 곧장 대구에 내려와 지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들을 만났다. 온 김에 어머니도 잠깐 뵀다”고 했다. 그는 “비대위원 몇 명이서 오늘 대전과 광주, 춘천을 방문할 예정이고 저는 오늘 부산에 잠깐 들렀다가 다시 서울에 간다. 궃은 날씨에 모두 비슷한 걱정을 하고 있지만 큰 파도가 일렁이진 않는 듯 하다”며 “”2월의 마지막 날, 오늘 하루도 평안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근황을 전하는 글과 함께 부산 자갈치 시장 사진을 올렸다. 오후 3시 30분에 글이 올라온 점을 감안하면 4시부터 진행된 복지부 박민수 차관과의 대화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24.02.29
전공의와 마주한 박민수 차관, 극적 반전 있을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사직 전공의들과 만났다. 전공의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진 후 박 차관이 전공의와 테이블에 앉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오후 4시 현재 서울 여의도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본부에서는 박민수 차관과 전공의들의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간담회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다. 현재 참석한 전공의 수가 파악되진 않았으나,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복수의 전공의가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차관은 전날(28일) 94명의 전공의들에게 문자를 보내 대화를 제안했다. 그는 문자에서 “공식 발표를 통해 여러 차례 대화를 제안하고 전공의 대표들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시간과 장소를 정해 알린다”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했다. 한편, 정부는 29일을 데드라인으로 제시하고 미복귀한 전공의에 대해서는 면허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경찰 고발 등을 단행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2.29
오세훈 시장, 전공의 사직 비판 "고인물 반드시 썩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의대증원 강행으로 촉발된 전공의 사직과 관련해 “고인물은 반드시 썩는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9일 페이스북에 대항해 시대를 거치며 쇠퇴한 중세 유럽의 수공업 길드를 예로 들며 의료계를 비판했다. 그는 “중세 유럽의 길드는 처음에는 순기능을 발휘했다. 귀족의 횡포를 견제했고, 예술을 후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점차 특권화되며 변화를 거부했다”며 “생산과 판매를 독점했고, 종사자와 교육생의 수 심지어 노동시간과 판매가격까지도 통제했다. 경제는 대항해 시대를 거쳐 자본주의로 진화, 발전했지만 길드는 기득권을 고수했고 결국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진행되는 전공의 파업은 표면적으로는 의대정원 증원이 사태를 촉발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회 구조 변화의 한 과정”이라며 “의대증원이 밥그릇 축소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단견”이라고 했다. 그는 “전체 인구는 줄지만 초고령화 시대에 노인 인구는 늘어나 의료 수요는 오히려 팽창할 것”이라 2024.02.29
[단독] 서울대 의대 교수들도 '사직' 조짐? 전체 교수 대상 설문 진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전공의 처벌 시 사직 여부를 투표에 부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 29일 서울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날(28일) 회의를 갖고, 사직한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 대응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최종적으로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해 정부가 처벌에 나설 경우 교수들도 사직할지 여부를 전체 교수 대상 설문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오늘 오전 9시까지 진행된 투표의 결과는 아직 일선 교수들에게 공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앞서 29일을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이날까지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면허정치 처분과 경찰 고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의대 교수들이 전공의 처벌에 반발해 사직 조짐을 보이면서, 실제 처벌이 이뤄질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2024.02.29
한국로슈진단, GC녹십자의료재단에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
한국로슈진단은 지난 23일 GC녹십자의료재단에서 ‘디지털병리 솔루션 구축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시스템은 한국로슈진단의 대용량 디지털 병리 스캐너(VENTANA DP 600) 장비 3대와 유패스 에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uPath enterprise Software)이다. 국내 병리과 디지털화는 아직 제도적인 지원이 부족하고 초기 구축 비용의 부담이 높아 국내 종합병원에서도 도입 또한 쉽지 않다. 이번 수탁기관에서의 디지털병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병리과가 없거나 디지털병리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도 GC녹십자의료재단에 의뢰 시 직간접적으로 디지털병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로슈진단의 ‘VENTANA DP 600’ 스캐너는 240개의 슬라이드를 장착 후, 스캔을 통해 판독이 가능한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시키는 대용량 스캐너다. VENTANA DP 600 스캐너는 트레이 스캔방식을 통해 커버 슬립 봉입 직후에도 바로 스캔이 가능하 2024.02.29
[단독] 복지부 박민수 차관, 전공의에 대화 제안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사직 전공의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고 나섰다. 정부가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29일이 임박했음에도 전공의들이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28일 전공의 대상 전체 문자를 통해 “공식 발표를 통해 여러 차례 대화를 제안하고 전공의 대표들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시간과 장소를 정해 알린다”며 대화를 제안했다. 박 차관이 공개한 대화 일시는 29일 오후 4시, 장소는 서울 여의도 소재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6층 대회의실이다. 그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 각 수련병원 대표는 물론 전공의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다. 전공의 내부에서 대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도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것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위한 협의체이므로 집단행동과는 별개이니 우려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주길 바란다. 물론 개인 자격으로 참여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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