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탈리스트를 안하는 이유
전문의들 냉담…처우 등 전향적 개선이 관건
31개 병원이 참여하는 호스피탈리스트(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이 현재 6개 병원에서만 실시하고 있어, 여전히 80% 병원은 채용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9월부터 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이 시작됐지만, 80일이 지난 지금도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 현재 호스피탈리스트는 6개 병원에서 총 14명이 근무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이 4명, 충북대병원 2명, 순천향대 천안병원 3명, 인하대병원 1명, 서울아산병원 2명, 서울대병원 2명으로 확인됐다. 애당초 호스피탈리스트는 미래가 불확실하고, 기대치를 밑도는 근무조건으로 인해 채용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있었다. 이는 현실로 나타났다. 병원들은 지속적으로 채용 공고를 내고 있지만 지원하는 의사가 없다는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모 병원 관계자는 "공고를 낸 후 지금까지 몇 달 간 지원자가 2명이었는데, 이마저도 연봉이나 기타 조건이 맞지 않아 채용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호스피탈리스트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전담의사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