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도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 과도…병원장·정부 책임 크다"
C&I소비자연구소, 인의협, 보건의료노조 등 "여론의식한 판단, 법적 공방 지켜봐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3명 구속과 관련해 의료계 모든 직역에서 반대 여론이 나왔다.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최대집 당선인,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전국시도의사회 등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4일 일제히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의료계는 "해당 의료진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사건이 발생한지 4개월이 지난 이후의 구속은 부당하다"라며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법과 원칙이 아닌 국민 여론에 좌지우지 된 것 같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렇다면 국민 여론과 밀접하면서 평소 의료계와 생각을 달리하는 일이 많은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구속 결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시민사회단체 역시 "의료진의 구속 수사는 과하다. 근본적인 책임은 병원장과 정부가 져야 한다"고 밝혔다. C&I소비자연구소 “구속 수사 과하지만 현장의 감염관리 책임 인정해야” C&I소비자연구소 조윤미 대표는 “의료진 구속은 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