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세종충남대병원, 이번주부터 금요일마다 외래 휴진…"교수 피로도 한계"
주 100시간 이상 근무하는 교수 14.3%…응급, 중환자 진료와 수술은 지속 "환자 안전 위한 조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이 교수들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도가 한계에 오르면서 이번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외래 진료를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충남대 의대, 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교수진 336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22일 이 같이 밝혔다. 비대위가 지난 4월 12일부터 4월 19일까지 소속 병원 교수 196명에게 최근 1주일 근로시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주 52시간 이상 근무자가 90.8%로 나타났다. 주 60시간 이상은 68.4%, 주 72시간 이상은 46%, 주 80시간 이상은 37.7%였고, 주 100시간 이상 역시 14.3%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대위는 사실상 교수들의 계속 근무가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주 금요일부터 휴진을 실시하기로 했는데 여기에 참여가 가능하다는 응답자는 72.3%였다. 비대위는 "지난 두 달 간 의료 농단 및 의대 입시 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피로도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해 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