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대병원 22개 진료과 과장들 "전공의 선발 중단하라"
17일 면접 시작 앞두고 성명 발표 "강행시 의료 질 저하 불가피…선발 중단하고 정부 기능 안정 후 재개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병원 진료과 과장들이 전공의 선발 과정을 즉각 중단하고 정부 기능이 안정된 이후 재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최근 마감된 2025년 상반기 레지던트 모집에서 23개 진료 과목을 통틀어 지원자 수(정원 161명)가 두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는데, 과장들이 선발 중단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실제 지원자 선발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해졌다. 서울대병원 전공의 지원자 면접은 당장 17일부터 시작된다. 16일 서울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서울대병원 22개 진료과 과장들은 보건복지부에 전공의 선발 중단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에는 마취통증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소아청소년과, 심장혈관흉부외과를 제외한 22개 진료과 과장들의 이름이 올라갔는데, 진료과 과장들 명의로 성명서를 내는 건 드문 일이다. 이들은 “현재 국가적 비상 상황과 전공의들을 향한 위협, 보건복지부의 행정 기능이 제한된 상황에서 현재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는 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