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907:09

연봉 3억6000만원 산청의료원 의사의 실상은 '염전노예'...외래·내시경·초음파에 응급실·주말·야간 당직까지

'업무대행의사'로 군수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데 근로계약서 작성 불가...의료사고 발생 책임도 의사에게 전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공공의대 및 의대 정원 확대 주장의 근거로 제시되는 지방 의료인력 부족. 3억원 이상 고액 연봉에도 의사가 오지 않는다는 지방의료원들의 채용 조건의 실상은 법적책임 및 근로 조건이 드러나지 않는 깜깜이 계약에 미래를 확신할 수 없는 불안정한 신분 등 악조건 때문이었다. 지방의료원들은 의사 지원자가 없는 이유에 대해 단순히 지방의 교육‧생활 여건 문제 혹은 의사 인력 부족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지방의료원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와 의료원 지원 경험이 있는 의사들은 이유가 따로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의사들은 "사회 문화 인프라가 열악한 지방이라는 지리적 악조건에 더해 과도한 근무량과 부당한 근무 조건, 책임 소재에 대한 부담, 2년 계약직이라는 장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얹어진 지방 근무는 3억원대 연봉 그 이상을 제시해도 의사들을 채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8일 메디게이트뉴스에 제보한 내과 전문의 A씨는 최근 경상남도 산청군 보건의료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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