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는 4년 내내 잡무만"
병원들 "3, 4년차도 고통분담해!"
대한전공의협의회 제공 "전공의 1, 2년차 때 하던 잡무를 다시 하라고 한다. 4년 내내 잡무만 시키면 술기는 언제 배우나." 모 수련병원 4년차 전공의가 대한전공의협의회에 제보한 내용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송명제 회장은 7일 "수련병원들이 주 80시간 근무제를 핑계 삼아 3, 4년차들에게 1, 2년차 때 했던 잡무를 다시 하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회장은 "고년차 전공의들에게 과거 1, 2년차가 했던 잡무를 떠넘기면서 4년 내내 제대로 수련할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3, 4년차 전공의들이 집단 반발할 조짐"이라고 환기시켰다. 복지부와 병원협회, 의사협회, 전공의협의회 등은 2014년부터 4년차 전공의를 시작으로 주 80시간제를 확대 시행하기로 2013년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 80시간제 시행 2년차가 되는 올해에는 4년차 뿐만 아니라 3차도 적용 대상이다. 하지만 수련병원들이 1, 2년차와 고통을 분담한다는 명분으로 3, 4년차들에게 이들의 업